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온라인 쇼핑몰이 대세가 된 지금, 점점 직접 발로 뛰어 상점에 가 물건을 사는 일이 줄어들고 있죠. 그런 온라인 쇼핑족 손님들을 잡기 위해 최근 다양하고 독특한 컨셉과 체험으로 무장한 ‘체험형 가게’들이 많아졌는데요. 나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컨셉스토어부터 사회적 가치도 함께 담고 있는 곳까지! 상품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마치 여행하는 기분으로 방문할 수 있는 5곳의 컨셉스토어를 소개합니다 : ) 국민 볼펜 모나미! 다들 집에 검은 뚜껑 쓴 하얀 모나미 볼펜 하나쯤 있으실 겁니다. 그 모나미를 다양하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또 특별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모나미 컨셉스토어인데요, 용인에 위치한 본점에서는 잉크랩 체험이 가능합니다. 딱 들어가면 보이는 수많은 색색의 비커들. 얼핏 보면 화학 실험실 같기도 한 이 공간은 모나미 컨셉스토어가 자랑하는 ‘잉크랩’입니다. 이곳에서는 총 15개의 기본 컬러를 조합해 자신만의 잉크를 만드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예약 필수!) 작은 비커에 잉크를 원하는 비율만큼 조합해서 다양하게 테스트를 해 본 다음 최종 결정을 하면 되는데요. 마지막으로 이름까지 정하면 직원분이 같은 비율로 제조해 잉크 통에 담아 포장해 줍니다. 이렇게 만든 잉크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서 다음에 택배를 통해 다시 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모나미 스토어에선 수많은 펜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곳곳에 컬러링 북 등 필기구를 재미있게 활용해 볼 수 있는 매체들도 놓여 있습니다. 색색으로 다양한 펜들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안쪽의 클라스 룸에선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 등이 열리며 평소에는 고객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렴하기 챙겨 가기 좋은 기념품은 바로 모나미의 시그니처인 153 볼펜! 하지만 그냥 하얗고 까만 볼펜이 아니라, 내가 원해는 대로 파츠의 색을 조합해서 만들 수 있는 볼펜입니다. 펜 촉, 펜대, 뚜껑의 3개의 색을 고르고 원하는 잉크색까지 골라서 직접 조립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가격은 단돈 500원! 나만의 특별한 기념품이 되겠죠?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17 모나미 본사 1F (주차장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9) -가격 : 잉크랩 체험 1인당 25,000원 (잉크 추가 구매시 12,000원) -영업시간 : 10:00-20:00 (매달 세번째 월요일 휴무) -잉크랩 용인점, 인사동 점은 홈페이지( http://monamiconcept.com )를 통해서, 부산점은 유선을 통해서 예약 가능. *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체온 측정 및 손 소독 후 체험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솟솟’이라는 이름을 보고 혹시 어느 브랜드인지 맞힐 수 있으신가요? 이곳은 바로 코오롱 스포츠의 컨셉 스토어 및 카페입니다. ‘솟솟’은 브랜드의 로고 이미지를 한글처럼 읽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이 스토어는 위치 덕분에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총 2층 규모로, 1층은 브랜드 제품을 만나보고 렌탈해 볼 수 있는 공간, 2층은 등산 및 캠핑 컨셉의 카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솟솟 618의 특별함은 매장 전체가 폐자재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1층은 제품들을 이용해 센스 있게 꾸며놓은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렌탈은 보증금과 대여료를 내면 하루, 혹은 일주일 단위로 대여가 가능하고 당연히 가게에서 입어보거나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2층 카페의 문을 열면 마치 캠핑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래에는 자갈이 깔려있어 걸으면 잘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반 층 올라가면 산장 같은 아늑한 공간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장작으로 데우는 난로가 놓여 있는데 실제로 추운 날에는 이것을 이용해 난방한다고 하네요. 귀여운 디저트 메뉴들도 놓치면 안 되죠! 미니 팬에 담긴 메뉴들은 왠지 캠프파이어를 해서 구워야 할 것 같은 아기자기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의 기념품은 뭐가 좋을까요? 1층 스토어에서는 캐리어나 가방 등에 부착할 수 있는 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리사이클(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이름표로 조금 더 특별한 기념품이 될 것 같은데요. 원하는 천과 실, 글씨체와 고리를 조합해서 내 취향에 딱 맞는 이름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캐리어에 달아보는 것도 좋겠죠? -위치 : 서울 서초구 원터2길 11 -가격 :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500원, 플레이트 각 8000원 -택 제작 비용 : 8000원 + 고리 (1000~3000원) -렌탈 비용 : 1일 기준 5000~15000원 -운영시간 : 매일 9:00-18:00 겉보기엔 평범한 카페 같아 보이는 이곳! 안으로 들어서면 벽을 따라 수많은 미술 재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온라인 화구 쇼핑몰인 ‘화방넷’에서 운영하는 드로잉 카페입니다. 단돈 만 원만 내면 음료 한 잔에 더해서 이곳에 있는 모든 재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채화와 아크릴, 색연필, 마커 등등! 