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만경평야의 곡식들은 군산선을 거쳐 군산항에 다다랐다. 삼례역은 그 중간 기착지였다. 양곡은 삼례역 옆에 창고를 지어 보관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 양곡창고 와 1970~1980년대 지은 농협 창고 등을 개조해 문을 열었다. 현재는 2개 전시관과 공연장을 운영하며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삼례읍은 이제 우리나라 도시재생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일제강점기 양곡 수탈을 위해 지었던 양곡창고와 1970~1980년대 지은 농협 창고 등이 책마을, 미술관으로 변모해 시선을 끈다. 삼례역로 주변에 모여 있어 도보로 코스 삼아 여행하기에 제격이다. 그 시초는 2013년 개관한 삼례문화예술촌이다. 삼례를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다. 1920년대 지은 양곡창고와 옛 농협 창고 등이 광장을 가운데 두고 주변으로 빙 둘러 자리한다. 개관 당시부터 동별로 책공방, 목공소, 디자인뮤지엄, 갤러리, 카페 등 개성 있는 공간들이 들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지난해 민간 위탁이 만료된 후 군 직영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새 단장을 준비 중이다. 각 동이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기 전까지는 전시 및 공연 프로그램 위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전시는 관리동 맞은편에 있는 제1전시관(옛 모모미술관)과 예술촌 서쪽 모퉁이에 자리한 다목적공간에서 진행한다. 특히 제1전시관은 삼례예술촌 내에서 일제강점기 양곡창고의 형태가 비교적 잘 보존된 공간이다. 양곡에 습기가 차는 걸 막기 위해 설치한 빗살무늬 목재 내벽과 목재 트러스 지붕 구조가 옛 양곡창고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관리동 왼쪽은 공연장이다. 농협 로고가 또렷한 초록색 철제 대문과 벽에 적힌 ‘협동 생산’ 등의 글자가 세월을 대변한다. 공연장에서는 주말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뮤지컬 등을 상설 공연한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광장에는 ‘맹꽁이 터주대감’ 등의 타일 작품이 포토 존 역할을 한다. 야간에는 예술촌 곳곳에 설치한 경관 조명과 조형물이 볼거리다. - 삼례문화예술촌 주말상설공연 : 공연장에서 주말 상설 공연을 진행한다. 작품은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한 뮤지컬이나 클래식 공연 등이다. 사전 예약제이며 코로나19 사회적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미리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다. ※ 삼례문화예술촌 - 주 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1-13 - 문 의 : 070-8915-8121 - 이용시간 : 10:00~18:00 / 월요일, 1월 1일, 명절당일 휴무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www.samnyecav.kr 비비정 & 비비정마을 비비정은 만경강이 내려다보이는 정자다. 완주9경이자 완산8경의 하나로 ‘기러기가 쉬어가는 곳’이라 해 비비낙안이라 부른다. 조선시대 세워졌다 사라진 것을 지난 1998년에 복원했다. 구 만경강 철교(국가등록문화재)와 어우러진 낙조 역시 일품이다. 구 만경강 철교 위의 비비정예술열차와 농가레스토랑이 유명한 비비정마을도 연계해 들러볼 만하다. - 주 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길 73-21 - 문 의 : 063-211-7788 (비비정예술열차) - 이용시간 : 상시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www.gyeongjuepg.kr 그림책미술관 삼례읍 양곡창고를 개조한 또 하나의 문화시설이다. 그림책 작가의 친필 원고와 원화 등을 전시한다. 전시실은 1층 기획전시실과 2층 상설전시실로 나뉜다. 1층과 2층은 복층구조로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어울림 계단으로 이어진다. 작품 등장인물 인형들이 그림책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주 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48-1 - 문 의 : 063-291-7821 - 이용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17:00) / 월요일, 1월 1일, 명절당일 휴무 - 입장료 : 무료 5000원 - 홈페이지 : www.picturebookmuseum.com 글/사진 : 박상준(여행작가) ※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취재하였습니다. ※ 위 정보는 2021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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