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곳곳에는 순례자를 따뜻하게 맞는 알베르게가 있다. 구례에도 이런 숙소가 있다. 지리산 여행자의 베이스캠프를 지향하는 노고단게스트하우스&호텔이다. 베테랑 걷기 여행자이자, 산을 사랑하는 정영혁 대표가 운영하는 노고단게스트하우스&호텔은 ‘숨겨진 보석’ 같다. 정 대표가 구례에 터를 잡은 것은 3년 전이다. 맑고 청아한 자연환경, 걷기 여행 인프라, 한국의 장수 벨트 중 한 곳, 곡성과 순창, 순천, 담양 등 남쪽 여행지의 중심이라는 매력적인 요소가 그를 구례로 이끌었다. 지금의 노고단게스트하우스&호텔 건물은 과거 모텔로 영업했는데, 옥상에서 만복대와 고리봉, 성삼재 등 백두대간 능선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광에 반해 매입을 결정했다. 외관은 여전히 평범한 모텔처럼 보이지만, 여행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내부가 매력적이다. 4인이 머무는 도미토리에는 콘센트 20여 개가 있고, 1층에는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공용 공간과 카페, 여행 서적을 갈무리한 서가, 식당 ‘부엔까미노’가 자리한다. 각층 계단 벽에는 지리산둘레길 코스를 파악하기 쉽게 그린 지도가 있다. 주변 풍광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옥상에 벤치와 평상, 지압용 자갈길 등을 마련해 이곳에 머무르기만 해도 온전히 여행하는 느낌이다. 지하에는 작은 세미나실이 있다. 눈길 닿는 곳, 발길 닿는 곳 구석구석 매혹적이다. 주인장의 친절한 안내가 시설보다 가치 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손님의 체력과 일정에 맞는 걷기 여행 코스를 짜주고, 함께 등반도 한다. 주 소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하관1길 40 전 화 : 061-782-1507 홈페이지 : http://nogodanguesthouse.com 운영시간 : 오후 3시 체크인, 오전 11시 체크아웃 예약안내 : 온라인 예약 사이트·홈페이지·전화 예약 가능(7일 전 예약 취소 시 100% 환불) 요 금 : 도미토리(1인) 2만5000원 / 일반실 온돌·침대(2인) 8만8000원 / 패밀리룸(4인) 12만원 / 단체실(8인) 17만원(기본가 기준, 비수기와 성수기 탄력적으로 가격 변동 / 인원 추가 시 1만원) 주 차 : 가능 취 사 : 객실 내 불가, 공동 취사장 가능 장애인 객실 : 없음 ✔ 반가운 인사 : 지리산 여행자의 아지트입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환영합니다. ✔ 한 줄 평가 : 오래 머물고 싶은 매력이 가득한 공간. 지리산 여행자의 성지가 될 곳. 글 • 사진 : 문유선(여행작가) 출처 : 청사초롱 ※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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