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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교과서 1단원에 수록된 조선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중 조선 실학의 등장 및 과정과 실학자들의 다양한 활동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함양은 안동과 더불어 조선시대 영남사림의 본거지로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렸다. 그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던 양반의 도시 안동에 비해 조금은 덜 알려졌던 함양 역시 선비의 성품을 쏙 빼 닮은 도시다. 또한 정자와 누각을 합쳐 100여개가 되는 ‘정자문화의 보고’ 로도 유명하다. 특히나 남덕유산에서 흘러내리는 화림동 계곡을 따라 옛 양반들이 음풍농월하던 정자들이 줄을 이어 있어 ‘팔담팔정’ 이라 일컬어지기도 했다. 즉 8개의 못과 8개의 정자가 있다는 의미. 안타깝게도 현재는 화재로 소실된 농월정을 제외하고 단 3개의 정자가 남아있을 뿐이다. 허나 너른 바위 위에 세워진 동호정, 녹음의 숲이 우거진 군자정, 하늘과 맞닿은 거연정 등 화림계곡의 꽃은 여전히 건재하다. 함양은 안동과 더불어 조선시대 영남사림의 본거지로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렸다. 그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던 양반의 도시 안동에 비해 조금은 덜 알려졌던 함양 역시 선비의 성품을 쏙 빼 닮은 도시다. 또한 정자와 누각을 합쳐 100여개가 되는 ‘정자문화의 보고’ 로도 유명하다. 특히나 남덕유산에서 흘러내리는 화림동 계곡을 따라 옛 양반들이 음풍농월하던 정자들이 줄을 이어 있어 ‘팔담팔정’ 이라 일컬어지기도 했다. 즉 8개의 못과 8개의 정자가 있다는 의미. 안타깝게도 현재는 화재로 소실된 농월정을 제외하고 단 3개의 정자가 남아있을 뿐이다. 허나 너른 바위 위에 세워진 동호정, 녹음의 숲이 우거진 군자정, 하늘과 맞닿은 거연정 등 화림계곡의 꽃은 여전히 건재하다. ‘화림풍류’ (화림동 계곡 일대를 굽이치는 물과 정자의 어우러짐을 일컫는 말)라는 말 그대로 화림동 계곡 굽이굽이 60리 물길마다 반석 위로 흐르는 옥류와 낙락장송, 시원한 바람이 머무는 정자가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계곡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진 화림동 계곡의 정자들은 이렇게 자연과 어우러져 무릉도원의 선계에 비견할 만큼 절경을 자아낸다. 안의면에서 서하면 쪽, 물이 흐르는 방향 순으로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그리고 불타버린 농월정을 차례차례 만나보도록 하자. 화림동계곡 최고의 선경이라 칭송 받는 거연정(居然停). 자연 속에서 살고 싶어하는 옛 선비의 마음을 표현한 이름 그대로의 절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짙푸른 연못 중심에 우뚝 솟아있는 거연정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화림교라는 구름다리를 건너야 한다. 철제로 된 다리라 사람이 지나갈 때 마다 쿵쿵 소리가 나지만, 다리에서 내려다보이는 검푸른 연못과 바위를 뚫고 자라나는 거대한 나무들, 기암괴석들의 기묘함에 눈을 떼지 못한다. 강 가운데 바위 위에 수 백년 동안 모진 풍파를 견뎌낸 거연정의 자태 역시 신비롭다. 옛 선비들은 정자 앞을 흐르는 물을 가리켜 방화수류천(訪花隨柳川)이라 불렀다 한다. 모든 정자가 그러하겠지만 특히나 거연정은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보다 건너편에서 지긋이 바라보는 전경이 훨씬 아름답다. 거연정과 150m 거리를 두고 또 하나의 정자가 서 있는데 바로 군자정이다. 소박하고 아담하면서도 오랜 나무의 결이 살아있어 고풍스러움이 물씬 묻어난다. 군자정은 조선 성종 때의 성리학자인 정여창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802년 후세사람들이 세웠다고 한다. 가만 보니 울퉁불퉁한 바위에, 정자를 받치고 있는 다리의 높이가 들쭉날쭉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본연 모습 그대로 지켜나가려는 선인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자 주변에 큰 도로가 나고 식당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고즈넉한 정취는 느끼기가 어렵다. 군자정에서 잠깐 숨을 돌린 뒤 다시 동호정으로 가보자. 화림동계곡 정자 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함을 자랑하는 동호정. 서하면 쪽으로 더 내려가다 보면 차일을 덮은 듯 냇물의 가운데 수백 명이 앉을 만큼 바위섬으로 넓게 펼쳐진 암반, 그 앞에 동호정이 서 있다. 