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전체이동경로> 대릉원 – 300m 도보5분 – 첨성대 – 1㎞ 도보15분 – 황리단길 – 2.5㎞ 자동차10분 – 동궁과 월지 – 9㎞ 자동차15분 – 보문호(보문관광단지) – 1㎞ 자동차3분 – 경주엑스포대공원 alt=“경주시 중심 주요 관광지를 점으로 표현한 지도”ir부분 황리단길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보문관광단지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IC 경부고속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랜 역사문화도시를 한 곳만 꼽으라면 단연코 경주가 꼽힐 것이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응축된 도시이니 경주 전체를 노천박물관이라 부르는 것이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경주의 신라역사문화를 대표하는 대릉원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탐방한다. 아울러 역사문화지구 바로 근처에 요즘 젊은층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도 있다. 한편 경주 시내 지역을 벗어나면 관광단지로 이름난 드넓은 보문호가 펼쳐진다. 봄날 경주의 많은 탐방지와 길들이 꽃빛으로 물들지만 특히 보문호는 국내 최고의 벚꽃 명소 중 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경주 여행의 마지막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테마가 모여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제격이다. 봄날의 경주! 만사를 제쳐두고 떠날 만하다! alt=“대릉원”ir부분 1. 접근로 및 통행로(이동로, 경사로, 노면상태 등): 대릉원은 평지에 입지한 능역이기에 경사가 거의 없어 휠체어를 이용한 무장애 탐방이 가능하다. 무덤 내부를 공개해놓은 천마총도 휠체어가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정문 매표소에서는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다.2. 주차장 및 장애인화장실: 대릉원 정문 앞의 공영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3면 마련되어 있다. 벚꽃 시즌 등 관광 성수기에는 인파와 차량이 붐벼 대릉원 공영주차장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렵기에 주차장 관리인에게 먼저 장애인 등록 차량임을 밝히는 것이 좋다. 장애인 화장실은 대릉원 내 후문 안쪽, 그리고 대릉원 밖 숭혜전 옆에 마련돼 있다. 1 주차장 2 정문(매표소) 3 미추왕릉 4 천마총 5 황남대총 6 후문(장애인화장실) 7 숭혜전(장애인화장실) 국내 여느 도시, 아니 해외의 여느 도시를 가더라도 이곳처럼 도시 한복판에 거대한 무덤들이 즐비한 곳은 찾기 어렵다. 지금은 관광지로 조성되어 담장이라도 있지만 1970년대 이전에는 담장조차 없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산 자들의 공간과 죽은 자들의 공간이 함께 있던 셈이다. 무섭지 않겠냐고? 1500년 이상 그 자리를 지켜온 경주의 선조들이 지키고 있는 터전이니 오히려 평온한 기분이 들지 않겠는가? 실제 23기의 무덤이 남아있는 대릉원은 능 하나하나가 너무 커서 마치 제주의 오름처럼 부드러운 능선의 정겨운 언덕처럼 느껴진다. 대릉원에는 내부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무덤이 하나 있어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라 무덤의 구조도 살피고 여기서 출토된 유물도 볼 수 있는 천마총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 1973년 발굴된 천마총에서는 신라 문화를 짐작해 볼 수 있는 금관과 허리장식, 팔찌, 마구류 등의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 말의 옆구리에 진흙이 튀지 않도록 달아매는 자작나무 껍질로 만들어진 판에 하늘을 나는 천마가 그려져 있어 천마총이라 호칭하였다. 한편 대릉원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능으로 신라 13대 왕인 미추왕의 능은 꽃이 피는 시기에 특히 인기가 높다. 무덤을 둘러싼 담장을 따라 벚꽃이 만발해 이 시기에 대릉원을 탐방한 여행객들의 포토 포인트로 각광을 받기 때문이다. 삼국사기에 ‘미추왕은 백성에 대한 정성이 높아 다섯 사람의 신하를 각지에 파견하여 백성의 애환을 듣게 하였다. 