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기보다 신발 밑창 닳는 소리에 쾌감을 느끼는 트레킹 광인들 주목! 걷는 게 곧 인생의 낙인 친구들과 전국 둘레길 도장 깨기를 시작할 시간이 왔습니다. 평범한 산책로는 거부하는 맑은 눈의 광인들을 위해 보는 맛, 걷는 맛이 가득한 코스만 엄선했어요. GPS 앱을 켜고 우정의 발자국을 새기러 당장 움직여볼까요? 👟 🐚 파도가 켜는 천연 거문고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슬도’ . 울산 동구의 슬도해안둘레길은 해안선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평탄한 산책로예요. 봄과 가을에는 전용 수신기로 파도와 바람의 소리를 생생하게 담는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죠. 방어진항에서 대왕암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40분의 여정 속에서, 바닷바람이 바위 사이를 지나며 내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 하얀 계란프라이? 샤스타데이지와 무인 등대 둘레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발치에 계란프라이를 닮은 하얀 샤스타데이지 군락이 흐드러지게 펼쳐집니다. 푸른빛의 동해와 대비되는 순백의 꽃밭은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슬도해안둘레길만의 킬링 포인트죠. 슬도에 다다르면 슬도교를 건널 수 있어요. 다리를 건너 만나는 고즈넉한 무인 등대와 고래 조형물, 기암괴석 지형들의 역동적인 모습도 담아가요. ➡️ 슬도해안둘레길 -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성끝길 105-1 [가볼래-터의 여행 꿀팁 🎁]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성끝벽화마을의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마당 정원을 감상하며 둘레길로 진입하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어요. ⚓ 금강 물길 따라 걷는 역사와 자연의 동행 나바위성당에서 웅포 곰개나루터까지 이어지는 약 21km의 여정, 바로 웅포 곰개나루길이에요. 출발지인 나바위성당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박해를 피해 비밀리에 귀국하며 한국 땅에 첫발을 디뎠던 바로 그 자리에 세워진 역사적 성지기도 하죠. 강물과 억새가 어우러진 평온한 분위기의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돼요. 곰개나루터에서는 금강유람선을 탈 수도 있어요. 금강을 가로지르는 유람선을 타고 낭만을 누려봐요. 시간을 맞추어 방문한다면, 서해 낙조 5선 중 하나로 꼽히는 금강의 웅장한 일몰을 만날 수 있죠. 긴 도보 여정의 피로를 잊게 만드는 완벽한 보상! 🎁 기념품과 인증서가 기다리는 스탬프 투어 걷기만 하는 건 심심하다고요? 그렇다면 도보 여행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 가 여러분의 승부욕을 자극할 거예요. 500년의 세월을 품은 은행나무가 마을을 지키는 성당포구부터 웅포관광지까지, 주요 거점의 스탬프함을 찾아 도장을 찍으며 코스를 완주해 보세요. 인증서와 함께 쏟아지는 소정의 기념품이 트레킹의 성취감을 두 배로 높여줄 거예요. 친구들과 함께 스탬프 칸을 하나씩 채워 나가는 재미를 만끽해 보세요. ➡️ 웅포 곰개나루길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웅포면 강변로 25 [가볼래-터의 여행 꿀팁 🎁] 스탬프투어는 사진 촬영이나 모바일 앱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요. 🏰 한양도성 성곽 따라 걷는 산책 해발 124m의 나지막한 높이지만,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풍경만큼은 단연 압도적! 흥인지문공원에서 성북역사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종로둘레길 3코스는 낙산의 완만한 능선을 타는 성곽 산책로의 하이라이트죠. 성벽 너머로 펼쳐지는 빼곡한 빌딩 숲과 N서울타워의 조화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낙타 등처럼 볼록한 성벽 안팎을 넘나들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묘한 매력을 느껴보세요. 🎨 벽화 사이를 누비는 감성 트레킹 낙산 정상 놀이마당에서 마로니에공원 방면으로 내려가면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이화벽화마을이 나타납니다. 좁고 가파른 계단마다 자리한 아기자기한 벽화와 조형물들은 도보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 포토존이 되죠. 마을 상단 카페 거리에 잠시 멈춰 서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남산 전경을 감상해 보세요. 골목골목 서로 다른 벽화를 보물찾기하듯 발견하는 재미는 덤이랍니다. ➡️ 종로둘레길 3코스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6가 70 [가볼래-터의 여행 꿀팁 🎁] 해 질 녘 성곽을 따라 조명이 켜지는 낙산 구간은 서울에서 손꼽히는 야경 명소예요. 야간 트레킹을 계획 중이라면 성곽 안쪽 산책로를 선택해 불빛이 흐르는 도심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세요. ▶ 여행지 한눈에 보기 3 | '가볼래-터 2026년 6월호' 여행기사 ※ 위 정보는 2026년 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와 사진은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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