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한풀 꺾인 여름의 끝자락이다 . 가평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서 자꾸만 발길이 가는 쉼의 장소다 .
울창한 숲 사이로 구름 양탄자처럼 깔린 계곡은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피서지 , 하지만 여름내 즐긴 시끌벅적한 물놀이는 이제 질렸다고 ?
그렇다면 축령산 자락 , 잣나무 숲을 병풍처럼 두른 아담한 한옥 ‘ 취옹예술관 ’ 에서 오늘 하루를 쉬어 가는 것은 어떨까 .
취옹예술관이 가평 축령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지는 올해로 8 년째이다 . 지난 2003 년 봄 향기 가득한 5 월 개관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자연과 하나 되며 그만의 색을 더해왔다 .
멋스러운 돌담과 편안한 느낌이 묻어나는 황토방은 , 김호 관장이 직접 나무를 베어내고 흙을 파고 돌을 쌓아올리며 혼자 힘으로 일구어낸 것이라고 . ‘ 취옹 ’ 이란 이름도 김호 관장의 호 ( 호 ) 에서 따온 것이다 .
구석구석 운치와 여유가 숨쉬고 있는 취옹예술관은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을 선물한다 .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릴 정도로 알찬 공간들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다 .
한옥 곳곳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예술작품이 눈에 띈다 .
아늑한 황토방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
또한 욕실을 비롯한 실내공간은 머무는 사람들의 편의를 생각해 깔끔한 현대식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 .
방에 앉아 가만히 창 너머를 바라보니 , 단아한 기와와 아름드리나무 그리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그만 마음이 넉넉해진다 .
또한 취옹예술관은 정성껏 담근 장과 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 위주의 건강 밥상을 제공받을 수 있는 한식당이 함께 있어 숙박 여행지로도 아주 좋다 .
자연을 닮은 취옹예술관에서의 하룻밤 , 나무와 흙 그리고 오래된 종이 냄새가 아직도 코끝을 맴돈다 . 소박한전시실
김호 관장이 취옹예술관을 세운 이유는 사람들을 위한 ‘ 복합 예술 문화 공간 ’ 으로서 활용하기 위해서다 .
그래서 취옹예술관에서는 종종 국내외 유명작가들을 초청해 전시회 및 워크숍을 연다 .
소박하지만 알차게 꾸며진 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은 연중 무료로 개방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 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단아한 미가 돋보이는 석이당
문화예술체험 및 전통한옥 짓기를 전하고 있는 취옹예술관에서 석이당은 중요한 공간이다 .
석이당은 강의실 및 세미나실로 이용되는 곳으로 창을 열면 축령산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최대 40 명까지 수용 가능한 제 1 세미나실과 최대 80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제 2 세미나실로 나누어져 있어 많은 기업들이 워크숍 장소로 찾고 있다 .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마당
우리 전통 문화를 접히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가면 좋다 .
그밖에 나무 장작으로 군불을 지펴 뜨끈뜨끈한 아랫목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온돌문화 체험공간과 연극 , 마임 , 퍼포먼스 , 춤 , 영상캡슐제작 등 현대 예술을 직접 체험 할 수도 있다 . 축령상 아침고요원예수목원 이정표로부터 3.5km 떨어진 곳에 위치 (031-585-8649, www.chi-ong.co.kr ) 아침고요원예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상의 뺴어난 자연강관을 배경으로 하여 한국의 미를 듬뿍담은 정원들을 원예학적으로 조화시켜 설계한 원예수목원이다 .
여러 가지 특색있는 정원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 울창한 잣나무 숲 아래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도 있는 도시민들의 쉼터이다 . 故 최진실 주인공의 영화 “ 편지 ” 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 축령산
축령산은 해발 886m 의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아름다운 산이다 .
축령산과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로서 짧은 시간에 정상 도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
봄에는 서리산 정상의 철쭉꽃 , 여름에는 바위와 숲이 조화된 시원한 계곡 ,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 , 겨울의 설경 등 뚜렷한 계절을 느낄 수 있다 . 현등사
현등사는 가평군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찰로서 , 신라 제 23 대 법흥왕 때 인도에서 온 마라아미 스님을 위하여 창건한 것이다 .
그 후 수백 년 동안 폐허로 버려져 오다가 고려 제 21 대 왕 희종 때에 와서 중건하였는데 , 보조국사 지눌이 운산악 중턱에서 불빛이 비치는 곳을 찾아가니 석대 위에 옥등이 달려 있어서 그곳에 지은 절이 현등사라는 이야가기 전해진다 . 가평막국수
웰빙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 만점인 가평막국수 , 막국수에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설탕을 살짝 뿌려 김치 한조각 얹어 먹는 맛에 근심 걱정이 날아간다 .
메기매운탕
홓천강과 북한강으로 뚤러싸인 물의 고을이라 불리는 가평 , 가평 메기로 끓인 매운탕은 구수하고 깊은 맛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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