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작은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던 베를린 장벽도 가수 데이비드 보위의 ‘히어로즈’ 한 곡으로 균열이 생겼다. 우리 땅에도 평화의 봄기운이 피어오르고 있다. ‘DMZ 피스트레인(Peace Train) 뮤직페스티벌’이 그 여정에 한 걸음을 보탠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전 세계 음악인들이 모여 평화를 노래하는 음악 축제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 통제선 안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로, 지난해에 이어 오는 6월 두 번째 막이 오른다.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올해 역시 서울과 강원도로 무대를 나눠 개최된다. 먼저 6월 5일과 6일 서울 플랫폼창동61에서는 콘퍼런스와 쇼케이스가 열린다. 본 행사에 앞서 평화를 주제로 한 음악 축제의 의미에 관해 토론하고, 맛보기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이다. 7일부터 9일까지는 강원도 철원의 상징적인 장소로 무대를 옮겨 축제를 이어간다. 의적 임꺽정이 숨어 지냈다는 고석정에서는 14개국 40여 팀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메인 공연이 열린다. 또 북조선노동당의 당사로 사용되다 한국전쟁 뒤 폐허가 된 노동당사에서 개막 무대가 펼쳐지고,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에 자리한 월정리역 철로에서 특별한 공연이 진행된다. 소이산은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이 올해 새롭게 소개하는 숨겨진 공간이다. 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철원평야와 신록으로 우거진 비무장지대, 북녘땅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는 탁 트인 절경과 어울리는 이색 퍼포먼스가 준비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공연 횟수도 늘어난다. 6월 8일과 9일 고석정에서 펼쳐지는 메인 공연에 앞서 7일 밤 8시에 열리는 전야 공연이 추가되면서 사흘간 관객과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록 애호가들과 인디 음악 팬들은 물론,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 만족할 만한 라인업도 눈에 띈다. 데뷔 40주년을 맞는 가객 정태춘·박은옥을 비롯해 혁오, 잔나비,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 국내 실력파 뮤지션이 한데 모이고,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핵심 멤버였던 존 케일과 한국인의 후손으로 중국 록의 아버지로 존경받는 최건, 영국 밴드 피스, 덴마크 아트펑크 밴드 아이스 에이지 등 해외 뮤지션도 합류한다.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전석 무료 관람이다. 단, 예매 시 노쇼(No-Show)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약금이 발생된다. 티켓은 1일권 1만원, 3일권 2만원에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금은 현장에서 전액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 상품권은 공연장 및 철원군 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티켓은 네이버를 통해 3월 20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노동당사, 월정리역, 소이산에서 진행되는 스페셜 프로그램 예매는 4월 26일 오픈되며, 선착순 마감한다. 철원군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면 현장에서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에는 이승환, 섹스 피스톨즈의 베이시스트 글렌매트록, 강산에, 장기하와 얼굴들 등 7개국 34개 팀의 뮤지션이 참여해 1만2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19 기간 : 2019년 6월 5~9일(5일간) 장소 : 서울 플랫폼창동61(6월 5~6일) / 철원 고석정·노동당사·DMZ 월정리역·소이산(6월 7~9일) 예약 : 네이버 예약 요금 : 무료 ※ 예약금제(1일권 1만원, 3일권 2만원) 운영. 현장에서 전액 철원사랑상품권으로 교환 문의 :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운영사무국 070-8847-0708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fes_detail.do?cotid=6ebefca0-f4b5-49e2-85d4-51cd9184053e 출처 : 청사초롱 글 : 박은경(청사초롱 기자) 사진 :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운영사무국 제공 ※ 위 정보는 2019년 11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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