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여행과 특별한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정강원'은 조정강 선생의 역사가 오롯이 담긴 곳이라 할 수 있다 . 조정강 선생은 한국 전통음식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연구하며 , 세계에 보급하고 홍보하기 위해 이곳을 설립했다 . 정강원의 전체 시설은 숙박이 가능한 한옥 , 음식 박물관 , 본관 , 별관 , 시골집 , 신관 , 정원 , 물놀이장 , 캠프파이어장 ,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믿음직한 고택 본연의 자태로 정강원의 든든한 중심이 되는 한옥 시설은 건강에 좋은 온돌 바닥 및 벽제 기와까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져 관광객들이 한옥체험을 하기에 좋고 , 한국 전통음식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 비빔밥 만들기 '이다. 10 인 이상인 경우에만 가능한 이 체험 프로그램은 깔끔하게 정리된 조리실에서 진행된다. 체험장 앞에는 커다란 나무 통과 엄청난 양의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준비된 재료들을 나무 통에 넣어 색색별로 골고루 섞는 간단한 프로그램이지만 다양한 나이, 성별, 인종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음식을 만들어내는 행위 자체가 독특하게 느껴진다. 참여자들은 커다란 주걱을 전달 받아 나물, 밥, 고추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나무통 속 재료 열심히 비벼 음식을 완성한다. 다 함께 완성한 비빔밥은 한 그릇씩 나눠 받게 되고 역시나 다 함께 먹게 된다. 역시 요리는 손맛이다 . 순식간에 한 그릇이 사라진다 . 가을 하늘, 정강원의 전통 한옥 그리고 저 멀리 걸쳐진 산의 조화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정강원 근처에는 2km 길이의 명상 산책길이 있는데 금당계곡의 물굽이와 전통한옥 정원의 풍치가 어우러진 멋진 산책 코스이다. 산책을 하면서 어느 장소를 가도 연못과 산 , 나무들 배경으로 베스트 사진을 건질 수 있다 . 정강원은 본관과 별관 , 신관으로 나뉜다 . 본관은 전통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어 목조로 지어 전통한옥의 아름다움과 함께 탁 트인 창 , 온돌 등 특유의 장점까지 가지고 있고 편안함을 주는 느낌이 있다 . 별관은 작은 마당이 준비되어 있어서 금당산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툇마루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먹으면서 보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 신관은 콘도형 객실로 준비가 되어있어 , 현대적인 공간을 더 편안하게 누리고 싶은 투숙객이 머무른다 .  정강원의 창호를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겨울에는 시린 웃풍이 불더라도 아랫목은 뜨끈뜨끈하니 이불 속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진다. 아침마저 편안한 이 곳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한옥의 편안한 매력을 작정하고 보여주는 듯 하다. 한옥과 배경을 눈에 담다 보면 어느새 밤이 된다. 낮과 밤 그리고 새벽에 바라보는 한옥의 모습은 천지 차이다 . 낮에는 안락한 느낌 , 밤에는 화려한 느낌, 새벽에는 별이 쏟아지는 경관을 볼 수 있다 . 이 곳이 주는 감동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 마치 낯섦이 주는 추억이 오래 남는 것처럼 말이다 . ※ Travel information -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 21 번지 - 문의 : 033-330-1011 - 운영 : 10:00~19:00(* 휴무일 : 추석 , 설 ) - 홈페이지 : http://www.jeonggangwon.com ※찾아가기 - 자가용 서울 → 중부고속도로 → 호법 IC → 영동고속도로 ( 원주방향 ) → 장평 IC( 평창 IC) → 정강원 * 서울 ~ 장평 IC( 평창 IC) 약 2 시간 ~2 시간 30 분 소요 * 장평 IC( 평창 IC)~ 정강원 약 5 분 소요 - 대중교통 서울 ( 동서울터미널 ) → 장평터미널 약 2 시간 소요 서울 ( 상봉터미널 ) → 장평터미널 약 2 시간 50 분 소요 ※인근 여행지 - 판관대 판관대는 율곡 이이의 잉태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 당시 수운판관을 지내고 있던 율곡의 아버지가 신사임당을 보기 위해 며칠씩 머물던 곳이라 하여 판관대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 - 봉평장터 매월 2 일 , 7 일에 서는 한국의 전통시장 ' 봉평 5 일장 ' 은 이효석의 소설 < 메밀꽃 필 무렵 > 으로 더욱 친숙하다. 재래시장이 가진 활력과 따뜻한 정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들을 경험할 수 있다. - 이효석 문학관 이효석 문학관은 < 메밀꽃 필 무렵 > 의 작가 ' 가산 이효석 선생 ' 을 기념하기 위한 곳이다 . 이효석 문학관에서는 선생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 9 월에는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 허브나라 허브나라는 작은 동화마을 같은 아기자기함으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농원이다 . 식용 , 방향 , 염색 등 다양한 용도로 쓰여지는 100 여 종 이상의 허브들을 볼 수 있다 . - 오대산 국립공원 오대산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경치와 잘 보존된 산림자원을 가진 국내의 명산이다 . 상원사와 월정사 다양한 문화유적들이 자리하고 있어 볼거리 , 배울거리로 가득한 국립공원이다. 글: 김여경(여행작가) 사진: 업체 제공 ※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