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공개된 이상순·이효리 부부의 신혼집이 지난 1월 제주의 감성을 듬뿍 담은 필수 여행지로 깜짝 변신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브랜드와 친환경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제주 로컬 브랜드 스토어, 소길별하다. 소재지인 ‘소길(리)’에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담아 ‘별하’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이효리 부부가 달콤한 일상을 보내던 공간은 그대로다. 본채 1층에는 <효리네 민박>에서 보던 벽난로와 식탁이 아직도 남아있다. 거실, 침실, 주방, 샤워실 등은 상품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친환경 생활용품부터 핸드메이드 가방, 그릇, 디퓨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모든 상품이 작품처럼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고유의 가치가 더 잘 전달되는 듯하다. 그중에는 코코리 제주가 만든 친환경 세제도 있다. 재료는 조금 못났다는 이유로 버려진 못난이 귤이다. ‘깨끗하게’라는 뜻을 가진 제주 방언에서 유래한 브랜드명처럼 지역 자원을 활용하면서 환경까지 생각한 특색 있는 제품이다. 창작자의 스토리가 담긴 다양한 상품들을 천천히 구경하다 보면 어느덧 퇴장할 시간이 다가온다. 소길별하는 매시간 정해진 인원만 입장 가능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 시간이 한 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작품 관람, 구매, 커피타임에 사용할 시간을 미리 잘 분배해야 한다. 수많은 음악이 탄생한 작업실이었던 별채는 음료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예쁜 창문 너머로 반짝이는 햇살과 담장처럼 우거진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의자에 앉아 탁 트인 정원을 바라보면 마음까지 넉넉해진다. 다가오는 6월에는 하얀 메밀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2 소길별하에서 7km 떨어진 곳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동물 농장이 있다. 평소 보기 힘든 알파카와 말, 양 염소 등 귀여운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도치돌 알파카 목장 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들판 위에 우뚝 선 통나무집이다. 제주의 자연이 살아있는 숲길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동화 속 요정들의 마을을 연상케 한다. 농장 안에는 사랑스러운 알파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다.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알파카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해보자. 알파카마다 생김새도 성격도 제각각이라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동물 먹이 주기는 물론 페루의 전통 의상인 판초 입어보기, 목장 카페 탐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1 서귀포 안덕면 광평리에 위치한 고배기 동산은 제주 4.3 사건 당시 사라졌던 광평리 마을을 1955년 재건하면서 한라산 아래 첫 마을 사람들에게 삶의 터를 내어준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숲이다. 과거에는 ‘고백’이라는 사람이 살았다고 해서 ‘고백이 동산’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커다란 삼나무가 가득한 숲속에 들어서는 순간, 아름다운 풍경과 신비로운 분위기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빼곡한 나무들 사이로 난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제주의 자연을 만끽해본다. 고배기 동산 곳곳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물망 침대와 벤치도 마련되어 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다. 구두를 신고도 걸을 수 있을 만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있고 상대적으로 한적해서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2 글, 사진 : 고지은 작가 ※ 위 정보는 2022년 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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