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 하면 신라의 천년 고도가 가장 먼저 떠로은다 . 하지만 경주 외곽으로 조금만 빠져나가면 5 백년 조선 역사가 담겨있는 양동마을을 만나볼 수 있다 .
이를 두고 어느 시인은 “ 신라 천 년의 경주에 조선 전통마을이 예외처럼 존재한다 ” 고 표현하기도 했다 . 새파란 하늘 아래 , 한 폭의 그림처럼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양동마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
양동마을의 단아한 한옥들 사이로 조선 양반가의 도령이라도 된 냥 유유히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경주 양동마을은 2010 년 8 월 1 일 ,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에 당당히 등재되면서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그 소식을 축하하는 현수막들을 따라가다 보면 , 시원하게 뻗어 내린 네 줄기의 산등성이에 굵직굵직한 기와집들이 들어서 있는 양동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
경주 양동마을은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대표적 민속촌으로 손곱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반촌으로 알려져 있다 .
고층건물이 즐비하고 전통이 사라져가는 요즘 , 옹고집 같이 조선 5 백 년 역사가 지켜져 온 것도 어쩌면 선비로서의 자존심과 양반으로서의 체통이 그 바탕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5 백 년이 넘는 고색창연한 54 호의 오래된 기와집과 이를 에워싸며 낮게 자리한 110 여 호의 초가로 이루어져 있다 .
신분차이가 엄연히 존재했던 조선의 마을이라서 , 가옥들의 위치에서도 위계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 상민들의 주택은 낮은 지대에 위치해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 바로 그 증거다 .
기와집과 초가집 사이의 높고 낮음 때문일까 . 양동마을의 길은 다른 지역의 한옥마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역동성이 있다 .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돌담길을 따라 걸어본다 .
시골 할머니집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푸근함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잇는 곳이기 때문에 옛 가옥옆에 자동차나 자전거 등의 현대물이 함께 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
과거와 현재가 오묘하게 공존하고 있는그 광경은 의외로 아주 잘 어울려 , 영동마을의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
예절과 전통을 체험하는 곳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반촌이었던 만큼 예절과 전통체험의 장이 마련되어있다 .
인사 , 손님맞이 , 배웅 등 다양한 생활예절과 혼례 , 제례 등에 관련한 유교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유 교문화 교실이 있다 .
그 외에 천연염색 , 전통식품 ( 한과 , 인절미 등 ) 만들기 , 짚풀공예 , 한지 공예 등의 전통문화체험과 농사체험 및 자연생태체험 도 할 수 있다 .
또한 향단 , 심수정 별채 , 매산고택 , 소쇄당 , 선원댁 등 양동마을 내 한옥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
양동마을은 여강 이씨와 월성 손씨가 양대 문벌을 이루며 5 백년을 동족 집단 마을로 형성해 온 배타적인 마을이다 .
양동 마을에는 현재 , 150 여 가구에 740 여 명 이 살고 있는데 , 여강 이씨가 70 여 가구 정도 , 월성 손 씨가 20 여 가구가 좀 못 미친다고 한다 .
그리고 나머지는 외지인들이다 . 오랜시간 지켜온 전통처럼 보물 , 유형문화재 등 다향한 문화재가 존재한다 .
1 코스 ( 하촌 ) : 안락정 → 이향정 → 강학당 → 심수정 (20 분 소요 )
2 코스 ( 물봉골 ) : 무첨당 → 대성현 → 물봉고개 → 물봉동산 → 영귀정 → 설천정사 (1 시간 소요 )
3 코스 ( 수졸당 ) : 경산선당 → 육위정 → 내곡동산 → 수졸당 → 양졸정 (30 분 소요 )
4 코스 ( 내곡 ) : 근암고택 → 상춘헌 → 사호당 → 서백당 → 낙선당 → 창은정사 → 내곡정 (1 시간 소요 )
5 코스 ( 두곡 ) : 두곡고택 → 영당 → 동호정 (30 분 소요 )
6 코스 ( 향단 ) : 정중비각 → 향단 → 관가정 → 수운정 (1 시간 소요 ) 중앙고속도로 금호분기점 – 경부고속도로 도봉분기점 – 대구 – 포항간 고속도로 대련 IC – 28 번국도 강동방면 – 양동리 – 양동마을 (054-779-6105, http://yangdong.invil.org/ ) 불국사
‘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 ’ 는 토함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은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1,440 년 전 신라 법흥왕 22 년에 그 어머니 뜻에 따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다 .
불국사 , 석굴암은 1995 년 12 월 6 일 ‘ 세계 문화유산 ’ 으로 공식 지정되어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 토함산 자연휴양림
토함산 자유휴양림은 사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신라 천 년의 찬란한 문화유적을 간직한 국제적 관광도시 , 경주의 명산 토함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 불국사 , 석굴암 , 보문관광단지 , 무열왕릉 등 신라 고적관광과 함께 대자연 속에서 조용히 쉬면서 생각할 수 있는 최적의 산림 내 휴식공간이다 . 경주 임해전지 ( 안압지 )
안입지 서쪽에 위치한 신라 왕국의 별궁터이다 .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게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
신라 경순왕이 견훤의 침입을 받은 뒤 , 931 년에 고려 태조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한 상황을 호소하며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하다 황남빵은 경주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
팥소가 가득 들은 한입 크기의 황남빵은 고소하고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더욱 유명하다
쌈밥 정식은 양배추 , 다미마 , 배추 , 신선초 등 각종 신선한 쌈채소와 경상도 특유의 짭조름한 반찬들과 구수한 된장찌개가 한 상 가득 , 입맛을 사로잡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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