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울산광역시는 '2023 반려동물 친화 관광 도시 조성 사업'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될 정도로 반려견 동반 관광 명소가 많다. 짧게 다녀오기엔 아쉽게 느껴질 만큼 반려견과 함께 가볼 만한 장소들이 많아 여유 있게 여행 일정을 잡고 천천히 둘러보아야 하는 여행지다.
넘실거리는 동해바다 위를 수놓은 윤슬을 감상하고, 이색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정크아트 갤러리 FE01을 둘러본다. 마지막 코스로 야간에 방문하면 더욱 멋진 태화강 국가 정원의 은하수 정원을 감상하면 훌륭한 울산 코스 여행의 정점을 찍는다. 첫 번째로 둘러볼 곳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 간절곶으로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빠르게, 강릉의 정동진보다 5분 더 빠르게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새해 일출 명소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여럿 있어 주차에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간절곶에서 꼭 봐야 되는 관람 스팟으로는 소망 우체통, 등대, 풍차가 있다. 넓은 잔디밭이 있어 산책하기도 좋으니 탁 트여있는 동해바다 뷰를 보며 바다 내음, 풀 내음과 함께 상쾌한 산책을 즐겨보자.
해돋이 명소답게 간절곶 입구에 있는 바람의 정원은 해 모양의 마스코트가 자리 잡고 있다.
마스코트 이름은 해뜨미로 몸 부분은 동해의 푸른 바다, 얼굴은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해 간절곶의 일출을 의미한다고 한다. 마스코트,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고 걷다 보면 바람의 정원에서 도보 3분 거리에 파란 지붕의 풍차를 볼 수 있는데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맞춰 돌아가는 풍차의 모습은 참 운치 있게 느껴진다.
등대 전시관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이 반려견 출입이 가능해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해안가 랜드마크인 소망우체통은 1970년 정부기관 체신부에서 사용한 우체통 모양으로 조성했는데 실제로 일반 우체통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용요금은 430원, 평일 오전 11시마다 우편물을 수거해간다고 한다. 소망 우체통 뒤편에 위치한 간절곶 등대 또한 필수 포토존으로 1920년에 처음 불을 밝히고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간절곶 등대 관람 시간은 4월~9월, 매일 09:00 - 18:00 10월~3월, 매일 09:00 - 17:00 운영되고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해서 헛걸음하지 않도록 하자. 옥상에 올라가면 전망대도 있으니 드넓은 바다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잊지 말고 들러보자.
등대 앞의 계단을 쭉 따라 내려오다 보면 바다를 등지고 간절곶의 시그니처 비석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 인생 사진과 추억을 건질 수 있는 이곳, 울산 간절곶이다. 식상한 반려견 동반 장소는 이제 그만. 다음 코스는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정크아트 재생 복합문화공간 FE01이다. 2023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울산시 최초로 선정된 공간으로 2022년 8월 개장해 폐부품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구경할 수 있고 일반 입장료 5,000원, 미취학 아동 입장권 3,000원으로 입장권이 저렴해 부담 없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FE01은 반려견 동반 시 실외만 관람이 가능한데 갤러리의 메인 전시 공간이 실외 공간이라 반려인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야외 전시 공간의 구성을 살펴보면 공룡시대부터 고대시대까지 다양한 조형물들을 볼 수 있고 뿐만 아니라 마블, 스타워즈 등 영화 속 캐릭터들도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철의 원소 기호 'Fe'와 첫 번째를 뜻하는 숫자 '01'을 조합한 의미의 철로 만든 첫 번째 공간 '에프이공일(Fe01)'. #Fe01은 스토리가 있는 테마공간으로서 외계인 마을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군집형 조형공간이다.
루따따라는 지구 생명체가 지구의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우주선을 타고 외계행성을 다니면서 겪었던 우주여행기를 정크아트로 표현하였으며 ‘루따따’는 이것을 통하여 외계인들이 지구 문명에 도와주었다는 확신을 가졌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테마파크를 꾸몄다고 한다.
