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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탈을 쓰고 즐기는 유일한 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매년 가을, 경북 안동시에서 딱 10일간 신명나는 탈춤 한바탕이 벌어진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하회마을의 전통 중 하나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각국의 탈춤 공연과 함께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 다양한 민속극과 경연 대회가 펼쳐진다. | 풍자와 해학, 하회별신굿탈놀이 계승 탈(mask)은 세계 보편 문화이지만 어느 국가를 가더라도 그 모양은 제각각이다. 특히 안동의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굿의 일환으로,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탈을 쓰고 지배계층인 양반과 선비를 비판하고, 상민들 삶의 애환을 담은 풍자와 해학의 정신이 담겨 있어 더 의미가 있다. | 나의 부캐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 세계창작탈공모전 평소 나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이나 행동을 가리키는 말로 ‘부캐’(부 캐릭터의 줄임말)라는 신조어가 있다. 가면 속 세계인의 모습은 탈의 모습과 얼마나 다를까? 세계창작탈공모전 참가를 통해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탈로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 잘 노는 사람이 건강한 삶, 탈놀이 대동난장! 축제의 꽃은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다. 시민과 관광객, 외국 공연팀이 모두 모여 다양한 탈을 쓰고 신나게 춤을 추는 행사로, 매일 밤 덩실덩실 춤과 음악으로 격이 없이 어울리며 안동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자. 신기한 대형 탈들은 기본이고, 신명은 보너스다. 가 슴으로 느끼는 탈춤의 세계, 다양한 프로그램 - 공연 프로그램 : 국내탈춤공연, 세계탈춤공연, 마당극, 탈놀이단 - 경연 프로그램 :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세계창작탈공모전, 탈춤그리기대회 - 참여 프로그램 : 탈놀이 대동난장, 탈춤 따라 배우기, 특별 전시 - 안동 민속축제 : 짚풀공예, 여성휘호대회,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 (※프로그램은 매년 변동될 수 있으니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필요) ① 정선 아리랑제 | 가장 오래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 정선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애절한 이 노랫가락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정선 아리랑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이자 2012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강원도 전통 민요로, 3대 아리랑(정선, 밀양, 진도 아리랑)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정선 아리랑은 주로 남녀의 사랑과 이별, 신세 한탄과 시대 풍자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우리 민족의 한(恨)을 애절하게 잘 표현하고 있어 아리랑은 한(韓) 민족의 상징 그 자체다. | 정선 아리랑극 상설 공연 ‘아리 아라리’ 그중에 ‘아리 아라리’는 음악, 무용, 영상 등 다채로운 장르를 결합한 뮤지컬 퍼포먼스로, 쉴 새 없는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정선아리랑 설화 기반으로, 조선시대 아우라지 처녀 총각의 사랑 이야기와 경복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가는 이야기가 맞물리면서 대군을 아버지로 둔 정선 산골 가족을 통해 가족과 고향의 소중함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정선 아리랑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 축제 의식 : 칠현제례기로연, 아라리 길놀이 - 경창 대회 : 전국아리랑 경창대회, 학생 경창대회, 어르신 합창대회 - 주제 공연 : 아리 아라리, 대한민국 평화 아리랑 대합창, 아리랑·평화 - 민속놀이 한마당 : 고무줄‘짱’언니 선발대회, 평화기원 아라리 장승제, 창작 춤 경연대회, 아라리 윷놀이대회, 새총대왕 선발대회 등 - 전통 체험 : 차례·제례 배우기, 미꾸라지 잡기, 전통누룩 만들기, 막걸리 시음, 전통제기 만들기, 투호, 제기, 윷놀이, 새총, 국궁, 짚신짜기 등 ② 밀양 아리랑대축제 | 역사를 간직한 밀양 아리랑에서 전국의 아리랑으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사명당 유정의 충의정신, 조선시대 성리학의 태두인 점필재·김종직 선생의 지덕 정신, 죽음으로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 정신을 향토의 기풍으로 간직하고자 시작된 향토 문화제다. 1957년 밀양문화제로 시작하여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밀양아리랑이 간직하고 있는 우리 조상들의 뜨거운 숨결과 희망의 울림을 이어가고 있다. | 밀양 아리랑대축제의 하이라이트, 밀양강 오딧세이 밀양 하면 떠오르는 것은? 영화 밀양, 얼음골, 그리고 밀양강 오딧세이! 오딧세이(odyssey)란, 경험이 가득한 긴 여정을 뜻하는 말로 고대 그리스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귀향 모험담을 그린 작품으로 밀양강에도 이런 오딧세이가 있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영남루 앞 밀양강을 배경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경 멀티미디어쇼로, 화려한 조명과 워터스크린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 흥겨운 음악 등이 더해져 장대하고 아름다운 빛의 판타지 세계가 장관을 이룬다. 