재위 23년 만에 돌아가시니 대릉에 장사지냈다’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대릉원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그런데, 경주의 왕릉급 무덤들은 모두 시내에 있을까? 신라 초기의 능은 거의 시내에 있지만 삼국을 통일한 시기 즈음부터는 대릉원과 다르게 산자락에 조성한 경우가 많다. 이것은 이후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까지도 유효한 무덤의 위치 선정이다. 그 이유로는 점차 확산된 풍수지리의 영향으로 해석하는 게 맞을 것으로 추정된다. 풍수지리상 무덤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산자락으로 찾아간 것이다. 대릉원 주차장에서 도로 건너편으로 걸어가면 채 5분도 못되어 그 유명한 첨성대가 나온다. 경주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도 그 모양은 머리에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져 있다. 첨성대 건축에 사용된 돌의 개수는 모두 361개로 음력의 1년 날짜수와 같으며, 총 단수는 28단인데 이는 기본 별자리 28수와 같다. 첨성대 중간의 구멍 뚫린 창 아랫부분까지는 12단인데 이것은 1년 12달을 의미하고, 첨성대 꼭대기의 우물 정(井)자 모양의 돌은 정확히 동, 서, 남, 북을 가리킨다. 첨성대에 비치는 빛의 각도에 따라 4계절을 나눌 수 있다. 비록 용도에 대해서 학자들의 이견이 있지만 이렇듯 첨성대는 여러 과학적 상징을 적용해 만든 고대의 신비한 시설임에는 분명하다. 최근 몇 해 전부터 경주에 여행가는 젊은 세대들이 부쩍 늘어났다. 그들이 경주여행 때 꼭 탐방지로 넣는 곳이 바로 황리단길이다. 아니 황리단길이 있어서 젊은 층의 경주여행이 더 많아졌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황리단길은 요즘 경주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황리단길, 망리단길, 해리단길…같은 OO단길의 시초는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이다. 이태원 중심상권에서 벗어난 한적한 길에 특색 있는 술집과 카페 등이 하나 둘 늘어가며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전국의 여러 곳에 ‘OO리단길’이라 이름 붙는 거리가 생겨났다. 그 중 황리단길은 경주 황남동에 있기에 황리단길이라 불리게 된 것이다. 좁은 골목의 오래된 집들을 조금씩 개조하여 특색 있는 카페와 술집, 음식점들이 들어섰고 이런 새로운 관광콘텐츠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기 시작하며 불과 몇 년 사이에 경주에 가면 꼭 가보아야 하는 탐방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하지만 길은 좁고 인파가 많으며 인도에 세워놓은 차들도 종종 있어 인도에 주정차된 차를 피해차도를 넘나들어야 할 때가 많아 휠체어로 이동하기 불편하며 대부분 오래된 옛 건물을 활용한 상가들이기에 휠체어가 문턱을 넘어갈 수 없는 업소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주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는 골목이기에 찾아가 젊은이들의 활기를 한번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황리단길의 많은 가게들에 경사로가 설치되어 무장애 여행에도 안성맞춤인 여행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확장된 국력과 부를 바탕으로 왕실의 권위를 세우고 각종 연회를 벌일 수 있는 화려한 궁궐과 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하는데, 이 곳 동궁과 월지가 그 때 만들어졌다. 아마도 예전에 경주를 여행했던 장년층에게는 ‘안압지’라는 옛 이름이 더 익숙하리라. 안압지는 원래의 신라 궁궐 모습을 잃어버려 폐허처럼 버려진 이곳에 기러기(안雁)와 오리(압鴨)들이 머무는 모습을 보고 조선의 문인들이 붙인 이름일 것이라 추측된다. 서쪽과 남쪽의 건물터를 조사한 결과 26동의 건물터가 발견되었으며 그 중 월지 서쪽 연못가에 있었던 5개의 건물터 중에서 3개를 복원해 놓았다. 멋진 조경 시설을 해놓았기에 건물들 역시 연못과 그 주변의 가산(조경을 위해 축소하여 조성한 인공 산)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건설했다. 연못의 바닥에서 발견된 유물이 파편들까지 합치면 총 3만 여 점에 달할 정도로 많아 국립경주박물관에 월지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이다. 