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정원을 지나 달빛정원으로 가는 길에는 분홍빛 꽃잎을 매달아놓은 듯한 긴 터널이 기다린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것처럼 핑크빛 터널에서는 연인들의 얼굴에 분홍빛 웃음꽃이 피어난다. 아침광장에서 달빛정원으로 가는 초입은 마치 동화의 나라를 연상케 한다. 거대한 곰돌이와 버섯, 온갖 동물들과 썰매를 끄는 루돌프 등이 낙엽송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안쪽으로 천사와 어우러진 하얀 교회는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 하얀 교회로 이어지는 달빛정원은 하얀빛을 발하는 덩굴식물 같은 불빛이 낙엽송을 휘감아 올라 마치 동화 《잭과 콩나무》를 떠올리게 한다. 달빛정원에서 하늘길을 따라 내려오면 푸른 잔디가 곱게 깔려 있던 아침광장으로 이어진다. 이곳에 별빛궁전으로 가는 황금빛 마차가 파란 불빛을 배경으로 서 있다. 하얀 교회와 함께 연인이나 가족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을 만큼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 황금빛 마차 뒤로는 파란 불빛이 반짝인다. 암흑 속 우주가 아닌 은하수처럼 황홀한 느낌이다. 하늘길을 지나 만나는 하경정원은 아침고요수목원의 메인 정원이자 한반도를 닮은 정원이다. 또 오색별빛정원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감과 빛의 조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하경정원에는 동․서․남쪽에 각각 전망대가 있어 하경정원의 장관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는 오색찬란하게 물든 빛의 정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거나 아름다운 밤 풍경을 담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전망대뿐 아니라 하경정원 곳곳을 둘러보며 오색별빛축제의 매력을 탐해볼 수 있다. 나무의 생김새 그대로 불빛을 입혀 정원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다. 시각적으로는 가장 화려했을 봄이나 가을의 풍경을 압도한다. 형형색색의 불빛이 빚어내는 원색의 색감은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머무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하경정원과 아침광장의 아름다움에 빠져 전통연못정원인 서화연까지 다녀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전통찻집 서화가에서 내려다보는 서화연의 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 연못가에 서 있는 한 그루 공작단풍에 분홍빛 장미가 한아름 피어 장관을 이룬다. 아침고요수목원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문의 : 1544-6703 청평터미널에서 수목원까지 시내버스 하루 19회 운행(09:20~19:40), 가평 내 유명 관광지를 순환하는 가평시티투어버스 하루 15회 운행(09:30~19:10, 청평터미널 기준, 청평역 경유) 오색별빛정원전 자세히보기 > 주변 음식점 -언덕마루 가평잣두부집 : 잣두부전골 /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248 / 031-584-5368 -채원 : 잣메밀막국수 /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206 / 031-585-0104 숙소 -잣향기푸른숲펜션 : 가평군 상면 축령로 171-24 / 031-585-8385 http://purunsup.penbang.com -독박골 대청마루 : 가평군 상면 축령로 143 / 031-584-3969 http://gp114.com/new/business/business_view.html?pn_no=363 -별빛마을펜션 : 가평군 상면 축령로 149 / 031-585-8111 http://solps.com/contents/travel.html 글, 사진 : 문일식(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9년 3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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