행사장의 은은한 구절초 향을 맡으며 2천 년 깊은 잠에서 깨어난 만어의 꿈과 아랑 전설, 독립운동 등 밀양 이야기를 감상하는 건 어떨까? | 백년의 함성, 아리랑의 감동으로! 만세운동 재현 및 퍼레이드 밀양아리랑은 1920년대 항일운동의 거점이었던 중국 만주에서 ‘독립군 아리랑’, ‘광복군 아리랑’의 군가로 불렸다고 한다. 이에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는 밀양 만세운동을 재현한 ‘응답하라 1919’ 프로그램과 ‘역사맞이 거리 퍼레이드’ 등을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이다. 밀양 아리랑대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 밀양강 오딧세이 - 밀양아리랑 경연대회 - 역사맞이 거리 퍼레이드 - 아리랑 역사 전시, 국민대통합아리랑 - 아리랑 주제공연, 토크 콘서트, 거리예술공연 ① 음성 품바축제 | 풍자와 해학이 있는 퓨전 마당놀이, 음성 품바축제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의 고향인 음성에서 펼쳐지는 음성 품바축제! 길거리를 떠돌며 동냥하는 장돌뱅이나 걸인을 일컫는 말인 ‘품바’를 활용한 퓨전 축제로, 신명나는 가락과 구수한 각설이 타령, 다양한 품바 의상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품바촌의 품바들에겐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까? | 사랑을 베푼 자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품바축제의 취지 장애를 가진 몸으로 구걸을 하면서도 장애인, 걸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 설립의 계기가 된 ‘거지 성자’ 故 최귀동 할아버지! 그의 숭고한 인류애와 박애 정신을 기리는 축제이다. 생활은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 빈곤과 이기주의가 만연한 사회를 사랑과 나눔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음성 품바축제의 취지이다. | 2판 4판 난장판으로 신나는 댄스 페스티벌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를 통해 단체 플래시몹과 막춤, 프린지 공연 등이 펼쳐진다. 겉모습·허례허식을 벗어던지고 2판 4판 난장판으로 놀아보자! 그 외에도 품바 래퍼 경연 대회, 품바 의상 패션쇼, 엿치기, 하늘바라기 등 품바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다. 내 안에 잠재된 품바 본능을 꺼내 떠돌이 삶의 애환과 따뜻한 나눔 정신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 역대 품바왕들이 한자리에, 품바왕들의 귀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다정다감 사랑을 베풀며 살아온 품바와 품순이, 귀동할배. 음성 품바축제를 통해 그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리며, 노래와 춤으로 삶의 애환을 달래온 우리 민족의 흥과 한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다. 혜자정신이 가득한 품바 축제 프로그램 - 품바 움막짓기 대회 - 길놀이 프린지 - 품바왕들의 귀환 - 천인의 엿치기,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평화한마당 - 품바 비빔밥 레시피 경연대회 - 품바의상 패션쇼 -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 전국 청소년 품바 댄스 경연대회 -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 2판 4판 난장판 ②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 대중문화 중심지, 안성에서 만나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안성은 조선시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본산으로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중심지였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남사당 전통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2001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2006년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인 CIOFF의 공식 축제로 지정되었고,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우리나라 전통을 소재로 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 남녀노소 끼 넘치는 사람들의 모임, 남사당패! 바우덕이는 누구? 남사당패는 조선 후기 떠돌아다니며 노래와 춤, 각종 재주를 부리던 집단이다. 원래 독신 남성들로만 조직된 집단이었지만, 15세에 남사당패의 꼭두쇠(우두머리)에 올라 전국적인 명성을 떨친 바우덕이(본명 김암덕, 1848~1870 추정)의 등장 이후 여성들도 남사당패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 경쾌한 웃다리 가락이 흐르는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풍물놀이는 남사당놀이 6마당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20~30명이 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태평소의 악기를 갖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 줄타기 공연 3m 높이의 줄 위에서 아슬아슬 곡예를 선보이는 줄타기 공연은 언제 봐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 줄 위에서 하늘 위로 높이 치솟을 때 관중들의 환호성이 더 커지고 재미가 더해진다. 