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밤으로 떠나는 여행
동궁과 월지, 첨성대와 고분군 등 경주의 야경은 꿈처럼 아름답다. 신라의 역사가 신화의 한 장면처럼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금, 천 년을 넘나드는 타임머신의 문이 열어보자. 신라문화원이 진행하는 경주 야간 투어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서악서원'이다. 서악서원은 김유신, 최치원, 설총을 추모하는 서원으로, 경주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고택의 그윽한 멋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서악서원에서는 야간 투어를 나서기 전, 길을 밝힐 백등에 소원을 적어볼 수 있다. 두 번째 여행지는 요즘 말로 '야경의 진리'라는 동궁과 월지이다. 이전에는 황폐한 연못에 날아든 기러기와 오리 때문에 '안압지'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원래의 이름인 '월지'를 되찾았다. 월지는 경주 야경 데이트 코스로 특히 인기가 좋다. 세 번째 여행지는 별 헤는 밤을 보낼 수 있는 '첨성대'이다. 천문관측대였던 첨성대는 어둠 속에서 더욱 빛이 나는 야경 명소이다. 경주는 현재와 과거, 도시와 유적이 공존하는 곳이다. 신라의 달밤이 지나고 낮이 오면 또 다른 매력의 경주를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신라의 왕궁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을지 궁금하다면 신라왕궁영상관을 찾아가 보자. 지금은 터만 남은 옛 신라 왕궁을 재현하여 보여주고 있다. 신라의 옛 월성을 그리며 월성 발굴 현장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경주를 대표하는 유산인 불국사도 빼놓을 수 없다. 불국사 하면 수학여행이지만, 수학여행 때 둘러본 불국사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위 정보는 2016년 6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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