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환경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천혜의 자연경관, 지역의 근현대 산업과 올림픽 유산까지! 강원도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E-Train 수학여행코스를 소개한다. 코스가 시작되는 횡성에서는 반전 매력의 두 농촌마을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산채마을은 빼곡하고 푸르른 산이 주는 마음의 풍요와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천혜의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이자,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수확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계절별 농산물, 산채채취 체험, 전통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봄, 여름 철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체험을 진행하여, 전통 농경 (복조리, 설치, 코뚜레 등) 체험과 더불어 넓은 들판에서의 연날리기, 자연 눈썰매 체험 등을 신나게 즐겨볼 수 있다. 이름부터 독특한 고라데이마을은 고라데이에 숨어든 화전민의 후예들이 살아가는 마을로, 아늑한 산촌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산골마을이다. 마을 이름인 ‘고라데이’는 강원도 토속어로 골짜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어디서도 쉽게 할 수 없는 ‘화전 움막 체험’이다. 화전민의 후예가 들려주는 화전민의 이야기를 들으며, 화전민이 살았던 화전민터를 둘러보고, 움막 안에 둘러앉아 감자와 옥수수 등을 구워먹으며 화전민의 삶을 몸소 느껴볼 수 있는 체험이다. 이 외에도 마을에서는 테마가 있는 트레킹, 고기잡이, 심마니체험, 산촌가옥 온돌&구들장 체험, 향토음식체험 등을 진행한다. 횡성에서 신나게 즐겼으면 가까운 평창으로 이동해보자. 높은 고지대에 펼쳐진 아름다운 초원의 풍경은 멀리 알프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대관령 하늘목장은 인공적인 개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자연 그대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 순응형 체험목장으로 말, 젖소, 염소, 양 등과 적극적인 교감이 가능한 목장이다. 1974년 설립되어 지난 2014년 40여 년 만에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됐다. 월드컵 경기장 500개에 달하는 약 1,000만 ㎡ 규모의 거대한 목장으로,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르른 넓은 초원을 바라보면 답답했던 스트레스가 그야말로 싹~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 넓은 목장은 목장의 대표 일꾼인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돌아다니면 좋다. 트랙터 마차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하늘목장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 하늘마루 전망대에 내려서 목동들이 거닐던 산책로나 선자령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양떼체험장에 내리면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먹는 양 떼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양에게 먹이를 주거나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평창은 곧 열릴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준비를 위해 분주하다.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는 한국 최초의 스키부터 근대 스키에 이르기까지 스키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관령 스키역사박물관부터 올림픽의 무대가 될 스키점프 경기장,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바이애슬론 경기장 등이 있다. 그중 스키점프경기장은 국내 및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완벽한 경기장으로, 국제 연맹에서 최고의 시설로 평가 받은 바 있는 알펜시아의 랜드마크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97m 높이의 스키점프대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걷게 될 아찔한 높이의 하늘길을 걸어보고, 스키점프 스타트라인을 체험하며 마치 국가대표가 된 것 같은 벅찬 기분도 느껴볼 수 있다. 강릉은 유명한 관광도시 인 만큼 바다, 역사, 통일 다양한 주제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자랑한다.오죽헌에서 잘 알려진 현모양처로서의 신사임당 이야기부터 여류 예술가로서의 신사임당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죽헌은 양반가의 저택에 딸린 작고 소박한 별당으로, 집 주변에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많아 오죽헌이라 명명된 곳이다. 신사임당이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곳이자 율곡이이를 낳아 기른 교육의 산실로 유명하다. 강릉에 왔으면 바다는 꼭 봐야 한다. 파란 바다가 인상적인 안목해변에서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안목해변은 80년대 자판기들이 빼곡한 거리로 시작해서 전국에서 이름 날리게 된 유명한 커피거리가 있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부터, 아이가 있는 가족들까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찾고 있는 관광지다. 가까운 곳에는 분단의 슬픔을 느껴볼 수 있는 통일공원이 있다. 평화통일을 염원하면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깨우치고자 지어진 대규모 전시공원으로, 육·해·공 3군의 군사장비와 북한의 잠수함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산과 바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곳에 자리 잡고 있어 교육과 관광이 어우러진 일석이조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철암은 과거 석탄산업의 잊혀 가는 산업유산, 생활상, 역사의 흔적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도시이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철암 탄광 역사촌부터 폐광 시설을 복원한 삼탄아트마인이 있다. 삼탄아트마인은 2001년 10월 폐광된 삼척탄좌 시설을 창조적인 문화 예술 단지로 되살린 복합 예술공간으로, 150개국에서 수집한 10만 여 점이 넘는 예술품이 전시되어있다. 또한 선진적인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예술 문화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삼면이 강으로 둘러 싸여 있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마치 섬과도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 청령포는 단종의 유배지로 잘 알려져 있다. 단종의 슬픈 비극의 배경인 청령포 인근은 남한강 상류인 서강이 곡류하여 반도 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도 유명하다. 인근을 나룻배로 이동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몸소 느끼며, 세상과 단절되었던 단종의 슬픔을 공감해 보자. 또한 청평포 안에서 자라는 천연기념물 349호 관음송은 단종이 걸터앉아 노닐던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나무는 수령 600여 년이 넘는 우리나라 최고령의 소나무로 역사적, 학술적 보존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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