긴장감이 번지는 상황에서도 해학과 흥이 넘치는 우리 조상들은 역시 클래스가 남다르다. | 얼음 위를 걷듯이 어려운 줄타기 공연, 어름의 날 남사당 6마당 중 2일차는 어름의 날이다. ‘어름’이란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걷듯이 어렵다’는 뜻이고, 줄타기를 하는 사람을 ‘어름산이’라고 부른다. 어름산이가 줄 위에서 재주를 부리면서 매호씨(재담을 주고 받는 상대)와 성인 취향에 맞는, 해학과 흥이 넘치는 재담을 주고 받는다. | 잘하면 살고, 못하면 죽을 판이로다! 살판 공연 3일차는 살판 공연이 펼쳐지는데, ‘잘하면 살고, 못하면 죽을 판이다.’라는 말에서 ‘살판’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어릿광대와 꾼이 재담을 주고받으며 서로 땅재주를 부리는 놀이로 남사당 풍물 가락에 익살을 더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 바우덕이 축제는 매년 10월 전야제를 시작으로 약 5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풍물, 줄타기, 비보이 공연부터 야간 DJ 파티와 서커스, 인형극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깊어가는 가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남사당 6마당에서 신명나는 풍물 공연과 콘서트를 즐겨보자. 아름다운 국악 선율이 가득한 세계 속의 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한국 3대 악성 중 하나로 꼽히는 난계(蘭溪) 박연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 영동에서 열리는 한국 유일의 국악 전문 축제를 소개한다.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정통국악부터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국악 공연과 어가행렬 및 종묘제례 시연 행사 등이 펼쳐진다. | 바위틈에서 날렵히 피어난 고고한 난초의 자태, 난계 박연 선생 난계 박연 선생은 고구려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그는 1378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서 출생하여, 궁중음악을 전반적으로 개혁함과 동시에 전통음악의 기반을 구축했다. | 국악과 와인의 밤, 이게 바로 영동의 앙상블! 매년 가을(9월) 영동에서 열리는 영동난계국악축제는 대한민국 와인축제와 함께 열린다. 국악의 선율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영동 포도로 만든 와인을 즐기며 예술과 와인의 조화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 국악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화합의 장! 축제는 난계사에서 박연 선생 숭모제를 모시며 시작한다. 종묘제례악과 어가행렬 재현, 타북식 등 정통 국악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학술대회, 경연 대회 등도 준비되어 있어 국악 연주자와 학자, 군민, 일반인이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된다. 또, 전국 국악동요 부르기 대회, 전국 풍물경연 대회도 펼쳐지고, 난계거리 퍼레이드, 뺑파전 공연, 전통혼례 재현 행사, 국악캠프도 있어 볼거리 및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축제정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정선아리랑제 | 밀양아리랑대축제 | 음성품바축제 |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 영동난계국악축제 숙박정보 한국관광품질인증업체 [경북] - 흥해배씨 임연재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향교1길 51 / 010-9077-7216 - 죽헌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죽헌길 24 / 010-5217-2174 - 하회 북촌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북촌길 7 / 054-853-2110 [강원] - 강과 소나무 :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졸드루길 31-57 / 010-3757-1147 - 하이밸리 호텔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로 28-1 / 033-592-2003 - 상유재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3길 22-8 / 033-562-1162 [경남] - 향우당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산내야촌1길 7-8 / 010-4902-7216 - 얼음골한옥펜션&캠핑장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하양지안길 11-12 / 010-6563-3122 - 김해한옥체험관 : 경상남도 김해시 가락로93번길 40 / 055-322-4735 [충북] - 웨스트오브가나안 :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길 175-1 / 043-833-8814 - 호텔 필림37.2 : 충청북도 충주시 연원로 17 / 043-842-0515 - 단촌서원고택 :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북상하리길 103-10 / 010-7230-5415 [경기] - 블루힐 펜션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백안3리길 138 / 031-772-7702 - 효종당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8로113번길 64 / 010-9281-8444 - 더 스테이호텔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보납로 73 / 031-581-5711 글 : 박수진 사진 : 안동시, 정선군, 밀양시, 음성군, 안성시, 영동군, 한국관광공사 ※ 위 정보는 2020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위 추천 정보(관광지 및 숙박 등)는 축제 인근 정보 현황과 트렌드가 반영된 작가 추천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