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import url(//fonts.googleapis.com/earlyaccess/nanumpenscript.css); .nanumpenscript * { font-family: 'Nanum Pen Script', cursive; }.summary{ font-family: Nanum Pen Script; font-weight: 400; font-size: 27px; color: #666666; text-align: center; } .sub_title{ font-weight: 600; font-size: 2.0em;} 혼자 걸어도 좋고 함께 걸어도 좋은, ‘성안올레’ 2코스 산책기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인문학과 도보여행 애호가 *대중적 관광지가 아닌 숨겨진 제주여행지를 찾는 탐험가 *공항가기 전 마지막 3~4시간을 알차게 보낼 명소를 찾는 틈새여행자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대중교통으로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놀멍 쉬멍 여유롭게 즐기멍 걸을 수 있는 제주 원도심 올레길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제주시 원도심 지역은 견고한 성으로 둘러싸여 예로부터 ‘성안’으로 불리었습니다. ‘성안’은 '성(城)의 안쪽'이라는 뜻으로 원도심 일대를 부르는 순수 옛 명칭이지요. 그래서 제주시 원도심을 걷는 올레길에 ‘성안올레’라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숨은 매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성안올레는 1코스‧2코스로 구성되어있고, 코스별로 도보 약 6km(평균 2시간 소요), 원점회귀코스이기 때문에 제주여행의 시작이자 마무리 일정으로 손색이 없어요. 조용한 원도심을 걷다보면 제주의 역사‧문화‧자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답니다. 성안올레에서 진짜 로컬제주를 경험해보세요. ◇ 성안올레 2코스 : 산지천 – 탑동광장 – 서자복 – 용연구름다리 – 무근성길 – 관덕정 – 오현단 – 제이각 – 제주칠성로상점가 – 산지천 ◇ 거리 : 6km ◇ 소요시간 : 2시간 ◇ 성안올레 웹사이트 : https://www.jejusi.go.kr/news/notice/culture.do?mode=detail&festival_id=728 ★TIP : 성안올레 패스포트는 성안올레 쉼터 또는 성안올레 간세 내 스탬프박스에서 수령할 수 있다. ⭐ 추천 장소 ⭐ 제주사랑방(성안올레 쉼터 꼬닥꼬닥), 산짓물광장, 제주시수협수산물산지위판장, 탑동광장, 용화사 서자복, 용연구름다리, 무근성길, 김영수도서관, 관덕정 성안올레 2코스는 산지천을 시작으로 용연구름다리, 무근성길, 관덕정, 오현단 등 제주시 원도심을 걷게 됩니다. 성안올레 1코스, 2코스의 출발지·도착지는 (구)새마을금고로 동일해요. 제주사랑방에서 노란색 성안올레 표지를 따라가면 노란 스탬프 간세가 보인답니다. 스탬프 간세를 열어보면, 1코스, 2코스의 스탬프가 같이 들어있으니 도장을 잘 확인하고 찍어야해요. 자, 그럼 출발하기 전 먼저 성안올레 쉼터에 들러볼까요? ◇ 위치 : 제주시 관덕로 17길 27-1 ◇ 운영시간 : [11~3월] 10:00~18:00, [4~10월] 12:00 – 20: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제주사랑방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일본식과 제주식 건축양식이 혼재된 가옥입니다. 고씨 아저씨가 거주하시던 공간이라 ‘고씨주택’으로도 불리고 있어요. 안거리와 밖거리, 작은 마당이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제주사랑방, 제주책방, 성안올레쉼터 꼬닥꼬닥이 공유하고 있지요. 제주책방에서는 제주의 문화, 역사, 자연을 주제로 수집된 제주 관련 희귀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고, 제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도 많아서 아이들과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성안올레쉼터 꼬닥꼬닥은 성안올레 코스 안내와 정보 제공 등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어있어요. 꼬닥꼬닥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라는 뜻을 지닌 제주사투리랍니다. 성안올레 출발 전이나 코스를 한 바퀴 돌고난 다음, 이곳에서 꼬닥꼬닥 쉬어가세요. 푸르른 산지천과 그 뒤로 보이는 도심 풍경 그리고 예쁜 하늘까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나요? 이곳은 더운 여름엔 시원한 음악분수쇼로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성안올레’인데 왜 성벽이 보이지 않을까요? 일제강점기, 일본은 제주성 성곽을 허물어 바다를 매립하고 산지항(제주항의 전신)을 지었습니다. 성안올레 출발점 인근 W360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아래에 아직 성곽의 일부가 남아있으니 잊지 말고 둘러보세요. 이곳은 새벽마다 장이 서는데, 수산물을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요즘에는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답니다. 위판장 안쪽으로 걷다보면 색다른 느낌의 제주바다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성안올레 2코스에서 제가 제일 애정하는 곳은 탑동광장으로 가는 골목길의 파란벽이에요. 파란 하늘과 바다를 이어주는 느낌이 드는 곳이지요. 힘찬 파란 에너지를 얻고, 남은 길도 열심히 걸어볼까요? 탑동광장 은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농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말이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러 나온 도민들로 붐비지만 평일에는 한적한 산책이 가능한 곳이에요. 