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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도산자연휴양림은 2002년 오도산 북서쪽 미녀산과 숙성산 사이 깊은 기슭을 따라 조성했다. 해발 700m 이상 고지대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삼림욕을 하기 좋고, 계곡이 깊어 여름철 휴가지로도 제격이다. 휴양림은 천천히 둘러보자. 차로 이동하는 길은 매표소부터 삼밭등약수터 인근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진 1.6km다. 곳곳에 자리 잡은 야영 덱이 눈에 들어온다. 3×3m, 4×4m 크기 덱 81면이 있다. 휴양림 가장 깊은 상류 쪽부터 1번 덱이 자리하고, 계곡 중·하류 쪽 45~81번 덱은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취사장과 샤워장 등 편의 시설, 매점,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트램펄린도 있다. 특히 계곡을 낀 물놀이장 8곳이 유명하다. 숙박 시설은 숲속의집 18실, 치유의숲과 함께 조성한 독채 6실, 청소년수련관(30인 수용)이 있다. 오도산자연휴양림은 2018년 치유의숲을 개장하고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힐링과 휴식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치유의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에 들기도 했다. 치유 프로그램은 치유의숲 센터에서 시작한다. 치유의숲 센터는 건강도 지수를 측정하고, 만들기 체험과 온열 치유 프로그램을 준비·진행하는 공간이다. 치유 프로그램은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 온열 치유 프로그램 두 가지로 운영한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체성분과 스트레스·혈관 건강도 지수를 측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언도 듣는다. 치유의숲 센터에서 나오면 치유의숲이 이어진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난 길로, 야자 매트를 깔아 걷기 편하다. 2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선베드와 너른 덱이 놓여 산책과 휴식에 적당하다. 이때 산림치유지도사가 동행하며, 일반인과 가족, 65세 이상 어르신, 다문화 가족, 임산부 등 참가 대상이나 인원, 진행 상황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달라진다. 보고 느끼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자연 속에서 참가자의 감성까지 움직인다. 산림치유지도사는 단순히 전달자가 아니라, 자연과 참가자를 연결하는 멘토다. 먼저 숲과 인사한다. 입구에서 초록색 가득한 숲을 바라보며 숨 쉬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다. 이어 숲길을 산책하며 숲에 사는 생명체를 하나둘 만난다. 쭉쭉 뻗은 소나무, 키 작은 떨기나무, 들꽃 등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 잎을 만지고 향기를 맡고 손톱만 한 꽃을 본다. 중심이 되는 활동은 요가와 명상이다. 너른 덱에 매트를 깔고 앉아 숲과 온전히 하나가 된다. 명상하는 동안 그동안 잘 느끼지 못한 바람 소리와 새소리, 바람에 잎이 부딪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 머릿속이 맑아진다. 해먹 명상 시간이 가장 인기 있다. 나무 사이에 해먹을 걸고 누워 어머니 품속 같은 포근함을 느껴본다. 명상이 아니라도 잠시 잠을 청하거나, 흔들리는 숲과 하늘을 보기만 해도 좋다. 치유의숲에서 내려오면 족욕 체험으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치유의숲 센터 앞에 족욕장이 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숲멍’에 빠져보자. 따뜻한 차까지 마시면 이처럼 아름다운 시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온열 치유 프로그램은 주로 실내에서 진행한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처럼 건강도 지수를 측정하고 건식 편백 반신욕, 족욕, 경혈 안마 매트, 마그마 탄소방 등 온열 치유를 한다. 최신 설비를 저렴하게 이용하며 다양한 온열 치유를 경험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산림 치유와 온열 치유 프로그램은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 2시간 소요, 월요일 휴관) 진행한다.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참가비는 어른 1만 원, 청소년·어린이 5000원이다. 휴양림에서 하룻밤 묵는다면 오도산전망대에 꼭 가보자. 휴양림에서 나와 가야마을까지 간 뒤 임도를 따라 10km 오르면 정상이다. 오도산 정상에 차로 갈 수 있는 것은 KT 통신소 때문이다. 통신소 조성 당시 산자락을 13m나 깎았다고 한다. 