전시관 내 카페, 식당은 실외 공간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며, 식당은 2층에 위치해 있다. ‘루따따’가 우주여행을 하면서 외계인들도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며 만든 특색 있는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브라운, 옐로우, 레드, 그린 햄버거 번의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색감이 특징이다. 식사 후 카페로 이동해 보자. 주문한 메뉴를 루프탑으로 갖고 올라가면 반려견과 함께 카페 이용이 가능하다. 날씨 좋을 때 카페 전망대로 올라가면 전시 작품이 한눈에 담기는데 이 장면이 장관이다. 배불리 먹었다면 밖으로 나가 본격적으로 메인 전시 공간을 구경하자. 전시장은 총 5개의 테마로 나눠져 있고 로봇 시리즈, 기원의 확장, 상상 동물원, 쥬라기 파크, 영화 시리즈 등 총 5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행사장 배치도에 따라 이동하면 동선이 편리하지만 발길이 닿는 대로 둘러보며 즐겨보는 것도 괜찮다. FE01은 어느 한곳을 특정할 수 없을 만큼 전체가 포토존이라 눈이 즐거운 공간이다. 반려견도 아이도 환영하니 가족 여행 장소로 추천한다. 마지막 장소는 밤에 가면 더 예쁜 코스인 태화강 국가정원이다. 낮에 방문해도 예쁘기로 유명한 산책로지만 어둠이 내려오는 밤이 되면서 조명이 하나 둘 켜지는데 이때 몽환적 분위기가 더해지며 황홀한 야경에 취한다. 정원에는 펫 티켓을 강조하는 현수막이 있다. 배변봉투, 목줄 착용은 필수, 동물보호법 지정 견종은 입마개를 해야 한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중구 태화지구와 남구 삼호지구를 잇는 다리가 보이는데 태화강의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인도교를 걸으며 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다리의 모습이 태화강에 굴절되면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강을 등지고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어 숨은 포토 스팟이기도 하다.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가장 유명한 스팟은 바로 십리대숲이라고 불리는 대나무숲이다. 낮엔 초록 초록 싱그러움을 뿜어내고 밤엔 야경 명소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이 야간 나들이를 하러 방문한다. 삼호에서 태화루까지 이뤄진 대나무 군락지는 약 4km 정도 거리로 조성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산책로에 제격이며 초입에는 예쁜 포토존도 눈에 띈다. 십리대숲은 보행자 전용길로 자전거, 전동 킥보드, 왕발통, 오토바이는 금지이니 맘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향긋한 피톤치드와 밤하늘 은하수가 쏟아지는 이색적인 공간 대나무숲은 일몰부터 23시까지 화려한 조명을 연출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자.
간절곶 - 주소 :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 문의 : 052-204-1000, 홈페이지 - 이용 시간 : 상시 개방 - 이용 요금 : 입장료 없음 동반정보 - 동반 구분 : 동반 가능 - 동반 가능 동물 : 모든 견종(맹견 입마개, 목줄 필수) - 동반 시 필수사항 : 배변봉투 지참 - 동반 범위: 전체 가능 FE01 - 주소 : 울산 울주군 서생면 용연길 160 - 문의 : 0507-1379-0120, 홈페이지 - 이용 시간 : 주중 10:00~18:00, 주말 10:00~19:00, 종료30분전 매표마감 - 이용요금 : 성인 5,000원, 단체 4,000원, 소인(7세 이하) 3,000원 / 24개월 이하 영유아 및 반려동물 무료. (자세한요금은 홈페이지참조) 동반정보 - 동반 구분 : 동반 가능 - 동반 가능 동물 : 대형견 가능(목줄 필수), 맹견 동반 불가 - 동반 시 필수사항 : 배변봉투 지참, 리드줄 착용 - 동반 범위: 야외 가능 태화강 국가정원 - 주소 :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 문의 : 052-229-3147, 홈페이지 - 이용 시간 : 매일 상시 개방 - 이용요금 : 입장료 무료 동반정보 - 동반 구분 : 동반 가능 - 동반 가능 동물 : 대형견 가능 - 동반 시 필수사항 : 목줄 착용 - 동반 범위: 전체 가능 ※위 정보는 2023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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