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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낭만 동행 슬도바다길이라면 제주도 부럽지 않다.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노란 유채꽃이 하늘거리는 봄 풍경이 환상적이다. 파도 소리가 거문고 소리를 닮았다는 슬도에서 문무왕의 전설을 품고 있는 대왕암공원까지 봄 풍경은 이어진다. 걷는 내내 쪽빛 바다가 눈에 가득 차오르고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의 봄기운은 아찔하게 만든다. 어촌마을의 정겨운 벽화골목과 울창한 해송 숲은 여유를 더한다. 한 시간 남짓, 짧은 길이지만 봄의 낭만이 꽉 찬 길을 한걸음 느리게 봄과 나란히 걸어보자. 이름마저 예쁜 섬, 슬도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마다 거문고 소리처럼 구슬픈 소리가 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섬 전체가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로 이루어진 섬이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 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울산 동구가 자랑하는 ‘소리 9경’ 가운데 하나다. ‘방어진 12경’에 꼽기도 했다. 하얀 등대가 서 있는 이국적인 모습은 한순간에 마음을 사로잡는다. 섬은 육지와 방파제로 이어져 있어 몇 걸음이면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방파제 중간에 11m의 고래 조형물이 우뚝 서 있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를 모티브로 만든 것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 섬을 홀로 지키고 있는 등대는 1950년대 말 세워졌다. 2012년 MBC 드라마 <메이퀸>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등대 앞에 서면 코발트빛 바다와 하늘만이 사방 가득하다. 섬 곳곳에는 바다를 향해 벤치가 놓여있다. 거문고 소리를 닮았다는 파도 소리를 감상하기 좋은 자리다. 의자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으면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와 섬을 감싸는 봄바람이 한데 어우러져 포근한 봄의 교향곡을 들려준다. 슬도 입구에는 성끝벽화마을이 있다. 성끝마을은 조선 시대 말을 가두기 위해 쌓은 성의 끝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불리게 된 이름이다. 좁은 골목을 따라 ‘향수바람길’이라는 벽화골목이 조성돼 있다. ‘아름다운 슬도를 품은 여기는 성끝마을 입니다’라고 적힌 벽화를 시작으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을 걷다 보면 정겨운 그림과 고운 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역 사람들이 직접 그리고 써 내려간 벽화들이다. 알록달록 예쁜 그림과 옛 골목이 시간 여행을 하듯 어린 시절로 데려다준다. 마을 초입에 자리한 소리체험관은 빼놓을 수 없는 슬도 명소다. 지역의 소리를 테마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체험관이다. 슬도 파도 소리를 비롯해 몽돌해수욕장의 몽돌 구르는 소리, 조선소 뱃고동 소리, 현대중공업의 엔진 소리, 동축사 새벽종 소리 등 ‘동구의 소리 9경’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울산대교와 대왕암공원 등 주변 명소를 생생하게 돌아보는 VR 체험과 소리가 퍼져나가는 형상의 에코 튜브가 특히 인기가 높다. 2층에는 슬도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가 자리한다.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이 꽤 로맨틱하다. 야외에 커다란 스피커 조형물은 소리체험관의 랜드마크다.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멋진 포토존이다. 슬도에서 대왕암까지는 바다를 끼고 걷는 운치 있는 길이 이어진다. 소리체험관을 나와 성끝마을 골목길이 끝나면 바다가 활짝 펼쳐진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발걸음이 날아갈 듯 가볍다. 봄 바다에 취해 10분 남짓 걸으면 유채꽃 광장이 나타난다. 오른쪽은 쪽빛 바다, 왼쪽은 노란 유채꽃 바다다. 유채꽃 사이로 오솔길을 따라 꽃길을 걷다가 뒤돌아보면 황금빛 물결 너머 파란 바다가 넘실댄다. 제주도가 부럽지 않은 풍경이다. 슬도에서 대왕암에 이르는 길은 해파랑길 8코스에 속한다. 성내삼거리에서 일산해수욕장까지 총 12.4km가 해파랑길 8코스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750km의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 길을 잇는 50개의 코스로 이뤄져 있다. 대왕암 캠핑장과 고동 섬 전망대를 지나고 파도 소리 경쾌한 몽돌해변과 과개안해변을 건너면 대왕암이다. 이 바위는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문무대왕의 전설이 서려 있다. 문무대왕비가 경주 바다에 호국룡으로 잠든 대왕의 뜻과 함께하고자 이곳에 묻혔다 한다. 파도가 일렁이는 대왕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게 된다. 대왕암 주변의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등 기암괴석과 시원한 동해가 시야를 꽉 채운다. 대왕암공원은 1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1만 5000여 그루의 해송과 금솔 군락이 펼쳐진다. 1906년 동해안 최초로 불을 밝힌 울기 등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1 여행 팁 - 성끝벽화마을에는 SNS에 이름난 카페와 해물라면, 조개구이, 회 등 맛집들이 몰려있다. 반나절 정도 여유롭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글 : 여행작가 유은영 사진 : 울산시청 제공 ※ 위 정보는 2021년 4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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