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한방’하면 한의원의 치료 정도만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한방 스파부터 한방 체험, 한방차까지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 무궁무진한 즐거움이 있는 한방 체험의 장소로 안내한다.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몸이 아프지는 않지만 늘 불편한 상태인 미병(未病)을 관리하고 싶다면 티테라피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한방차를 좀 더 쉽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방 재료를 이용한 차라고 하면 맛이 쓸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난다. 마치 오래 우려낸 한약처럼 진한 쓴맛과 향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티테라피의 차는 외국의 허브차처럼 3분 안에 우려내 편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다. 쓴맛을 지우는 비결은 차를 만드는 방식에 있다. 티테라피에서는 한방 재료를 블렌딩할 때 맛을 우선으로 고려한다. 맛도 있으면서 건강에도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방 재료 두세 가지를 블렌딩하기를 추천한다. 처음 티테라피를 방문해 차를 어떻게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면? 차가 생소한 이들도 재미있게 차를 선택할 수 있는 테스트가 마련되어 있다. 가령 체형이나 걸음걸이, 소화력 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면 최종적으로 어울리는 차를 추천해준다. 차 메뉴 옆에는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 있다. 스트레스가 많아 눈, 어깨가 자주 결릴 때는 ‘향통차’를, 긴장이 지속돼 숙면을 이루지 못할 때는 대추가 들어 있는 ‘안심차’를 추천하는 식이다. 또 집에서도 티테라피의 차를 똑같이 맛볼 수 있도록 판매도 하고 있다. 1 제기동 서울약령시는 국내에서 거래되는 한약재의 70%를 차지하는 약재 전문 시장이다. 미로처럼 이어진 길 가운데 번듯한 기와집이 우뚝 서 있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제공하는 서울한방진흥센터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조선시대 보제원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보제원은 여행자에게는 무료 숙박을, 의지할 곳 없는 병자에게는 치료를 제공하던 구휼 기관이다. 이를 이어받은 서울한방진흥센터도 문턱을 낮춰 남녀노소 모두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ㄷ자 모양으로 펼쳐진 한옥 형태의 3층 건물은 웅장한 멋을 풍긴다. 로비와 연결된 복도를 따라가면 한방뷰티숍과 한방홍보존이 나온다. 약재,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2층에는 서울약령시 한의학박물관이 자리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는 전통 한의학의 역사적 이해, 약재와 처방법을 비롯해 서울약령시의 발전 과정과 현재 위상을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약재 샘플과 옛 약탕기, <동의보감> 필사본 등 다양한 소장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층 로비 공간에는 한방 생활용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담한 테이블이 있다. 체질에 맞는 약재를 배합해 나만의 소금을 만들어보는 등 소소한 체험 시즌별로 마련한다. 1 구이안덕마을은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건강힐링체험마을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마을에서는 토속 한증막을, 마을 의료보험재단에서는 한의원을 개장했다. 히포크라테스는 “약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수술, 수술로 안 되는 병은 열로, 열로도 못 고치는 병은 영원히 고칠 수 없다”고 했다. 체온은 그만큼 중요하다.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체온이 내려가면 암과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암 치료와 예방에도 온열요법을 적용하는 추세다. 구이안덕마을 한의원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온열요법은 왕쑥뜸이다. 성질이 따뜻한 쑥은 몸속의 냉기를 배출해 위장, 간,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특히 여성의 자궁을 따뜻하게 데우는 효능이 탁월하다. 왕쑥뜸요법은 쑥뜸의 열기를 이용해 몸의 기운을 북돋고 질병을 예방하는 치료법으로 쑥을 태울 때 나오는 연기가 각종 유해균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1 여용국 한방스파에서는 전통 한방 비법과 사상체질을 바탕으로 한 스페셜 케어를 제공한다.획일적인 스파 프로그램이 아닌 개인의 체질에 맞춘 전통 테라피 효과를 경험해보자. 한방스파의 건강한 기운을 가득 누릴 수 있다. 스파 프로그램은 마사지 기구부터 마사지 방법, 사용하는 제품까지 모두 체질에 맞춰 선택한다. 가령 가슴 쪽에 열이 많은 사람은 심장 아래쪽으로 쓸어내리는 마사지 방법이 효과적이다.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마사지법이다. 독특한 점은 마사지를 할 때 레이저 같은 기계 대신 얇고 긴 막대처럼 생긴 ‘화사’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백자토, 청자토, 옹기토 세 가지로 만든 화사를 체질에 따라 사용한다. 화사 끝의 뾰족한 부분을 이용해 얼굴과 몸의 혈자리를 콕콕 찍듯 자극을 주면 몸의 순환과 세포 재생이 원활해진다. 1 제공 : 의료웰니스팀 ※ 위 정보는 2021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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