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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전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한국관광공사 선정 안심관광지가 있다. 바로 계족산 황톳길이다. 대전 시내를 중심으로 서쪽에는 계룡산, 동쪽에는 계족산이 있다. 계족산(鷄足山)은 주능선에서 뻗어내려간 산의 가지들이 닭발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계룡산이 외곽에 있다면 계족산은 시내에 근접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아 걷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계족산은 이 지역의 기업인 ㈜맥키스컴퍼니의 황톳길 조성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맥키스컴퍼니는 1970년대부터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로 이름이 알려진 ‘선양’을 만들어온 회사가 사명을 바꾼 기업으로(현재는 ‘이제우린’ 이라는 소주를 만들고 있다) 황톳길 조성사업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2006년 4월 어느 날 계족산을 찾은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회장은 하이힐을 신고 온 여성에게 자신의 운동화를 벗어주고 맨발로 걷게 된다. 그날 숙면을 취한 조웅래회장은 맨발로 걸었던 느낌을 잊을 수 없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14.5km의 임도에 황토를 깔아 계족산 황톳길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황톳길은 만들어만 놓는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계족산의 걷기 좋은 황톳길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질 좋은 황토로 보수하고 관리를 해야 하며 촉촉함을 유지시키기 위해 물도 계속 뿌려 주어야 한다. 최고의 황톳길을 유지하는데 맥키스컴퍼니의 수익 중 상당 부분을 쓰고 있다고 하니 더욱 고마움이 느껴지는 길이다. 맥키스컴퍼니의 기업 이념이 ‘사람과 사람 사이’라고 하는데, 황톳길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곳을 만들었으니 ESG를 추구하고 실현한 대표적인 장소라 할 수 있겠다. 지금 이곳은 전국을 대표하는 맨발걷기 장소가 되었다. 맨발걷기는 맨발로 울퉁불퉁한 땅을 밝으며 발바닥이 자극되어 골고루 지압을 받게 되기에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심장건강에 이로우며, 수면의 질도 향상되고 만성통증도 감소된다고 한다. 요즘 세계적으로 어싱이라는 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싱(earthing, 접지)은 지구에 전기적으로 신체를 연결하여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연구도 조금씩 되고 있고 병이 호전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알려지고 있다. 땅과 몸이 닿으면 몸의 안좋은 정전기는 땅으로 내보내고 땅의 좋은 음이온 등은 신체로 들어온다고 한다. 어싱의 방법으로는 땅바닥에 눕기, 해변이나 호수 수영하기, 접지 장비 사용하기 등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맨발로 걷기이다. 수분이 있는 흙길을 걸으면 어싱효과가 더 높아진다고 한다. 계족산 황톳길은 세계에 자랑할만한 맨발 걷기의 성지이니 직접 찾아가 그 감각과 건강의 효과를 느껴보시라. 계족산 황톳길은 장동산림욕장 입구에서 시작하여 계족산성을 중심으로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회귀하는 길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출발하기 전에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신발장도 있고 발을 씻을 수 있는 곳도 3곳 마련되어 있다. 계족산 황톳길을 돌다보면 계족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나게 된다. 계족산성은 길이 1200m, 높이 7m규모의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안에서 백제, 신라, 고려, 조선의 토기와 자기 조각이 출토되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계속 사용된 산성으로 추측된다. 계족산성은 해발 400여m의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위치하지만 아주 높은 곳에 올라온듯한 느낌을 주며 최고의 주변 경치를 보여주는 곳이기에 힘을 내 올라 볼만 한다. 한편, 4월~10월의 매주 주말(토, 일)에는 계족산 숲속음악회장에서 맥키스오페라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맥키스오페라단은 황톳길을 조성한 ㈜맥키스컴퍼니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후원해 구성한 오페라단으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으로 계족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매년 봄에는 계족산 맨발축제가 개최되는데 코로나로 최근 3년간은 열리지 못했다. 이제 일상속으로의 복귀가 이뤄지고 있는만큼 내년 봄에는 계족산 맨발축제를 기대해본다. 계족산 황톳길은 실내공간이 전혀 없는 산길을 걷는 탐방지이기에 다른 어느 곳보다 방역에 안심할 수 있는 곳이다. 계족산 황톳길 위치 :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453-1 문의 : 042-623-9909 홈페이지 : 대덕구청 생태관광 포털 > 관광벨트소개 > 계족산 에코힐링벨트 > 계족산 황톳길 (daedeok.go.kr) 이용시간 : 제한없음 입장료 : 무료 글과 사진 – 여행작가 최정규 (일부 사진은 주식회사 맥키스컴퍼니와 대전광역시 대덕구에서 제공) ※위 정보는 2022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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