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전국의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입니다. 각 권역에 있는 3~4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테마에 맞는 선진 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을 모으고 고품격 관광코스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3박 4일 여름 여행 추천 코스 제천: 교동민화마을→더블럭→청풍랜드 단양: 새한서점→만천하스카이워크→카페 산 영월: 조선민화박물관→별마로천문대 충주: 스페이스선→앙성온천과 비내길→깊은산속옹달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우리나라 지역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 지역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는 국내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입니다. 10개 권역은 각각의 테마에 맞는 선진 문화 관광 콘텐츠를 담은 고품격 관광 코스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7월의 추천 테마여행은 단양 제천 충주 영월로 떠나는 ‘중부내륙 힐링여행’입니다. 남한강을 따라 서로 등을 맞대고 대대로 자연환경을 지켜 온 이 지역에는 수상 레저, 트레킹, 캠핑 등 건강과 힐링을 위한 관광 콘텐츠가 풍부합니다. 숲과 계곡이 곁을 지키는 이곳에서 모처럼 자신과 대화하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휴식은 누군가가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마련하는 것이라면 단양은 거기에 가장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날고 시야가 탁 트인 산 정상에서 심호흡하고 나면 무거웠던 마음의 무게는 어느새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애써 산을 오르거나 힘들게 걷지 않아도 됩니다. 패러글라이딩과 집라인이 날개가 되고 뱃전에서 만난 단양 8경이 길벗 되어 그동안 잃어버린 웃음과 여유를 되찾아 줍니다. 석회암 지대와 충주호가 그려 낸 단양의 멋진 지오그래피는 또 어떤가요. 단양은 한 번쯤 잊고 있던 나 자신, 혹은 삶의 소중한 것들과 마주하기 좋은 자연 치유 영토입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말굽 모양을 형상화한 만학천봉전망대에 입장해 20여 분간 나선형 덱 길을 걷다 보면 바람의 노랫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고강도 삼중 유리로 시공한 스카이워크에서는 발아래로 펼쳐진 강과 산을 내려다보는 스릴이 만점이다. 개장 예정인 하강 레포츠, 980미터 집라인과 1000미터 알파인코스터도 경험해 볼 만한 코스.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원 / 043-422-1146 ▷ 자세히 보기 패러글라이딩과 카페 산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날거나 전망 좋은 곳에 머물며 사색하기. 두산레저파크는 실력과 경력을 겸비한 파일럿은 물론 전용 활공장과 착륙장까지 갖추었다. 전망 좋은 카페 산(CAFE SANN)은 패러글라이더뿐 아니라 자연을 감상하며 조용히 사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멋진 경관과 먹거리를 선사하는 힐링 명소다. 단양군 가곡면 두산길 254-6(두산레저파크) 043-423-2633 ▷ 자세히 보기 ① 수리수리봉봉 단양의 대표 맛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위치나 맛이 훌륭하다. 오가피, 잔대, 돼지감자, 소백산 취나물로 만든 저염 장아찌, 셀러리로 깔끔한 맛을 더한 산야초스테이크 맛이 일품이다. ② 대교약선요리 음식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는 이상순 대표가 남다른 소신을 담은 약선 요리를 선보인다. 아로니아 소스와 흑마늘이 들어간 수제 떡갈비, 수제 발효청을 넣은 반찬이 맛깔스럽다. ① 만종리 대학로극장 서울 대학로에서 활동하던 허성수 감독이 고향에 내려와 문을 연 극장이다. 베테랑 연극인들이지만 매일 모여 연습한다고.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수준 높은 연극 공연이라니, 낭만 만점이다. ② 새한서점 영화 <내부자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약 12만 권의 헌책이 미로처럼 꾸민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주변에 민가 한 채 없는 숲속의 헌책방. 