경사가 급한 길이 구불구불하고, 마주 오는 차량도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합천호와 황매산, 북쪽으로 해인사가 깃든 가야산, 두무산, 비계산, 거창 우두산, 그 너머로 덕유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도산은 1962년 덫에 표범이 잡혀 우리나라 마지막 표범의 흔적이 있는 산이다. 오도산 정상 가는 길 8부 능선쯤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 표석이 있다. 대장경테마파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을 주제로 조성한 공간이다. 팔만대장경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대장경천년관, 5D 영상과 VR 체험을 하는 빛소리관, 기록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록문화관 등으로 구성된다. 기록문화관 3층에는 강화도에서 해인사까지 팔만대장경 이운과 우리나라 사계절을 모티프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전시한다. 아름다운 색채와 빛의 영상이 음악과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다. 대장경테마파크 아래 가야천을 따라 이어지는 해인사소리길을 걷고, 천년 고찰 해인사에 들러볼 일이다. 합천 읍내를 흐르는 황강에서는 매년 6월이면 황강 카누 체험 행사가 열린다. 수상 안전 교육과 패들링 교육을 받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합천5경으로 꼽히는 함벽루(경남문화재자료)의 빼어난 풍경 감상은 덤이다. 오는 6월 25일 첫 체험을 진행하고, 주말과 여름휴가 시즌(7월 25일~8월 15일)에 현장 접수로 하루 4회 운영한다. 황강에 이웃한 정양늪생태공원은 배후습지 정양늪의 생태를 온전히 만나는 곳이다. 1만 년 전 해수면 상승으로 낙동강이 범람해 생긴 정양늪은 합천댐이 들어서며 한때 수위가 낮아져 개발 압력이 거셌지만, 생태 보존을 택해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정양늪생태학습관을 둘러보고 옥상에서 정양늪 전경을 조망한 뒤, 500m 정도 이어지는 수상 덱을 따라 산책한다. 6월에는 ‘논에 사는 생물들’이라는 주제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 정양늪을 둘러보며 생태 이야기를 듣고, 아빠 물자라 목걸이를 만든다. 체험 프로그램은 하루 3회(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4시) 운영하며, 1시간 정도 걸린다. 〈당일 여행 코스〉 오도산자연휴양림→오도산전망대→대장경테마파크→해인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정양늪생태공원→황강 카누 체험→해인사→대장경테마파크→오도산자연휴양림 둘째 날 / 오도산자연휴양림→오도산전망대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합천문화관광 - 오도산자연휴양림 - 황강 카누 체험 - 정양늪생태공원 ○ 문의 전화 - 합천군청 관광진흥과 055)930-4668 - 오도산자연휴양림 055)930-3733, 치유 프로그램 예약 055)930-3739 - 황강 카누 체험 010-8858-3655 - 정양늪생태공원 055)930-3343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합천,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2회(07:50, 17:00) 운행, 약 4시간 소요.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도산자연휴양림까지 택시 이용(약 3만 원).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15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합천시외버스터미널 1688-4460 ○ 자가운전 정보 광주대구고속도로 해인사 IC→합천·야로 방면 좌회전, 16.8km 직진→오도산자연휴양림 방면 오도산휴양로 우회전, 3.3km 직진→오도산자연휴양림 ○ 숙박 정보 - 오도산자연휴양림 : 봉산면 오도산휴양로, 055)930-3733 - 달의정원 : 가야면 치인1길, 055)934-0107 - 대장경오토캠핑장 : 가야면 가야산로, 055)933-2058, - 정양레포츠공원오토캠핑장 : 대양면 정양리, 055)931-4665 - 달콤한하루모텔&리조트 : 야로면 가야산로, 055)931-1006 ○ 식당 정보 - 카페율피 : 율피돈가스, 봉산면 영서로, 055)931-9311 - 댕김도시락 : 댕김연잎밥도시락, 가야면 가야산로, 0507-1358-8087 - 삼일식당 : 자연산송이버섯국정식, 가야면 치인1길, 055)932-7254 - 고바우식당 : 산채한정식, 가야면 치인1길, 055)932-7311 - 적사부 : 간짜장, 합천읍 동서로, 055)931-5033 ○ 주변 볼거리 합천 함벽루 , 합천영상테마파크 , 황계폭포 , 황매산군립공원 , 대암산 운석 충돌구(적중·초계분지), 합천박물관 , 합천 옥전 고분군 ※ 위 정보는 2022년 0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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