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줄기를 따라 충주를 둘러봤다. 이곳은 자연스레 느릿하게 여행하게 된다. 적요와 안온이 깃든 풍경이 발길을 붙들어 매는 탓이다. 새벽의 안개, 일몰의 붉은 강줄기 위를 펄럭이는 철새의 깃, 활짝 핀 갈대를 좌우로 흔드는 바람의 일까지. 심장을 간질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새긴 채 잠드는 방의 이야기다. ① 도심 속 따뜻한 잠자리, 필림 37.2 사람이 가장 편안하고 좋은 기분을 느끼는 체온을 모텔의 이름에 차용했다 . 충주시청
맞은편에 자리한 모텔로 도심 속 편안한 잠자리를 지향한다 . 9 층 건물에 객실은 총 36 개 , 타입은 일반실 , 특실 , 가족실로 나뉜다 . 층별로 인테리어 콘셉트를 달리했다 . 3 층과 5 층은 유럽과 일본 스타일로 , 6 층과 8 층은 한실 스타일로 객실 내부를 꾸몄다 . 객실과 객실 내 화장실이
일반 모텔들과 비교해 넓은 편이다 . 모텔이지만 답답한 느낌 없이 편안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남향인데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채광이 좋은 것도 따뜻한 분위기에 한몫한다 .
청결과 안전을 최우선 한다는 대표의 말을 방증하듯 방마다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 컵 소독기가 있는 게 인상적이다 . 모든 방에는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 전기 매트를 깔았다 . 조식은 제공하지 않는다. 호텔 내 공용 공간은 두 곳. 9층 세탁실과 루프톱에 마련된 등나무 벤치다. 세탁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텔에서는 보기 드문 발레 주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 귓속말 Tip 객실에 컵라면을 비치했다. 배고파서 잠깨는 여행자를 위한 신의 한 수 주변 관광지 비내섬과 철새전망대 철새전망대는 서유숙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비내섬은 서유숙 바로 앞에 자리하지만 연결 다리가 없어 빙 둘러 20분 돌아가야 입도가 가능하다. 두 곳 모두 아무것도 없어서 모든 감각이 열리는 매력적인 장소다. 황량할 정도의 고즈넉함을 만끽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강렬히 들어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다. 철새전망대는 해 질 녘이 아름답고 비내섬은 안개 가득한 아침이 아름답다. 비내섬은 자연이 오롯한 덕에 시대극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비내섬 입구에 어떤 작품, 어느 장면의 배경이었는지 자세히 기재돼 있다. 필림 37.2 주소 : 충북 충주시 연원로 17 문의 : 043-842-0515 수안보사이판온천호텔 주소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천변길 39-5 문의 : 043-846-3111 대림호텔 주소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천변길 33 문의 : 043-856-8333 글,사진 : 문유선(여행작가) 출처 : 청사초롱 2018년 12월호 ※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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