모두 화방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로 이곳은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는 일종의 쇼룸입니다. 처음 카운터에서 만 원을 내면 아크릴용 캔버스와 수채화 용 드로잉 북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데요. 이후 자리를 잡고, 원하는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기본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종이도 한 장 주는데 이 외에도 곳곳에 비치해 있는 드로잉 북이나 도화지를 가져와 그릴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는 색연필 종류만 10여 개가 넘을 정도로 다른 드로잉 카페와는 다르게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용 시간은 최대 3시간까지인데요. 넉넉한 듯하면서도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릅니다. 틈틈이 벽이나 선반 곳곳에 전시된 금손 분들의 작품을 보는 것도 팔레트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참! 재료가 많은 만큼, 이용에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개인 재료는 가게에 구비된 것과 섞일 가능성이 있어 반입 금지! ＊아크릴과 수채화 물감은 서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섞어서 쓰기 금지! ＊사용한 뒤에는 깨끗이 정리하고 가기! -위치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2길 79 지하 1층 -운영시간 : 11:00-22:00 -가격 : 음료 + 재료자유이용권 = 10000원. (재료 이용하지 않고 음료 주문만도 가능. 아메리카노 5000원 등) 마리몬드라는 브랜드를 알고 계신가요?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인권을 위한 운동을 하고, 또 수익을 기부하는 기업입니다. 그중에서 특히 위안부 할머니 한 분 한 분을 꽃으로 이미지화 해서 시즌마다 다양한 컨셉으로 내는 꽃 시리즈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장소는 마리몬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고, 또 공간으로 즐길 수 있는 성수동의 마리몬드 라운지입니다. 당시에는 강덕경 할머님을 휴먼브랜딩 한 ‘들국화’를 메인으로 매장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마리몬드의 제품들은 대표적인 핸드폰 케이스와 가방부터 여권 케이스, 문구류, 지갑, 의류, 향수 등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힘겹게 싸워나가는 분들을 위한 상징과도 같은 다양한 꽃들로 장식된 마리몬드의 제품들은 그냥 제품으로서의 매력도 충분하지만 그 판매 수익이 일정량 기부가 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브랜드입니다. 가게의 한쪽은 카페로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커피 음료들과 더불어 마리몬드답게 다양한 꽃차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까지 의미있는 꽃들로 장식된 푸릇푸릇한 공간입니다. 또 구석구석 살펴보면, 작은 소녀상과 위안부 할머님을 기리는 영상 프로젝팅 작품 <The box : Love & Memories>까지 의미 있는 것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게 내에 비치된 컴퓨터로 소녀상을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답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의미 있는 공간 마리몬드. 성수동에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위치 :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12 -가격 : 무궁화 에이드 4000원, 목련 홍차 4000원 -운영시간 : 11:00-21:00 온라인 쇼핑 대세 아이디어스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가와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쇼핑 플랫폼입니다. 직접 보고 사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을 위해 쌈지길에 직접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이디어스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총 2층 규모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입점해 있는데요. 한번 같이 둘러볼까요? 스토어는 아기자기한 작품들로 꼼꼼하게 가득 차 있었는데요. 아래층에는 액세서리와 비누, 향초, 소품 등이 위주였고, 위층에는 가죽과 도기로 만든 작품들과 애견, 애묘 용품들로 카테고리에 따라 어느 정도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같이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작품들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두 층을 연결하는 사이에는 음료를 시킨 뒤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는 카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3층에서 음료와 간식을 구매한 후, 편히 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카페에서는 작가들이 직접 만든 잼이나 시럽, 과자, 쿠키 등을 구매하고 여기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어플에서 상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해놓았답니다. 핸드메이드 작품들로 구성되어있어 마치 공방을 둘러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 )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12길 12-4 3층 (인사동 쌈지길 안에 위치) 영업시간 : 10:30-20:30 (추석, 설날 당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박주영 ※ 위 정보는 2021년 3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