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1 번지 순천 , 서산 너머로 해가 저물고 바다로 난 수로를 따라 비추는 석양빛에는 옛 선조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쉰다 .
논 , 갯마을 , 수로 , 낮은 구릉 등이 어우러져 한 촉의 충경화를 그리는 순천의 가장 큰 보물은 , 단연 ‘ 낙안읍성 민속마을 ’ 이다 .
우리나라 옛 선조들의 생활상이 온전히 살아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낙안읍성 민속마을 .
정겨운 그곳의 돌담길을 걷다 보면 어느덧 일상을 잊고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
순천 조계산 끝자락에 자리하고 잇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 1983 년에 국가 사적 제 302 호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보존되어 현재 조선시대 읍성 다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
조선 태조 때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김빈길 장군이 흙으로 축조한 것을 인조 때 돌로 다시 쌓아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다고 한다 .( 세종 때 석성으로 증축했다는 이설이 있다 .)
또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대대의 성곽이 산이나 해안에 축조되었는데 반해 , 펑평한 들판에 지어진 평지성으로 그만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
성 안에는 동헌 , 낙안루 , 낙안객사 , 돌샘과 주민이 거주하고 크고 작은 초가집 140 여 채가 존재하고 있다 .
성밖에도 초가집 57 여 채가 더 있어 , 총 120 세대 220 여 명의 주민이 여전히 그곳에서 소박한 일상을 꾸려나가고 있다 .
흙길을 천천히 따라 걸으면 정겨운 돌담과 싸리문 , 장독대가 반기고 큰 눈망울을 끔벅이고 있는 소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
이처럼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서민 생활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 마치 추억 속 시골마을을 찾은 듯 포근하고 따뜻하다 .
성곽에서 바라본 초가 지붕들 위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과거와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넉넉하고 편안한 마음만이 남는다 .
순천사에서는 정다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현재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하는 각고의 노력 중이라고 한다 .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마당
다채롭게 펼쳐지는 체험행사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또 다른 매력이다 .
매일 짚풀공예와 길쌈 등의 전통 문화체험이 상시 운영되는데 ,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며 그 외에도 천연염색이나 도자기 만들기 , 목공예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
이와 함께 매주 일요일에는 읍성 내 객사에서 시조창과 살풀이 , 가야금산조 , 판소리 등의 풍류놀이도 펼쳐진다 .
영화 , CF, 드라마 등 촬영장으로 인기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보존이 잘 된 탓에 영화 , CF, 드라마 등의 활영장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 상도 >,< 허준 >,< 날라리 종부뎐 >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담아냈다 .
그 중 에서도 특히 한류의 중심에 있었던 드라마 < 대장금 > 의 촬영지로 알려지게 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한층 더 늘어났다 .
신명나는 민속축제한마당
주민들은 매년 음력 정월 보름이면 , 임경업 장군 비각에서 제를 올리고 널뛰기와 그네뛰기 , 성곽돌기들 다양한 민속행사를 열고 있다 .
또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입맛을 자극하는 ‘ 남도음식문화축제 ’ 를 매해 열고 있다 . 서울 · 천안 · 논산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승주 ( 선임사 ) 나들목 · 낙안읍성 (061-749-3347, http://www.nagan.or.kr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 갈대군락지 )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km 쯤의 물길 양쪽은 사람의 키보다 훨씬 더 자란 갈대밭으로 뒤덮여 있다 .
갈대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 잿빛 ,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 선암사
조계산 기슭 동쪽에 자리잡은 선암사는 사찰 전통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절의 하나로 보물 7 점 외에도 장엄하고 화려한 대웅전 , 팔상전 , 원통전 , 금동향료 , 일주문 등 지방 문화재 12 점이 있고 , 선암사 본찰 왼편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높이 17m, 넓이 2m 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에 조각된 마애불을 볼 수 있다 . 송광사
조계산 북쪽에 자리한 송광사는 찹천 해인사 ,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한국 삼보사찰 ( 삼보사찰 ) 로 불리고 있다 .
국사전 등 국보 3 점을 비롯하여 하사랑 , 약사전 , 영사전 등 보물 13 점 , 천연기념물인 곱향나무 쌍향수 등 국가문화재 17 점과 지정 국사사리랍 등 지방문화재 10 점을 포함 , 모두 27 점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
산채비빔밥
산채비빔밥은 건강에 좋은 갖가지 산나물들이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그만이다 .
조계사 인근에서 깔끔한 산채비빔밥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충전하자 . 버섯전골
버섯전골은 담백하면서도 깊은 육수에 원기회복에 좋은 다양한 버섯이 듬뿍 들어가 여름 동안 사라진 입맛을 돌아오게 만든다 .
더불어 갖가지 반찬들에서는 넉넉한 인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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