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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스키, 등산, 둘레길 걷기, 트레일 러닝, 숲캉스 등 다양한 형태의 산림관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대개 산림 보전과 지역 주민과의 공생을 담보하진 않는다. 그런데 여기, 산림을 고스란히 보존하는 방식으로 산림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야심을 지닌 이가 등장했다. ㈜한국농산어촌네트워크의 김소민 대표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강원도 내외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주와 주민, 청년 간 경제적 선순환을 구축하는 것이다. 과연 그의 작은 날갯짓은 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까? 김소민 대표가 주목한 산림은 국·공유림이 아닌 사유림(개인이 소유한 산과 숲, 임야 등의 산림자원)이다. 국·공유림이 자연휴양림이나 국공립 야영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는 데 비해, 사유림은 방치되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산주와 지역 주민들을 설득해 사유림을 무대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한국농산어촌네트워크의 출발점이다. ㈜한국농산어촌네트워크는 실제 산촌의 일상생활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둔 상품을 개발한다. 예를 들면, 단순히 숲을 산책하거나 등산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산림자원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산림관광을 통해 그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도 깊게 고민한다. 유력한 방법은 여행자들이 한 곳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 산림자원과 그 주변 명소를 여행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을 경험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여행과 교육, 일상과 비일상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행에 옮기다 보면, 산주나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도 이루어지니 일석이조다. 김소민 대표는 말한다. “자연에는 긴 시간 한자리에 있어야만 알게 되는 것들이 존재해요. 예컨대 종자를 심어 싹이 나고, 정성껏 가꾸어 열매를 맺는 과정은 과일 수확 체험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지요. 날씨나 외부 상황이 변화하면서 직면하는 여러 문제들 역시 짧은 시간 내에 알기 어렵고요.” ㈜한국농산어촌네트워크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 사이,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무궁무진한 산림자원의 잠재력이 빛을 발할 거라 믿는다. ㈜농산어촌네트워크의 고민이 집약된 프로그램 중에는 농업이나 임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여성 청년들이 지역 주민과 어우러져 직접 농촌살이를 해보는 ‘시골 언니 프로젝트’가 있다. 농촌이라고 해서 모두가 농사를 짓는 것은 아니다. 초심자들은 낫과 호미를 드는 대신 선배 ‘시골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시골 언니’들의 활동 분야는 다양하다. 식당이나 카페를 꾸려 나가는 자영업자, 지역을 기반으로 삼은 활동가,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문화 기획자를 넘나든다. 그들은 먼저 귀촌한 입장에서 참가자들에게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의 마을이나 학교, 원도심, 문화체육시설 등을 둘러보며 각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언니에게 조언을 듣는 동생이 되어, 마을 공동체를 꾸려 더불어 살아갈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 다양한 단체의 요청에 따라 1박 2일 단기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여기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역시 주민과의 소통이다. 아이와 함께 귀촌을 계획 중인 가족이라면 지역 내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로부터 시골의 학교생활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할 수 있다. 숲에서 나는 식재료를 채취하거나 구매해 음식을 조리하고 맛보는 프로그램, ‘숲슐랭 산림미식회’도 기획 중이다. 시골 할머니가 만든 주먹밥 도시락을 들고, 산에서 삼림욕과 요가를 하는 등 참가자들이 산림자원과 친해질 만한 프로그램이다. 벌써부터 입에 군침이 도는 소식이다. ㈜한국농산어촌네트워크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로6 203호 - 문의 : 070-7537-1396 - 홈페이지 : https://instagram.com/3goforest #뮤지엄산 원주에는 ㈜한국농산어촌네트워크의 생각과 맞닿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많다.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산이 대표적이다.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고 자연과 어우러져 매번 다른 감회를 선사하는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술품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어두운 내부 공간과 자연광이 스며든 복도, 자연과 맞닿은 창문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빛과 그림자, 자연과 예술이 조화로운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뮤지엄산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 문의 : 033-730-9000 - 운영시간 : 10:00~18:00 - 이용요금 : 화~일 10:00~18:00(매표 마감 17:00), 월요일 휴무 - 홈페이지 : https://museumsan.org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 전통시장은 그 지역의 특징과 자원의 활용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은 둘러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곳은 원주시를 대표하는 상설 시장으로, 2015년 리모델링해 복합예술공간으로 발돋움했다. 시장은 전통시장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1층과, 청년 사업가를 유치해 이색적인 공간을 만들어낸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좁은 미로를 통과하듯 기웃대며 취향에 맞는 음식이나 물건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중앙시장길 6 - 문의 : 033-743-2570 ◆ 새로운 지역관광의 미래를 그리다, 산학연관 이을 프로젝트 ‘이을 프로젝트’는 산학연관(지역 내 관광 산업체, 학교, 연구소, 지자체)이 협력해 하나의 사업단을 구성하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독창적인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공모전을 통해 숨은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비즈니스의 기회로 발전시키는 데 힘썼다. ‘이을 프로젝트’ 사업단과 함께 여행자에겐 색다른 경험을, 주민에겐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의 가치를 온 몸으로 느껴보자. .strongkhy{ font-size: 1.0em; font-weight: 600; background-color: #eef7ff; padding: 2%;} ◆ 산학연관 이을 프로젝트 기사 보기 -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부산 바다를 위하여 복지플랜주식회사 | 2020년도 이을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으며, 수상 휠체어 등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부산 바다 위에 나만의 공간을 띄우다, 블루윙 패들보드 체험 블루윙(주) | 2022년도 이을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으며, 다양한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 영양 산골 오지에서 즐기는 별빛 샤워 ㈜별따는영양 | 2023년도 이을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으며, 천문 관측과 자연 체험을 결합한 별빛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남해의 멋과 맛을 저장한 냉동창고, 스페이스 미조 주식회사 아랑지 | 2022년도 이을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시·공연·문화 체험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를 운영하고 있다. - 귀촌 선배의 생생한 경험담이 솔솔, 이야기가 있는 산촌의 일상 속으로 ㈜한국농산어촌네트워크 | 2019년도 이을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으며, 지역 농산어촌을 기반으로 체험형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 원주 피노키오숲에서 누리는 산림 치유의 힘 피노키오숲사업단 | 2023년도 이을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으며, 자연과 산림을 활용한 숲 치유와 한방 의료를 결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나의 작은 가족, 댕댕이와 함께 떠나는 시골 여행 ‘뚜렁이 페스타’ 주식회사플라이투게더 | 2023년도 이을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으며,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시골 여행 ‘뚜렁이페스타’ 등 다양한 로컬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strongkhy{ font-size: 1.0em; font-weight: 600; background-color: #eef7ff; padding: 2%;} - 글, 사진 : 김덕식 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4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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