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제주여행에서 날씨 체크는 필수다. 비 오는 날의 자연 풍광은 맑은 날씨와는 또 다른 운치가 있겠으나 우천 시를 고려한 조금은 색다른 여행코스를 짜보는 것도 좋겠다.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색다른 관람과 체험으로 여행의 추억이 좀 더 풍부하고 즐거워 질 것이다. 여름, 아직도 도심을 떠나지 못한 그대들이 있다면,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제주로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의 산과 바다, 시선이 멈추는 곳마다 뭍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천혜의 풍광에 취하는 것은 기본. ‘아, 정말 이런 곳도 있었나’ 할 정도로 아기자기한 테마박물관이 제주의 매력이다. 아프리카도 가보고, 세계일주도 하고, 테디베어도 만나고, 초콜릿도 만들어보고…. 책 속에서 얻지 못하는 값진 배움과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제주로 떠나보자.아이들이 간다면 넋을 잃을 만큼 볼거리로 가득 차 있는 곳이 바로 테디베어박물관이다. 역사적인 의의보다는 그저 둘러보는 것 자체로도 즐겁고 행복해지는 곳이라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총 1,200평 규모로 세계 최대. 과거 100년 간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는 역사관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반 고흐의 자화상,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테디베어 등 진귀한 곰 인형들로 장식한 예술관이 볼거리다. 그 중에서 특히나 눈길을 끄는 테디베어는 단연 모나리자. 절로 웃음 이 터져 나온다. 이 외에도 테디베어 패션쇼, 시집가는 날 등 기대 이상의 재미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좋다. 특히 야외공원은 내부전시장 못지않게 인기 있는 곳. 뮤지엄샵에선 다양한 곰 인형도 판매한다. 파리의 개선문에서 나폴레옹도 만나고, 영국의 버킹검궁전에서 위병교대식도 보고, 고대신화가 살아 숨 쉬는 그리스 아테네의 신비로운 여신상도 만날 수 있는 등 세계일주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곳. 마치 동화 속 소인국 마을에 들어선 느낌을 받는 곳이 바로 소인국 테마파크다. 약 2만 여 평의 국내 최대 미니어처 테마공원으로 세계 각국의 상징적이면서도 뛰어난 건축물 10여점을 축소, 전시해놓은 소인국 테마파크는 한 시간 정도면 현재에서 과거로,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건축물인 경복궁과 불국사, 첨성대 등을 포함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인 인도의 타지마할, 일본 성 건축물 중에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는 오사카성, 중국 황제의 거처였던 자금성 등 실제 그대로 옮겨진 듯한 각종 미니어처들이 보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제주해녀의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을 보여주는 ‘제주해녀박물관’이 자리 잡은 곳은 일제 수탈에 맞서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항일운동을 벌였다는 구좌읍이다. 현 재도 해녀는 1200명 정도가 있다. 해녀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을 비롯, 영상실, 전망대, 어린이 체험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녀의 삶을 표현한 제1전시실과, 제주해녀 항쟁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제2전시실, 제3전시실은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도의 어촌과 어업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 공간. 이 외에도 물옷과 물안경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도구와 제주의 어업형태를 보여주는 ‘테우’(제주의 전통 고기잡이 배)가 실물크기로 전시되는 등 해녀들이 실제 사용한 어구와 낚시어구 등 5000여 점의 자료들이 배치되어 있다. 광활한 초원과 사자 등 대자연의 숨결이 닿은 검은 대륙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해 주는 아프리카 박물관은 외형만 봐도 ‘와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서아프리카 말리공화국 젠네에 위치한 세계 최대 진흙 건물 이슬람사원을 그대로 본떠 지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기 때문. 1층에는 아프리카 동물 사진집을 낸 김중만 작가의 아프리카 사진 상설 전시실, 2층 에는 아프리카 조각, 장신구, 가면 등 350여 점의 유물과 부족문화 전시실과 동영상실이 갖춰져 있다. 아프리카에서 직접 수입된 장신구를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점은 3층. 야외에는 원형 야외공연장과 조각전시장과 민속공연장, 동물소공원 등이 꾸며져 있다. 특히 공연장에서는 세네갈에서 온 공연단이 하루 3 차례 공연하고 있어 아프리카 토속 리듬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춰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 단순한 즐거움보다는 아이들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도 좋겠다. 그렇다면 일제 치하 35 년의 역사, 전쟁의 참상을 보고 느끼게 해주는 평화박물관을 들리자.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당시의 실제 기록 영상물을 대형스크린에서 관람할 수 있는 DVD영상관 관람을 시작으로 전쟁의 잔재물인 전쟁유품과 각종 사진자료를 포함한 유물들이 보관된 태평양 전쟁 전시관을 둘러본 후 지하요새인 땅굴진지체험을 할 수 있다. 총 길이가 2km, 출입구가 10개의 계단으로 만들어진 3층 구조의 미로형태의 가마오름 지하 요새는 제주도 내 땅굴진지 가운데 최대 규모. 전체 4지구 중 제 1지구만 복원, 공개하고 있다. 진지 내부는 맨 손으로 곡괭이와 삽을 가지고 굴을 팠던 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어 일제강점기의 참상과 일본군의 만행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절감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의 역사교육에 제격. 아시아에서 유일한 초콜릿전문박물관이 제주도에 있다. 초콜릿색과 유사한 천연 현무암을 이용, 유럽 고성 풍으로 꾸며진 건물이 바로 초콜릿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초콜릿의 역사와 초콜릿을 만드는 기구, 그리고 세계 20여개국에서 생산되는 유명 초콜릿 50여종이 전시되어 있어 그야말로 ‘초콜릿 왕국’. 초콜릿박물관의 색다른 재미는 바로 직접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초콜릿 제조 공정을 구경하면서, 막 만들어지는 신선하면서 달콤한 초콜릿의 첫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해 아이들에게 더욱 인기가 좋다. 영상관에서는 대형화면을 통해 각국의 초콜릿 박람회와 남아프리카의 코코아 재배 모습 등을 보여주고 선물 코너에서는 녹차, 선인장, 감귤, 커피 등 42가지 품목의 다양한 가격의 초콜릿도 판매한다. 오설록 티뮤지엄. 유명 뮤지컬의 제목같이 멋진 이름을 가진 한국 최초의 차 박물관이다. 16만 평의 ‘서광다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오설록은 둥근 찻잔을 형상화해 만들었다는 건물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차의 역사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만들어진 대표적인 다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차문화실’을 비롯해 차의 역사와 녹차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기사슴뿔모양잔 등 30여점의 진귀한 이형잔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은은한 맛과 향의 녹차와 녹차아이스크림, 초콜릿, 쿠키 등을 맛볼 수 있는 다점과 녹차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선물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3층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광활한 차밭 너머 한라산과 산방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미성년자들이 갈 수 없는 박물관이 있다? 없다? 물론 답은 “있다” 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성 테마조각공원인 제주 러브랜드가 바로 그 곳. 러브랜드는 다양한 성문화를 표현한 조각품들로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혹자들은 이를 보고 성에 대해 ‘너무 노골적이다’ 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성에 대한 부끄러움 보다는 그 행위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이색박물관이 바로 러브랜드다. 러브랜드는 각양각색의 성 테마를 주제로 실내외 전시장을 갖추고 있는데 구상 및 추상조각, 만지면 움직이는 촉각체험 조각 등 모두 17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제주에서 유일하게 주,야간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 환상적인 조명과 함께 로맨틱한 제주의 밤을 체험할 수 있어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제주에 딱 어울릴만한 테마박물관인 셈이다. ※ 위 정보는 2019년 8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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