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수와 한옥의 만남.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조합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보리수자수숙박이 그 주인공이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것은 기와 돌담과 함께 우거진 수풀로 꾸며진 길이다. 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보리수자수숙박이 나타난다. 입구에 있는 길부터 신비로운 느낌이다. 그래서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찾아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투숙객이 머무는 한옥 건너편에는 작은 자수 공방이 있다. 이곳이 바로 보리수자수숙박의 숨겨진 비밀! 공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프랑스 자수가 놓인 수많은 작품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문득 자수 전시관이나 박물관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투숙객은 프랑스 자수 체험이 무료이다. 컵 받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천 조각에 자수를 놓아볼 수 있다. 만약 손수건과 같이 큰 천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추가 비용이 드니 참고할 것! 자수는 처음이라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도 잠시, 차근차근 주인장이 알려준 대로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훌륭한 컵 받침이 완성되었다. 이 외에도 배냇저고리 만들기 체험도 있어서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다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방 종류는 1인실 1개, 2인실 4개, 4인실 1개로 종류가 다양하다. 덕분에 혼자 온 여행자부터 가족여행자까지 이곳을 찾은 손님들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독채로도 빌릴 수 있어 대가족도 숙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작은 행사까지 치를 수 있다. 객실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곱게 펼쳐져 있는 이불이다. 보리수자수숙박의 침구류는 무명천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촉감이 부드러워 자꾸만 손이 간다. 알고 보니 두 번 워싱 작업을 한 차렵이불이라서 더욱 부드럽다고. 게다가 방 곳곳에서도 주인장이 수놓은 자수를 만날 수 있다. 덕분에 내 집에 손님을 초대하듯 정성스러운 마음이 방 곳곳에서 느껴진다. 보리수자수숙박은 빵과 제철 과일, 커피가 조식으로 제공된다. 같이 제공되는 잼 역시 직접 만든 홈메이드 작품이다. 조식은 방에서 먹어도 되고 옥상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어도 된다. 날씨만 좋다면 옥상에 올라가서 조식을 먹을 것! 한옥 기와지붕 풍경과 주인장이 애정을 가지고 키운 화분들을 만날 수 있다. 여느 좋은 호텔 부럽지 않은 전주스러운 호사이다. Info. 1. 주 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93-5 2. 연락처 : 0507-1402-3117 3. 홈페이지 : http://borisoops.com/ 4. 숙박요금 : 1인실 3만5000원~, 2인실 5만원~, 4인실 8만원~ 5. 주차가능 여부 : 주차 가능, 전주천 노상 공영주차장 이용 6. 100% 환불가능 날짜 : 체크인 7일 전까지 취소 시 100% 환불 7. 체크인 : 오후 3시 8. 체크아웃 : 오전 11시 9. 취사가능 여부 : 취사 불가 ※자세한 사항은 전화 확인 귓속말 TIP! 투숙객은 프랑스 자수 체험이 무료! 체크인 때 말하면 체험 가능한 시간을 알려준다. 전주소리문화관 판소리의 본향답게 전주의 소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상설 공연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비용은 10,000원이다. 이 외에도 바람개비 피리 만들기, 12간지 펜던트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참여하기 좋은 유료 체험 교실들도 열린다. 자만 벽화마을 전주 한옥마을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벽화마을이 있다는 걸 아셨는지?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한복을 입고 사진 찍으러 온 관광객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곳이다. 단, 실제 주민들이 사는 곳이니 대화는 작은 소리로 하는 것이 좋다. 글/사진: 여행Q레이터 강한나 ※위 정보는 2020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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