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는 보문호(50만평,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벚곷의 절경을 지닌 아름다운 보문 호반길과 호텔, 콘도미니엄, 놀이공원, 편의시설 등이 집중되어 있는 경주 관광의 명소로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호반길에서 어슬렁 느린 산책을 즐기고 싶었다. 호숫가 벤치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망중한을 즐기는 낭만도 잊지 않았다. 벤치 중 몇몇은 옆에 휠체어 공간을 따로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길가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와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했다. -'열린관광지' 사업 소개(엠블럼 사용) 및 2015년 열린관광지 6개 관광지 안내 - 열린관광지 사업을 통한 개선 내용,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쉬운 여행, 행복한 서비스'안내 : 완만한 경사로, 장애인 전용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장애인 관람석, 등받이 벤치, 촉지안내판, 휠체어 진입금지 블라드, 안전휀스, 영유아 동반가족 배려 - 가독성 높은 픽토그램을 활용한 관광지 안내도 확대 개선 - 관광지 내 휠체어 이용가능공간 및 주 관람동선 및 관련 편의시설 표기 - 촉지형 안내판 7개소 설치 - 촉지형 종합 시설 안내도 및 점자 표기 - 안내판 내 음성 안내서비스 및 시각장애인 안내 장치와 연동한 NFC 시스템 포함 폭 3.5m(주차폭 2.3m + 통행로 1.2m) x 길이 5.0m 확보 노면 표식 및 입식 표식 규격화 장애인 주차장 안내 입식 표지판 기준 보문호반길은 보문호를 온전히 한 바퀴 돌아보는 8km 순환 탐방로다. 2010년부터 기존 산책로를 새로 단장하고 끊어진 구간을 연장해 2014년 명품 힐링로드로 거듭났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탐방로 중간중간에는 아치형 물너울교, 달 모양 무빙아트 조형물, 수변전망대, 징검다리 등이 놓여 재미를 더한다. 보문관광단지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보문호수를 마주했다. 고요하고 평온한 풍경에 머릿속이 깨끗해졌다. 그 분위기에 반해 8km를 전부 둘러볼까 하고 잠시 망설였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다운 산책을 하고 싶어 수상공연장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여정의 출발점은 호반광장이다. 여기서 수상공연장까지는 1.5km 정도 떨어져 있다. 놀며 쉬며 걸어도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해 발걸음이 절로 느긋해졌다.잔잔한 호수 바람을 느끼며 호반길로 들어섰다. 폭 2.5m의 탐방로는 점토와 황토로 완만하게 포장돼 있어 노약자나 휠체어가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었다.호수를 왼쪽에 끼고 산책을 즐겼다. 볼거리가 단순한 만큼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어느 때보다 시간을 천천히 곱씹으며 보냈고, 호수가 내어주는 풍경을 눈에 담았다. 어느덧 수상공연장 앞에 다다랐다. 감상에 젖어 천천히 걸었는데도 금방 도착한 기분이었다. 무대는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다. 2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는 크고 작은 공연이 꾸준히 펼쳐진다고 했다. 호수를 배경으로 음악을 듣고 공연을 본다면 문외한이라도 더없이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수상공연장에서 나와 호반공원으로 돌아가는 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들러 여행의 즐거움을 조금 더 즐기기로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전시 공간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2015년 4월 보문관광단지 내에 문을 열었다. 박물관 내 전시물은 원통형 유성기부터 SP, LP 카세트테이프 CD까지 약 7만점에 달한다고 했다. 이 중 엄선된 1000여 점의 유성기 음반과 7인치 싱글, 10~12인치 LP 등이 2층 상설 전시실에 연대기 순으로 전시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3층 오디오관이다. 웨스턴 일렉트릭의 스피커 16A와 미로포닉 시스템, 자이스콘, 프로페셔널 오토그래프 등 진귀한 음향기기에 압도당하는 기분이다. 특히 이들로 재생한 연주를 비교 감상할 수 있다는 게 감동적이었다. 투박한 듯 커다란 덩치에서 흘러나오는 맑고 깊이 있는 소리가 가슴 가득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웹페이지 주소 -경주보문관광단지 : http://www.gt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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