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국내 최고의 도자기 허브인 이천에는 오감으로 만나는 도자기 세상이 있다. 보고, 듣고, 만지고, 즐기고, 맛보는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멋스러운 도예를 구경하고 체험하다 보면 하루가 바쁘다. 이천 9경인 설봉공원은 이천 사람들이 즐겨 찾는 힐링 산책로다. 봄이면 벚꽃이 활짝 피어나는 설봉공원에 이천 시립 월전미술관, 도자테마파크 세라피아, 토야 흙 놀이공원, 토야랜드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이천도자예술마을은 예스파크(藝’s Park)라는 예쁜 이름을 갖고 있다. ‘다양한 예술과 기술이 모여 만든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천시는 2010년 유네스코로 창의도시 ‘공예와 민속 예술’ 분야로 선정된 후, 2018년 도자예술특구 지역을 만들어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를 오픈했다. 40만 6600㎡(약 12만 3000평) 규모의 마을에는 공예공방 300여 곳, 작가 500여 명이 모여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마을이다. 도자기를 중심으로 유리, 옻칠, 섬유공예, 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각기 다른 공방에서 수준 높은 창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는 회랑마을과 가마마을, 별마을, 사부작마을 등 4개의 테마 마을과 카페거리, 야외 대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개 마을에 속한 공방에서는 공예품 제작과 전시 판매, 체험은 물론 연중 수시로 열리는 마을 행사와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예술인 기획 전시 등 다양한 예술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는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마을 전체를 모두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크다. 도예가와 예술가들의 주거지가 함께 있어 예술인과 예술작품을 함께 만나는 갤러리 마을이다. 공방에서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도자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곳에선 독특한 건축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가들의 개성만큼이나 색다른 건축물이 수두룩하다. 통기타 모양의 세라 기타 문화관은 SNS에서 인기 있는 핫스폿이다. 중심대로인 도자예술로를 따라 모던하면서 개성 있는 공방들이 오밀조밀 1km에 걸쳐서 모여 있다. 마을 끝자락의 카페거리에는 트랜디한 카페와 맛집 등이 들어서 있다. 갤러리가 문을 닫은 후에도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의 카페거리는 마을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운치 있고 평화롭다. 설봉공원은 봄 벚꽃과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천의 명소다.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열렸고 이천 도자기 축제, 이천 쌀 문화축제, 설봉산 별빛축제 등 이천을 대표하는 행사들이 열리는 곳이다. 설봉호를 둘러싸고 국제조각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도자기 공원, 이천 시립 박물관과 이천 시립월전미술관, 도자테마파크인 세라피아, 문학동산, 충효동산, 레포츠공원, 산림욕장 등 방대한 규모에 다양한 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설봉산 자락의 설봉호는 관고동에 있는 저수지로 설봉저수지, 관고저수지로 불린다. 설봉호 중앙에는 80m의 고사 분수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쏘아 올리고 있다. 날씨가 좋을 때면 무지개를 볼 수 있다. 청정 자연 속, 가슴이 탁 트이는 풍광을 자랑하는 설봉호는 평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과 가족, 연인들의 주말 피크닉 장소로 사랑받는다. 설봉호를 따라 이어지는 1km의 산책로에는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을 관람하며 걷는 코스와 설봉호를 따라 걷는 산책길이 있다. 설봉국제조각공원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회에 걸쳐 개최된 이천국제조각심포지움을 통해 37개국의 조각가 90여 명이 만든 예술 조각품을 전시 중이다. 울창한 설봉산과 맑은 설봉호 사이로 걷는 산책길은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도 걷기 좋은 힐링 코스다. 설봉호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 걷다 보면 고운 글귀를 적어놓은 팻말을 만난다. ‘토닥토닥, 행운을 빌어, 날씨 좋다 너처럼, 어느 멋진 날, 눈부시게 빛나는, 좋은 사람과, 바라만 봐도, 힘내, 사랑해, 변치 말자’ 등 일상 속 주옥같은 문장들이 감동의 물결로 이어진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이 곁에 있다면, 서로에게 소리 내어 한 마디씩 따뜻한 인사를 나누어도 좋을 순간이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 앞에서 인생 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친구들에게도 소소한 감동을 전할 수 있다. 2 여행 팁 -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 내 300여 개의 공방은 연중무휴다. 관광안내소는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한다.(월요일 휴무) 관광안내소에 가면 모든 공방이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오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관광안내소 근처 자전거 대여소에서 2, 3인 자전거와 코끼리마차(유료)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자전거를 타고 반나절 알차게 돌아보아도 좋고 예술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아트 스테이(예술 민박)를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이천 설봉공원은 공영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기 편리하고 주차요금도 무료다. 글 : 여행작가 민혜경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천시청 제공 ※ 위 정보는 2021년 4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