새소리를 들으며 세월이 켜켜이 쌓인 서가의 책을 꺼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풍명월’처럼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잘 나타내는 표현이 있을까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선 금수산과 월악산 그리고 선조의 지혜가 담긴 의림지는 우리 몸에 좋은 산야초가 나고 잘 자라도록 기꺼이 땅과 물을 내어 주었습니다. 사계절 맑은 청풍호는 바다처럼 탁 트인 전경으로 도심 속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부드러운 물결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그런 산과 물을 곁에 둔 덕에 제천에는 문화 예술의 향기가 그윽합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자연을 벗 삼은 예술의 향기가,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에는 약초 향이 배어 있습니다. 이렇듯 제천은 여유로움과 아늑함이 깃든 물의 고장입니다. 청풍랜드 반복되고 피곤한 일상에 지쳤다면 아름다운 청풍 호반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신나는 체험에 오롯이 자신을 맡겨 보는 것도 좋겠다. 국내 최고 높이인 62미터 번지점프와 연인들에게 인기 많은 이젝션 시트, 바람을 가르는 빅 스윙 등 멀리서 구경만 해도 속이 후련해지는 레저 스포츠가 스릴 넘치는 신세계로 안내한다.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50길 6 / 043-648-4151 ▷ 자세히 보기 리솜포레스트 휴식과 치유를 목적으로 조성한 에코 힐링 리조트다. 제천 시민들은 숲을 통해 뜨거운 태양을 막고 소중한 물을 지켰다. 이곳의 대표 관광 코스는 ‘해브나인 힐링스파’. 해발 500미터 숲속에서 물의 에너지를 듬뿍 받는 다양한 스파 존이 있다. 야외 정원에 마련한 스톤 스파는 마치 로마 궁전에서 온천을 즐기는 듯한 감동을 안겨 준다.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365 / 043-649-6000 ▷ 자세히 보기 ① 누리마을빵카페 (사)농촌공동체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지역 주민들이 생산한 먹거리를 대행 판매하며 음악 공연을 열어 사회적기업 역할도 톡톡히 한다. 우리밀로 직접 만든 빵은 유명 베이커리 못지않게 구수하다. 하루에 50그릇만 판매하는 쌀국수도 인기 메뉴다. ② 가람 ‘약채락’은 건강한 음식을 판매하는 맛집만 사용할 수 있는 제천시 고유 브랜드다. ‘약채락’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가람의 대표 메뉴는 더덕뽕잎돌솥정식. 세트 요리 중 도토리 가루를 넣은 약채전을 한 입 먹으니 몸 안에 채소의 신선한 기운이 전해지는 듯하다. ① 교동민화마을 민화 속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벽화와 다락방이 있는 단층 주택, 좁은 골목길의 추억을 간직한 마을이다. 추천 공간은 제천향교, 민화 공방인 지은순연구소,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 매장. 마을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볼 것. ② 더블럭과 솔티맥주 주인 부부가 20년간 정성껏 가꾼 정원이 야외 카페로 거듭났다. 유럽 명품 커피 머신으로 내린 커피와 제천 솔티마을에서 한정 생산하는 벨기에식 수제 맥주 ‘솔티(Solti)’는 이미 맛을 널리 인정받았다. 충주호와 남한강, 계명산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조성한 풍경길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길이 여럿입니다. 종댕이길, 비내길, 하늘재길, 중원문화길, 새재넘어 소조령길, 대몽항쟁길…. 자연과 어우러진 재미있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천년의 숲길을 걷다 보면 마음의 빗장이 저절로 열립니다. 이름 모를 새와 푹신한 흙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자연을 찬미하므로 낯선 초행길도 심심할 걱정이 없습니다. 길가에 무심히 핀 꽃도 친절하게 말을 걸어 줍니다. 종주를 위해 바쁘게 걷는 트레킹은 손해입니다. 편안히 걷다 보면 내 삶에 소중한 것을 떠올리게 되는 곳이 충주의 풍경길입니다. 종댕이길 들머리는 심항산 허리를 지나 황학산까지 유유히 흐르는 충주호의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일출 명소, 마즈막재다. 총 6.2킬로미터 종댕이길 초입에는 종댕이오솔길이 있다. 내리막길 계단을 가다 생태연못에 다다르는 짧은 코스지만 가볍게 여길 수 없을 만큼 오솔길 주변에 활엽수가 울창하다. 충주시 충주호수로 1170 / 043-842-0531 ▷ 자세히 보기 앙성온천과 비내길 남한강의 비경, 시원한 탄산수 온천, 강변과 방죽길 그리고 철새들의 낙원 비내섬. 명품 트레킹 코스의 요소를 모두 갖춘 곳이 바로 비내길이다. 