공항과 매우 가까워서 비행기가 오르고 내리는 장면을 끊임없이 볼 수 있답니다. 도심 한복판인 이곳에도 아직 해녀 불턱이 남아있고, 날씨가 좋은날에는 해녀 물질하는 모습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저는 이날 운 좋게 해녀 할머니를 만났는데, 제가 해녀 할머니께 손을 흔들자 할머니께서도 반갑게 손을 흔들어 인사해주셨어요.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설레고 기분 좋은 순간이었답니다. 사실 이곳은 예전에 ‘먹돌해변’이 있던 자리입니다. 1976년 제주시는 해일 피해를 방지하고 해안도로를 개설하여 임해관광단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탑동매립계획을 수립했고, 1980년부터 1991년까지 매립 공사를 진행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지요. 먹돌 해변은 매립지가 되기 전까지 제주에서 유일하게 까만 먹돌이 가득 차 있었던 곳이었어요. 여름철이면 도민들이 수영을 즐기러 오기도 하고, 피서를 즐기는 곳이었다고 해요. ◇ 위치 : 제주시 동한두기길 7-6 용화사 ◇ 운영시간 : 08:00~20:00 (연중무휴) 시원한 탑동 바다의 기운을 느끼며 걷다 보면 용화사의 서자복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제주성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서자복, 동쪽에는 동자복, 이렇게 미륵 한 쌍이 있답니다. 동자복은 성안올레 1코스에서 만날 수 있어요. 서자복은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입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제1-2호로 지정 되어있기도 합니다. 용연구름다리 는 동 한두기와 서 한두기를 연결하는 다리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공간입니다. 용연계곡은 한천의 하류지역으로 기암계곡이며 바다와 이어져있습니다. 봄의 싱그러운 초록을 머금은 나무와 푸른 계곡물이 신비롭지요. 원도심에서 이런 자연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용연계곡에서 두 번째 노란 스탬프 간세를 만날 수 있답니다. 스탬프를 꾸욱- 눌러주세요. ‘무근성’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이 지역은 새로 축조한 성 이전의 것이라 하여 ‘묵은 성’이라고 부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쉽게 발음이 되는 ‘무근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근성은 조선시대 제주읍성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무근성 성곽은 1900년대 초반까지 남아있었지만, 일제의 산지항 건설사업으로 성곽의 돌들이 매립에 사용되면서 완전히 사라졌지요. 현재 무근성길은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조성되어있어요. 마치 골목길 전시회를 보는 기분이지요? 이곳은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조용히 걸으며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보호해주세요. ◇ 위치 : 제주시 중앙로8길 18 ◇ 운영시간 : 평일 17:00~21:00, 주말 10:00~18: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이곳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리모델링하여 재개관한 마을 도서관입니다. 제주북초등학교 내에 있는 도서관으로 방과 후 시간이나 주말에는 외부인에게도 개방되지요. 제주북초등학교는 무려 1907년에 개교하여 12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학교인데요, 20회 졸업생인 김영수 동문이 어머니의 90세 생신을 기념하여 모교에 도서관을 기증하였습니다. ‘김영수 도서관’이라는 개성 있는 간판도 학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집자하며 만들었다고 해요. ◇ 위치 : 제주시 관덕로 19 관덕정 ◇ 운영시간 : 09:00~18:00 (연중무휴) 마지막 목적지는 제주시의 랜드마크인 관덕정 입니다. 이 곳은 원래 제주목사가 공무를 처리하거나 군사훈련을 지휘하던 장소였어요.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이며, 제주 4.3사건의 발발지인 동시에 제주의 역사와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왔지요. 예전 성안장이라고 불렸던 제주 최초의 오일장도 이곳 광장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이곳에서 성안올레 2코스의 세 번째 스탬프 간세를 만날 수 있어요. 이제 드디어 스탬프 3종이 완성되었네요! 혼자 걸어도 좋고, 함께 걸어도 좋은 성안올레 2코스. 2시간 내외 코스로 가볍게 산책하듯 걸어보면 어떨까요? 2024년 5~11월에는 매주 토요일 <해설사가 함께 하는 성안올레 도보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매월 가족, 인문학, 커피, 책 등 다양한 테마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니 제주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참가해보세요. -참가비 : 무료 -참가문의 : 064-782-5152 (제주착한여행) 글·사진: 윤지혜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SNS기자단 가봄 6기) ※ 위 정보는 2024년 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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