암반은 이름 하여 차일암. 해를 가릴 만큼 넓은 바위란 뜻이다. 담록색의 못에 다리를 담근 정자보다도 눈에 확 들어오는 차일암 곳곳에는 노래를 부르던 곳, 술을 마시며 즐기던 곳, 악기를 연주하던 곳 등이 음각되어 있다. 옛 양반들이 계곡 가까이에다 차일을 쳐놓고 풍류를 즐겼던 바위기 때문이라 한다. 동호정은 임진왜란 때 선조를 등에 업고 신의주까지 피란을 갔던 장만리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지었다는 정자. 화려한 단청이 특징이다. 정자를 오르기 전에 나무계단도 도끼로 통나무 홈을 파서 만들어 이채롭다. 1978년 고려 개국공신인 배현경의 후손들이 건립한 경모정을 지나면 수많은 너럭바위들로 가득 차 있는 농월정을 만난다. 농월정은 이름 그대로 계곡에 비치는 달을 희롱한다는 뜻. 허나 아쉽게도 농월정은 지난 2003년 화재로 흔적조차 없어졌기에 관광지 입구 안내판 사진으로만 겨우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상상하건데 그곳에 아직 정자가 남아있다면 달 밝은 날 그곳에 앉아 달 바위에 흐르는 물이 달빛을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 달 뿐만 아니라 그곳에 가 있는 모든 이들을 유혹하기 충분 할 듯 하다. 비록 정자는 불타 없어졌지만 계곡 가득 펼쳐진 아름다운 너럭바위의 모습에, 옥같이 넉넉하게 흐르는 물에, 울창한 소나무 숲의 멋스러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벗 삼아 풍류를 즐겼을 그들이 샘이나 기자 역시 그 계곡, 그 그늘, 그 정자에 척 드러누워 본다. 그렇다. 무명저고리 하나 입고 있을지 언정 음풍농월을 잊지 않았던 그 양반들이 이 아름다운 유혹을 그냥 지나쳤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정자라고 하면 용추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진리삼매경에 빠졌던 곳이라 하여 심진동이라고도 불리는데 바로 이곳에 심진동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심원정이 있다. 유학자 돈암 정지영이 노닐던 곳에 그 후손들이 고종 3년에 세운 것으로 수수하고 고풍스런 정자에 오르면 마음까지 맑아진다는 청신담과 층층이 포개진 화강암 무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심원정을 지나 더 들어가면 화난 용이 몸부림치듯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품은 용추폭포도 있다. 지리산에서 가장 긴 계곡이자 험난한 산세를 가지고 있지만 수려한 경관으로 우리나라 3대 아름다운 계곡에 속하는 칠선계곡. 1999년 훼손된 자연복원을 위해 전체 구간 9.7km 중 비선담에서 천왕봉 5.8km 구간의 출입이 금지되었지만 현재는 개방되었다. 개방된 구간은 지리산 계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곳. 계곡을 따라 칠선폭포와 대륙폭포, 선녀탕이 자세를 뽐내고, 칠선계곡에서 비경이 가장 빼어나다는 옥녀탕도 수줍게 속살을 내보인다. 칠선계곡은 탐방 예약가이드 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예약을 미리 해두어야 한다. 정자와 더불어 함양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단연 상림공원. 최치원이 함양의 태수로 와서 조성했다는 한국 최초의 인공림이다. 상림공원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일년 내내 그 절경을 맛볼 수 있다. 특히나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돗자리를 펴고 누우면 신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화림동계곡 - 주소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 문의 : 함양군청 055-960-5756 용추계곡 - 주소 :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10-1 - 문의 : 함양군청 055-960-5522 칠선계곡 - 주소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칠선계곡 - 문의 : 지리산사무소 함양분소 055-962-5354 서암정사 - 주소 : 경남 함양군 마쳔면 추성리 산 15 - 문의 : 055-962-5662 상림공원 - 주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1047-1 - 문의 : 문화관광과 055-960-4276 함양군청 - 문의 : 055-960-5114 ※ 위 정보는 2017년 6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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