올여름 여행지로 추천하는 코스는 2구간. 능암온천랜드 광장에서 시작해 새바지산을 넘어 비내섬을 둘러보고 원점 회귀하는 11킬로미터 구간이다. 충주시 앙성면 새바지길 17(앙성온천광장) 043-850-3620(충주시청) ▷ 자세히 보기 ① 중앙탑오리집 당뇨 예방 보양식으로 소문난 오리 음식점. 넓고 깔끔한 홀은 단체 관광객으로 늘 붐빈다. 뽕나무소금에 담백한 오리를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엄나무와 밤, 대추, 마늘 등 몸에 이로운 약재를 아끼지 않고 넣었다. ② 중앙탑메밀마당 치킨과 메밀막국수의 환상적 궁합이 전국에 입소문이 난 이후 하루 종일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기업형 맛집으로 발전했다. 그릇을 가득 채운 메밀 새싹, 바삭한 튀김옷이 남다른 치킨, 공짜로 제공하는 노란색 주전자에 담긴 육수로 보아 대박 비결은 누구에게나 후한 인심이다. ① 스페이스선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는 작은 마을 공동체다. 물을 아껴 쓰기 위해 만든 빗물 저장 탱크, 레인 스피커와 레인블록을 제작·판매한다. 명상과 요리, 천연 제품 만들기 등 원 데이 클래스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말과 소, 양, 미니 돼지가 행복하게 사는 ‘해원농장’도 볼거리. ② 깊은산속옹달샘 (재)아침편지문화재단에서 설립한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다. 매일 360만 명에게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이메일로 전한 주인공 고도원의 꿈이 담긴 공간이기도 하다.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는 옹달샘 그린 스파, 북 카페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덥고 번잡한 낮이 지난 뒤 축복처럼 밤이 찾아옵니다. 산 깊고 공기 깨끗한 강원도 영월의 밤은 올해의 절반을 바쁘게 달려오느라 지친 여름날 영혼을 달래 주는 선물입니다. 영월의 야경은 소박하면서 수려합니다. 빛 공해가 없어 제대로 빛나는 달과 별을 보여 줍니다. 이것이 진짜 야경이지요. 달빛, 별빛, 참 흔한 말입니다만 이 빛을 눈에 찬찬히 눌러 담은 적이 언제인가요? 이곳에 유배 왔다가 슬픈 생을 마친 조선 왕 단종의 흔적을 따라 걷고, 신비로운 어라연을 비롯해 동강과 서강,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법흥사를 살피다 마침내 해가 지면 이제 밤의 세례를 받을 시간입니다. 영월의 밤이 우리를 치유합니다. 별마로천문대 해발 800미터 높이의 봉래산 꼭대기에서 별을 만난다. 800밀리미터 주 망원경은 인간의 시력을 대폭 확장해 저 광활한 우주로 손잡아 이끈다. 커다란 달이, 엄청난 수의 별이 두 눈을 거쳐 마음속에 쏟아져 들어온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천문대에 올 이유는 충분하다.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 / 033-372-8445 ▷ 자세히 보기 영월별마로펜션캠핑 열대야가 뭔지 모르는 고장, 영월에서 법흥사 주변 법흥계곡의 시원한 물은 더위 대신 낭만을 약속한다. 침대와 욕실과 주방 시설을 완비한 글램핑, 캐러밴, 일반 캠핑, 펜션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해먹에 누워 물소리를 들으며 달빛 쐬는 밤. 꿈꾸던 힐링이 여기에 있다. 물놀이나 산책하기에도 좋은 위치다.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법흥로 1078-22 010-5107-3824 ① 사랑방식당 바다 없는 영월에 오징어구이가 유명한 이유는 단연 맛 때문이다. 배에서 즉석 동결한 오징어는 일반 오징어보다 비싸지만 맛과 품질 차이가 분명해 그것만 쓴다. ② 고향식당 영월 특산물 칡을 넣어 만든 칼국수를 끓인다. 면발에서 손맛과 정성이 느껴진다. 여름엔 냉국수를 많이 찾는다. 직접 갈아서 부친 감자전도 별미. ① 조선민화박물관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 과거 시험 합격, 출세, 장수, 벽사 등의 의미를 담은 민화를 전시한다. 오석환 관장을 비롯한 민화 전문가가 상주해 해박하고 흥미로운 해설을 들려준다. ② 동강생태정보센터 동강은 우리 생태계의 보고다. 동강생태정보센터에서는 수달이 사는 깨끗하고 신비로운 동강의 지형과 생태계 등 모든 것을 알려 준다. 동강 래프팅을 가상 체험하는 3D 체험관도 인기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바로가기 출처 :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글 : 이영란, 김현정 / 사진 : 신규철 / 그림 : 봉봉오리 ※ 위 정보는 2019년 8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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