3 오랫동안 대한민국 대표 공업도시로 성장해 왔던 창원은 마산·창원·진해가 통합되면서 바다를 품은 해양관광도시의 매력까지 갖추게 됐다. 특히 남해는 역동적인 동해와는 다른 잔잔한 매력이 있다. 잔잔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어느새 편안해진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계절의 식물이 가득한 꽃정원과 시원한 바다 전망까지 감상하고 싶다면, 푸른 정취가 가득한 창원으로 이렇게 떠나보자. ★ 추천 코스 ★ - 대산플라워랜드: 창원 초입에서 만나는 다양한 계절식물이 피어나는 사계절 꽃정원 - 창원솔라타워: 타워 둘레로 200여 개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바다 전망의 친환경 전망타워 - 해양드라마세트장: 남해를 배경으로 가야 시대 항구도시를 재현한 드라마 세트장 첫 번째 여행지는 대산플라워랜드이다. 밀양 수산리에서 수산대교를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어 창원 여행의 관문 같은 곳이다. 약 1,000평 규모의 넓은 부지에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과 식물이 자라나 시기에 따라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장미, 해바라기, 국화, 코스모스처럼 누구나 이름을 아는 대표 계절 식물은 물론이고, 가우라나 솔잎도라지처럼 다소 생소한 식물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이름 그대로 대산면을 대표하는 꽃정원이라 할 만하다. 6월에 피어나는 꽃은 달맞이꽃과 끈끈이대나물, 솔잎도라지 등이 있다.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꽃의 아름다움만큼은 어느 유명한 꽃에 뒤지지 않는다. 달맞이꽃은 나팔꽃을 닮은 연분홍빛 꽃으로, 꽃밭을 부드럽고 화사한 색감으로 물들인다. 끈끈이대나물은 얼핏 보면 보라유채꽃을 닮은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별 모양의 꽃잎과 짙은 자줏빛 색감을 지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줄기가 곧고 오동통하게 자란 꽃송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꽃밭 한가운데 서서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솔잎도라지는 키가 작은 편이지만, 보랏빛 솜사탕을 닮은 몽글몽글한 꽃송이가 사랑스럽다. 정원 한편에는 장미꽃밭도 있다. 어느새 6월이라 꽃이 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정열의 장미답게 마지막 꽃망울을 피워내고 있다. 정원을 지나 낙동강가로 향하면 푸른 초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초원 한가운데 놓인 기다란 나무 액자 프레임과 'DAESAN' 글자가 새겨진 벤치는 사진 명소로 손색이 없다. 여기서 초록빛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한 장 남겨보자. 대산플라워랜드 -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모산리 4-10 - 문의: 055-212-5316 창원솔라타워는 바다를 가르는 돛을 형상화한 건축물로, 건물 외벽을 따라 200여 개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어 있다. 덕분에 독특한 외관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능까지 갖춘 이색 전망타워로 평가받는다. 하루 최대 전기 생산량은 약 1,300kWh에 달하는데, 이는 2~3인 가구 100여 세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한다. 타워의 높이는 136m인데 120m 높이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원형 전망대가 자리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7층을 누르면 전망대로 곧장 이동할 수 있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360도 통유리로 둘러싸인 전망대에서는 타워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우도와 소쿠리섬, 진해 앞바다와 남해의 푸른 수평선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내려다보는 아찔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전망대를 둘러보다 보면 창원솔라타워의 건립 배경과 특징을 소개하는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태양전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태양광 발전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공간 구석구석에는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꾸며져 있으니 놓치지 말자. 창원솔라타워 -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 - 운영 시간: 9:00~18:00 (매표 마감 17:00) ※ 매주 월요일 휴무 (단,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휴관) - 이용 요금: 어른 3,500원, 학생·군인 2,500원, 어린이 1,500원 - 문의: 055-712-0418 색다른 바다를 보고 싶다면 해양드라마세트장을 추천한다. 이곳은 구산면 해안가에 위치한 가야 시대를 배경으로 지은 드라마 세트장이다. 2010년 MBC 드라마 <김수로>를 시작으로 <기황후>, <육룡이 나르샤>, <슈룹>, <도적>, <환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극 드라마나 영화들도 모두 여기서 촬영되었다. 세트장 내에는 야철장, 선착장, 저잣거리 등 가야 시대 생활상을 재현한 목조 건물 23채가 들어서 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삿갓 모양의 지붕을 얹은 거대한 야철장이다. 내부 관람은 불가능하지만 외부 계단을 통해 2층에 올라가 주변 건물들을 조금 더 색다른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골목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해양드라마세트장의 대표 건물인 김해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김해관은 드라마 <김수로>의 촬영 장소로 내부에 김수로와 허황옥의 침실, 회의 장소가 재현되어 있으며 각종 소품 등이 진열되어 있다. 김해관을 지나면 고대 항구도시를 재현한 선착장이 나타나는데, 이곳과 김해관 2층 창가에서는 잔잔한 남해를 감상하기 좋다. 드라마세트장 특유의 이국적인 풍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마치 고대 항구도시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트장 뒤편으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1.7km 길이의 ‘파도소리길’이 이어진다. 울창한 숲이 산책로를 감싸고 있어 한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파도소리길 초입에 오르면 해양드라마세트장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해양드라마세트장 (<역적> 촬영지) -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산 183-2 - 운영 시간: [하절기] 9:00~18:00, [동절기] 9:00~17:00 - 문의: 055-248-3711 | 글, 사진: 서인호 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6년 6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글, 사진은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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