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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ntro_section {display:inline-block; }.intro_section > img {width:40%; text-align:center; float: left;} .intro_section > div { float: left; width: 60%; background-color: #009589; color: #fff; text-align: center; height: 300px; padding: 7%;} .intro_section > div > span {font-size: 25px; font-weight: 900; border-bottom: 2px dotted #fff;}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intro_section > img { padding: 5% 10% 5% 10%; width: 80%; height: 40%;}.intro_section > div {width: 100%; height: 40%;}} TRAVEL STORY 청동기부터의 오랜 역사와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보물 같은 여행지, 충북! SRT매거진과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함께 충북의 숨겨진 매력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새로운 경험은 아이의 생각을 키우고 가꾼다. 여행은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줄여주고 자신만의 취향과 세계관을 만들어준다. 그 첫 발자국을 충북에서의 체험여행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청주 동물원 아이는 동물원에 간다는 소식에 홍로처럼 뺨이 붉어졌다. 책 속에서 보던 야생동물의 매서운 눈빛과 날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있다니 마음이 들렁들렁한 듯했다. 청주동물원은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동물원 사육사와 함께 떠나는 야생동물 시티투어’에 참여하면 충북야생동물구조센터와 황새생태연구원을 둘러볼 수 있다. 구조센터는 조난된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 및 재활을 돕는 시설이다. 수술실과 회복실을 둘러보고 야외에서 재활연습 중인 동물들을 만났다. 총에 맞아 왼쪽 날개를 잃은 큰고니 앞에선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얼굴이 홧홧해졌다. 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 아이의 얼굴을 보니 단순한 동물 관람이 아닌 생명을 대하는 새로운 자세를 가졌으리란 믿음이 생겼다. 괴산 한지체험박물관 한지 체험을 하면서 전통미를 알려준다거나 장인정신을 가르쳐야겠다는 건 없었다. 그저 무에서 유를 만드는 산고의 작업을 경험하고 물건의 가치를 자연스레 알았으면 했다. 박물관 한쪽 벽면이 가을 낙엽처럼 누렇게 바랬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보니 닥나무 겉껍질이 햇볕에 젖은 몸을 말리고 있었다. 묵은 때를 닦아내고 바삭해질 정도로 말리는 ‘백닥’이다. 여기서 삶고, 두들기고, 섞고, 뜨는 등 99번의 손길을 더 거쳐 백옥의 한지가 된다. 아이도 체험에 나섰다. 이미 지난한 과정을 거친 닥섬유와 닥풀을 매끈한 판에 발을 올리고 물기를 없앤다. 마당에서 채집한 야생화로 한지를 꾸민 뒤 그 위에 한 번 더 섬유질을 올린다. 아이는 김밥을 말 때처럼 발을 차곡차곡 거두면서 배실배실 웃음지었다. 투박한 무늬가 박힌 한 장의 종이는 세상에서 유일한 기념품이 된다. 충주 오대호아트팩토리 로봇을 보러 가자는 말에 아이는 방방 뛰었다. 국내 1호 정크아티스트 오대호 작가는 옛 능암초등학교를 체험아트의 전초기지로 변신시켰다. 낡은 건물에 색을 칠하고 휑뎅그렁했던 운동장은 정크아트로 가득 찼다. 차 실린더와 엔진, 휠 등 고철로 만든 거대로봇들과 기념사진을 찍는다. 만화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 아이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이내 우다다 뛰어가서 자전거에 올라탄다. 클래식 바이크인 할리데이비슨을 닮은 자전거부터 옆으로 가는 자전거, 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무당벌레 등 기발한 아트바이크를 연신 바꿔 탄다. 아빠 엄마도 덩달아 어린이가 된다. 꽃게에게 물린 인어공주처럼 위트와 유머 사이를 오가는 전시 작품도 흥미진진하다. 갑자기 “응가가 나온다!”는 외침에 고개를 돌리니 기린 뱃속을 지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아이가 보인다. 돌아오는 길, 차에서 까무륵 잠든 아이는 여행을 복기하듯 미소 짓고 있었다. 한독의약박물관 매년 유망 직종은 바뀌고 사라지는 직업도 왕왕 보인다. 변화하는 시대에 아이에겐 어떤 가르침을 줘야할까. ‘아픈 사람이 가난으로 죽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반세기를 이어온 기업은 그 답을 줄 수 있을까. 1964년 만들어진 한독의약 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은 1만여 점의 국내외 의약 유물을 전시한다. <청자상감상약국명합>과 <구급간이방> 등 6점의 보물도 포함이다. 특히 페니실린을 처음 발견한 플레밍 박사의 연구실은 인기 스폿이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천재 과학자 닥터H가 남긴 암호를 해독하고 그가 발견한 명약을 찾아가는 추리게임 ‘닥터H의 비밀노트’ 덕분이다. 미리 신청해둔 청진기와 소화제 만들기 체험, 사랑의 묘약 만들기 체험도 이색적이었다. 약재가 별사탕과 비타민 사탕이라 아이가 몰래 빼먹는 건 함정. 증평 좌구산천문대 매일 밤 찾아오는 우주의 풍경을 탐험하기 위해 좌구산 천문대를 찾았다. 2층 스페이스 랩에선 각종 시뮬레이션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만의 인공위성을 만들어 우주로 발사하는 체험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천문대 관람의 하이라이트는 별 관측. 시내의 불빛과 멀찍이 떨어진 천문대는 천체망원경의 렌즈 너머로 우주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10월에 볼 수 있는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에 애도 어른도 없이 빠져든다. 1시간 동안의 우주여행을 마친 아이가 별 헤는 밤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소개된 시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writer{ border: 2px dotted #009589; padding: 2%; color: #666; word-break: keep-all;} .writer > span {font-size:20px; font-weight:800;} 글, 사진 : ​송윤경 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1년 3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topVisu .mo { display: none; }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 .topVisu .pc { display: none; } .topVisu .mo { display: bl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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