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는 힐링과 모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특별히 영월의 역사유적을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코스다. 청정 자연 속에서 역사가 깃든 영월을 전문해설사와 동행하여 새로운 해석과 이야기를 함께 공유해 보자. 요선암 돌개구멍은 천연기념물 543호로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하식기원 돌개구멍들이 화강암반 하상위에 폭넓게 발달되어 있어 하천의 윤회와 유수에 의한 하식작용 등을 밝힐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크며, 여러개의 돌개구멍이 복합적으로 발달된 지형자체가 가지는 경관적 가치도 우수하다. 돌개구멍이 만들어지려면 사람의 수명을 100년으로 친다해도 수백번, 수천번을 더 곱해야 한단다. 수많은 시간과 물줄기가 천연 화강암반을 매만지고 다듬어서 만들어냈으니 억겁의 세월에 한 번 놀라고, 그 세월을 견뎌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돌개구멍의 자태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강원문화재자료 제28호인 주천3층석탑은 단종의 슬픔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길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여행의 출발지이다. 주천3층석탑을 시작으로 느티나무쉼터를 지나 주천면 거안리에서 한반도면 신천리로 넘어가는 고개인 군등치 조망대까지 가는 트레킹코스를 추천하는데 이때 느티나무쉼터(2.7km)가 단종의 유배행렬의 시작점이다. 느티나무 쉼터에서 출발한 단종 임금의 유배행렬은 바둑골 옆을 지나 깍아지른 벼랑길을 따라 올랐는데 단종이 우뚝 솟은 고객마루를 고생스럽게 넘었다 하여 ‘군등치’라 칭하였다고 한다. 죽음으로써 단종을 향한 군신유의를 지키고자 했던 사육신과 금성대군, 불의에 부화뇌동 할 수 없어 모든 관직을 버리고 임금과의 신의를 지켰던 생육신의 결연한 길을 다시 걸어보자. ‘별’과 정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 ‘고요할 로’자를 쓴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란 뜻의 별마로 천문대는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봉래산 800m 정상에 위치한다. 국내 시민천문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직경 80cm의 주망원경과 여러 대의 보조망원경이 구비돼 밤하늘의 별자리, 행성, 달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내부시설을 통해 우주의 신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단, 밤에 방문해야 별을 관찰할 수 있다. 다음은 아침에 산책하기 좋은 두 번째날의 첫코스다. 별바라기길은 2.1km의 짧은 길로 소나무향과 함께 동강에서 흐르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동강에서만 피고 지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슬로우 힐링로드이다. 청령포는 단종의 유배지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으로 남한강 상류인 서강이 곡류하여 반도 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관이 오히려 단종의 슬픈 비극과 대조를 이루는 곳이다. 이색적인 나룻배를 타고 들어가며 청령포 내에는 금표비와 단묘유지비, 망향탑, 노산대, 관음송 등 단종의 흔적을 알리는 유적들이 있다. 그 중 관음송(천연기념물 349호)은 단종과 관련된 전설(단종이 걸터앉아 노닐던 곳으로 생활상들을 보고 들었다 함)을 가지고 있는, 수령이 600년이 넘는 우리나라 최고령의 소나무로, 역사적·학술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크다. 해설사님과 함께 단종의 흔적을 찾아보는 코스이다. ‘숨어있는 동굴 생물’ 등 1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물의 정보는 문답식을 통해 관람객에게 직접 풀어가게 함으로써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양하게 동굴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각 분야의 동굴 전문가들의 자료를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설계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시 시설물이다.마을미술프로젝트로 버려진 소규모 테마파크시설을 재활용한 훌륭한 모범 사례이다. 지역 고유의 역사와 지리, 생태, 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사철나무를 식재해 만드는 야외미로와 전망대, 태양열 기술을 활용한 조각 작품과 미술작품 15점이 설치,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독창적인 사업기획도 호평을 받고 있는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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