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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을 풍경을 하나쯤 갖고 싶다면 주목하자. 해발 천 미터 이상의 산이 9개나 에워싸고 있는 영남 알프스! 그 가운데 신불산 정상의 능선을 따라 광활한 억새평원이 펼쳐진다. 가을바람이 불때마다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은빛 바다로 변한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끝없는 억새 물결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산이 높다고 미리 겁먹을 필요 없다. 어린이도 오를 가뿐한 코스인데다가, 걷는 내내 단풍이 오색찬란하다. 가을 하면 오색단풍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가을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건 억새만 한 게 없다. 잔잔한 가을바람에 따라 가녀린 군무를 추는 모습이야말로 가을 낭만의 주인공이다. 억새는 9월에 개화해서 10월에 절정을 이루는 가을의 전령사다. 신불산은 우리나라 대표 억새 산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하늘과 맞닿은 드넓은 평원에 억새가 바다를 이룬다. 신불산은 유럽의 알프스와 닮았다고 이름 붙여진 영남 알프스에 속해 있다. 해발 1,241m의 가지산을 중심으로 천황산, 운문산, 신불산, 재약산, 영축산, 간월산, 고헌산, 문복산 등 해발 천 미터가 넘는 9개의 산이 영남 알프스를 이루고 있다.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에 걸쳐 겹겹이 장엄한 풍광을 이룬다. 신불산은 영남알프스 산들 중에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신불산은 울산 12경의 하나로 꼽히는 신불산 억새평원으로 이름난 곳이다. 신불산과 간월산을 잇는 능선을 따라 약 33만㎡의 억새밭이 펼쳐진다. 높은 가을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하늘에 맞닿은 억새밭이 끝없이 이어진다. 그 너머 우람한 산들이 겹겹이 넘실댄다. 코로나19로 쌓여있던 우울함이 저절로 사라진다. 이국적인 감성까지 더해 해외여행에 대한 아쉬움도 달래준다. 억새밭 안에 산책 덱이 놓여있다. 덱길을 따라 억새 사이를 걷다 보면 은빛 바다에 풍덩 빠진 기분이다. 잠시 걸음을 멈추면 사르락 사르락 바람이 스치는 소리가 들린다. 햇살과 바람이 은빛 물결을 일으킬 때마다 황홀하다. 억새는 유난히 빛에 민감하다. 아침에는 창백하게 하얀 빛을 띠다가 해 질 무렵에는 따뜻한 노란빛으로 물든다. 역광에는 눈부시게 흰빛을 순광에는 누런 갈색이다. 하얀 억새 물결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해를 마주하고 찍어야 하는 이유다. 신불산 억새평원으로 오르는 등산 코스는 모두 3코스다. 가천마을에서 건민목장을 지나 신불재로 오르는 1코스, 복합웰컴센터에서 홍류폭포로 오르는 2코스, 자수정동굴 주차장에서 오르는 3코스가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구간이 2코스다.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쉬운 코스로, 1시간 40분 정도면 억새평원의 중심인 간월재에 닿는다. 출발점은 등억온천 단지에 있는 영남 알프스 복합웰컴센터다. 산악문화관을 비롯해 알프스 시네마, 번개맨 체험관, 국제 클라이밍장이 들어서 있다. 복합웰컴센터에서 15분쯤 가면 홍류폭포와 간월재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홍류폭포까지 20m. 간월재까지 곧장 오르기보다 홍류폭포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이 좋다. 3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하다. 갈림길에서 간월재로 향하는 길은 나무계단과 흙길이 번갈아 이어지는 오르막이다. 머리 위로는 단풍나무가 발끝에는 낙엽이 가을 정취를 더해 힘든 줄 모른다. 45분 남짓 오르면 임도가 나타난다. 옆 사람과 수다를 떨며 걸어도 좋을 만큼 완만하고, 서너 명이 나란히 걸어도 될 정도로 넓은 길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임도길이지만 정상에서부터 온 산으로 번져가는 오색 단풍을 감상하며 오르다 보면 어느새 간월재에 닿는다. 간월재에 올라서면 오른쪽은 간월산, 왼쪽은 신불산이 보인다. 신불산 정상까지는 1.6㎞, 간월산 정상까지는 800m다. 신불산으로 걸음을 옮기면 영축산으로 이어지고, 간월산은 배내봉으로 향하게 된다. 간월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길 중턱에 전망대가 자리한다. 드넓은 억새평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억새 장관이 펼쳐진 구간이 있는 영축산까지 이어 걸어도 좋다. 자차를 이용해 복합웰컴센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면 왔던 길로 다시 내려오면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우는 통도사나 배내골 방면으로 하산해도 좋다. 억새 시즌 주말에는 넘쳐나는 차량으로 주차가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울산역과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323번 버스를 타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까지 한 번에 간다. 1 여행 팁 간월재에 있는 휴게소를 빼놓을 수 없다. 컵라면, 구운 계란, 물, 과자 등 간단한 간식거리를 판다. 산 정상에 올라 먹는 컵라면은 정말 꿀맛이다. 세상 둘도 없는 억새 뷰 라면 맛집이다. 글 : 여행작가 유은영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 위 정보는 2021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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