역사와 유물을 제쳐두고라도 1300여 년 내력의 신라 정원이라니! 그 풍류를 즐기기 위해서라도 가 볼만하다. 단, 이곳은 월지 연못의 가장자리를 따라 한 바퀴 도는 탐방로가 오르내리는 경사 심한 구간이 많으며, 보행자가 미끄러지지 않고 질퍽대지 않도록 야자매트가 깔려있어 휠체어 이동에 힘이 많이 든다. 월지 서쪽의 복원된 건물 앞까지만 휠체어로 다녀오던가 동행의 도움을 받아 월지를 한 바퀴 돌려면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탐방로와 흙과 잔디가 있는 구역을 넘나들며 최대한 편한 곳을 찾아 조심스럽게 휠체어를 진행시켜야 한다. 동궁과 월지 탐방의 팁을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곳은 경주의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밤 나들이 삼아 나오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조명에 비춘 단아한 호수와 궁궐 모습을 볼 수 있다. alt=“보문관광단지”ir부분 1. 접근로 및 통행로(이동로, 경사로, 노면상태 등) : 기본적으로 무장애 탐방이 가능한 호반 산책길이지만 호수 한 바퀴를 돌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 호반광장에서 출발해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옆길을 돌아 호반1교(계단이 많아 휠체어 이동 불가능) 남쪽 지점까지 다녀오는 코스가 벚꽃 투어에 가장 일반적이다.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호반광장과 호반1교 남쪽 지점까지 각각 벚꽃을 둘러보며 다녀올 수 있다. 또한 보문정에서 벚꽃을 감상할 경우에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2. 주차장 및 장애인화장실 :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옆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1면, 호반광장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2면 마련되어 있다. 장애인 화장실은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옆과 호반광장에 각각 설치돼 있다. 특히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옆 장애인 화장실 건물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휠셰어(www.wheelshare.kr) 사무실이 있다. 수동휠체어에 전동화키트를 부착하여 전동휠체어의 기능을 낼 수 있으니 여행에 더없이 편리하다. 단, 사전에 회원 가입하여야 하고 예약제이다. 1 보문정 2 한국대중음악박물관(장애인 주차구역) 3 경주화백컨벤션센터 4 스타벅스 보문로DT점(장애인 주차구역, 장애인 화장실) 5 힐튼호텔경주 6 우양미술관(장애인 주차구역) 호반광장(장애인 화장실) 보문호 호반1교 보문로 엑스포로 벚꽃이 전국을 연분홍빛 설렘으로 물들이는 4월의 경주는 여느 도시와 다른 점이 있다. 벚꽃은 여느 도시에나 있지만 보통은 특정한 장소들에 집중적으로 피어 있는데 이 곳 경주는 어느 한 두 곳이 아니라 도시의 곳곳이 벚꽃 천지다. 3월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차를 타고 경주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면 조금 과장을 보태 벚꽃이 시야에 없을 때가 더 드물 정도다. 이런 경주에서도 벚꽃 명소로 가장 사랑받는 곳이 보문호다. 보문호는 1970년대 경주의 관광개발을 위하여 조성된 인공호수로 주변에 호텔, 국제회의장, 놀이시설, 전시관 등 각종 관광 관련 시설이 들어서 보문관광단지가 형성되었다. 보문호는 호숫가 전 구간이 벚꽃 길은 아니며 휠체어로 전 구간을 돌기에는 중간에 울퉁불퉁한 박석길이 있어 적당하지 않다. 두 곳의 보문호 벚꽃길 무장애코스를 제안하자면, 먼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옆에 있는 ‘보문정’이라는 작은 정자와 연못 주위를 들 수 있다. 넓지 않고 5분이면 돌아볼 수 있는 작은 구역이지만 연못과 보문정을 둘러싼 벚꽃의 정취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훌륭한 곳이다. 다음은 본격 벚꽃 탐방로인 보문호 주변이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힐튼호텔 쪽으로 도로를 건너 스타벅스 경주보문로DT점 앞까지 휠체어로 이동하는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옆이나 호반광장 인근에도 공영주차장이 있어 거기에 주차하면 훨씬 편하지만 벚꽃 시즌에는 탐방객이 많아 주차하기가 만만치 않다. 