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경상북도 경산은 예부터 영남 학문의 중심이자 오랜 세월 축적된 다채로운 역사의 자취가 층층이 쌓여 있는 곳입니다. 경산 일대는 대학 도시 특유의 생동감과 역사 문화재의 그윽한 정취가 정답게 조화를 이룹니다. 과거와 현재가 다정하게 어우러지는 경산의 역사 문화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 역사와 문화를 마주하는 경산 여행 ★ - 대구가톨릭대학교 박물관: 대학과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눈에 담아낸 공간 - 영남대학교 박물관: 다채로운 전시실과 방대한 규모의 유물이 모인 곳 - 하양포교당(경산): 마음을 평온하게 달래주는 도심 속 사찰 번화한 도심을 벗어나 초록빛 나무들이 빼곡하게 줄지어 선 대구가톨릭대학교 캠퍼스로 들어서면, 복잡한 소음은 어느새 기분 좋은 바람 소리로 바뀌어 귓가를 간지럽힙니다. 시원하게 트인 교정을 유유히 거닐다 보면, 한쪽에 단정하고 고풍스러운 자태로 들어앉은 대구가톨릭대학교 박물관의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1977년 처음 개관하여 1989년 현재의 하양 캠퍼스 건물로 이전 개관한 이곳은,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역사를 비롯해 고고학, 민속학, 종교인류학 등 여러 유물과 사료를 모아 놓은 공간입니다. 2023년에 졸업생 김성애 전 재경동창회장의 기부로 새롭게 단장을 마쳐 ‘김성애박물관’으로 명명되었습니다. 관람이 시작되는 1층에서는 학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학교사 전시가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전래된 역사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가 설립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2층 기증전시실은 기증자들이 전달한 소중한 유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선조들의 손때 묻은 민속품부터 다양한 유물이 잔잔한 조명 아래 전시되어 있으며, 이를 활용해 재현한 과거의 사랑방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3층은 박물관 소장품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를 살펴보기 좋고, 이곳의 소장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청동거울을 영상 자료와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 관람을 마친 뒤, 푸르른 수목이 어우러진 박물관 외부를 천천히 걸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역사를 비롯한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 그리고 전통 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걸 추천합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박물관 - 주소: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13-13 - 운영 시간: 09:30~16:30 (입장 마감 16:00) ※ 특별전 진행 시 토요일 10:00~15:00 운영 ※ 방학 중 휴게 시간 12:00~13:00 ※ 매주 토요일, 일요일, 법정 공휴일 휴관 - 문의: 053-850-3281~4 경산의 또 다른 대학 박물관, 영남대학교 박물관으로 걸음을 옮겨 볼 차례입니다. 경산캠퍼스에 위치한 영남대학교 박물관은 1989년, 대구 대명동 캠퍼스에서 자리를 옮겨와 지금의 공간에 새롭게 지어졌습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11개에 이르는 전시실과 수장고를 갖추었으며, 2만 4천여 점에 달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상설전시가 이뤄지는 1층은 고지도실, 조각 및 공예실, 전통문화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지도실에서는 옛 선조들이 품었던 한반도와 세계를 향한 아득한 시선을 따라가 보고, 조각 및 공예실에서는 은은한 멋을 뽐내는 도자기들, 섬세함에 감탄하게 되는 다양한 조각들을 마주해 보길 바랍니다. 2층에 올라서면 전시의 결이 달라집니다. 이곳은 영남대학교의 역사적 발자취와 소장 사료를 한눈에 둘러보는 학교사 전시실, 그리고 기증실과 특별전시실로 꾸려져 있습니다. 특히 특별전시실에서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주제의 유물을 선보여 언제 방문해도 색다른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합니다. 박물관 밖 잔디밭으로 발길을 옮기면 고즈넉한 야외 고인돌 공원이 펼쳐집니다. 푸른 잔디와 수목 사이에 거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고인돌과 석조 유물들이 있습니다. 선사시대의 숨결이 느껴지는 산책로를 거닐며 나뭇잎 스치는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박물관이 아닌 세월을 간직한 비밀 정원을 한가로이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영남대학교 박물관 - 주소: 경상북도 경산시 대학로 280 - 운영 시간: 10:00~17:00 (입장 마감 16:30) ※ 방학 중에는 목요일만 운영 ※ 매주 토요일, 일요일, 법정 공휴일 휴관 - 문의: 053-810-1707 세월의 향기가 가득 묻어나는 사찰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싶다면 하양포교당으로 향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낮고 소박한 담장들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가다 보면, 골목 끝자락에서 정갈하게 들어앉은 도심 속 고찰을 마주하게 됩니다. 일주문을 지나 사찰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어깨를 누르던 일상의 잡념들이 마치 거짓말처럼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듭니다. 세워진 시기도, 창건자에 대해서도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조선 시대 유생들의 객사로 쓰이다 1927년 지석담 스님이 새롭게 보수했다는 사실만 전해집니다. 세월을 품은 아담한 마당에는 바람이 불 때마다 기와지붕 끝의 풍경 소리가 맑게 울려 퍼집니다. 유생들의 객사로 쓰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지역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주었던 사찰 마당의 의자에 가만히 앉아 봅니다. 따스한 오후 햇살이 극락전 문살에 부서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차분히 숨을 내쉬면 덩달아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진신사리를 모신 오층석탑과 아담한 규모의 칠성각까지, 사찰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 쉬어가길 바랍니다. 하양포교당(경산) - 주소: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도리3길 12 - 운영 시간: 하절기 04:30~18:00, 동절기 04:30~17:30 ※ 자세한 사항은 전화 문의 요망 - 문의: 053-851-2315 ※ 위 정보는 2026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글, 사진은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조회수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창작된 은(는) 공공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의 경우, 피사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 등 일반 정서에 반하는 용도의 사용 및 기업 CI,BI로의 이용을 금지하며, 상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와 제3자간 분쟁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한국관광공사의 저작물에 기초 -
해당 여행기사에서 소개된 여행지들이 마음에 드시나요?
평가를 해주시면 개인화 추천 시 활용하여 최적의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댓글
댓글 (건)
유의사항
불건전한 댓글의 경우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답글 등록 시 사용자의
닉네임, 이미지 (투어원패스 및 대한민국 구석구석
마이페이지 명칭 사용)가 함께 표시됩니다.
AI가 빠르게 요약해주는 사용자 후기!
AI 요약 서비스는 최근 3년 이내 작성된 댓글이 일정한 개수 이상인 경우 제공됩니다.
최근 3년 이내 작성된 댓글이 일정한 개수 이상인 경우
사용자 후기 요약 정보가 제공됩니다.
사진 후기
추천 여행기사
인근 축제/공연/행사
인근 여행지
인근 여행코스
AI콕콕 플래너 생성 코스
AI콕콕 플래너로 생성된 여행 코스입니다.
AI콕콕 플래너는 여행 지역, 기간, 테마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여행 일정을 생성해주고,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 제작 코스
사용자가 직접 생성한 추천 코스입니다.
사용자 제작 코스는 자신이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하여,
여행 코스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벤트 응모 및 경품 발송을 위한 개인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이벤트 개인정보 수집 · 활용 및 위탁동의
개인정보 수집 활용에 동의하시겠습니까?
개인정보 제 3자 제공에 대한 동의
개인정보 제 3자 제공에 동의하시겠습니까?
전화번호
전화번호 앞자리를 선택해 주세요.
※전화번호는 이벤트 경품 발송 시에만 활용되며 이벤트 종료 후, 약관에 따라 삭제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