스타벅스 보문로DT점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족장애인화장실이 있는데 이 건물을 기준으로 왼쪽길과 오른쪽길 모두 벚꽃길이 장관이다. 왼쪽길은 넓은 길 양쪽으로 시원하게 이어진 벚꽃길을 볼 수 있고, 오른쪽길은 좁고 아기자기한 벚꽃길을 볼 수 있다. 벚꽃길을 10분 정도 천천히 진행하면 양쪽 길을 연결하는 나무다리 호반1교가 나오는데 계단이 여러 개 있어 휠체어 이동이 불가능해 아쉽다. 그래서 왼쪽 넓은 길을 10분 정도 산책하다 돌아나와서 다시 좁은 길 쪽으로 호수를 따라 20분 정도 산책하고 박석이 깔린 호반광장이 나오면 더 이상 진행하지 말고 되돌아 나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이렇게 휠체어로 보문호 벚꽃길을 산책하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보문호수 벚꽃길을 돌다보면 미술관 배너가 자주 눈에 띄는데 힐튼호텔 구역 내에 있는 우양미술관의 전시 홍보 배너이다. 우양미술관은 지난 1991년 선재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하여 서울의 아트선재센터와 이름을 맞춰 아트선재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였다가 2013년에 우양미술관으로 다시 이름을 바꾼 경주를 대표하는 사립미술관이다. 경주에 새로운 현대미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지역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하는 등 지역사회의 예술 풍토를 조성하는데 꾸준한 역할을 해온 미술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반 산책 중 잠깐 시간을 더해 작품 감상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더해보는건 어떨까? 지금은 몸의 감각을 살려 예술을 체험해보는 ‘바디 아티비티’가 2층 전시관에서, ‘사적인 유토피아’ 전시가 1층 전시관에서 오는 5월 8일까지 진행된다. 휠체어로 1층과 2층을 옮겨 다니려면 작품 이동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데 미술관 직원들에게 말하면 지체 없이 이동을 도와준다. 경주에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라는 큰 규모의 국제박람회 행사가 몇 해 간격으로 열려왔다. 세계 최초로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국제엑스포로 유명한데 지난 1998년에 시작하여 경주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터키 이스탄불, 베트남 호치민 등지에서 2019년까지 10차에 걸쳐 진행된 국제 행사이다. 이렇게 20년 넘게 모인 문화콘텐츠들을 활용하여 보문관광단지 인근에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놓아 엑스포 기간이 아니더라도 경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탐방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9년에 다양한 콘텐츠가 보강되었기에 예전에 탐방했던 이들도 다시 가보면 달라진 모습에 놀라곤 한다. 경주와 해외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살롱헤리티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미디어아트를 통해 신비한 빛의 세계에서 경주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찬란한 빛의 신라’,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작품이 유명 건축가 승효상 선생이 설계한 건물에 전시된 ‘솔거미술관’ 등이 인기가 높다. 특히 황룡사 9층 목탑을 투각한 형태로 82m 높이의 전망대와 전시공간, 카페가 함께 있는 ‘경주타워’는 필수 탐방 장소이자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극하였다. 경주타워는 몇 년간의 법정공방 끝에 우리에게는 제주도의 수풍석미술관과 방주교회의 설계자로 잘 알려진 재일교포 건축가 유동룡(이타미 준) 선생의 디자인으로 최종 판결이 난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건물이다. 이밖에도 공룡과 다양한 화석을 주제로 한 자연사박물관, 정크아트 전시체험공간인 또봇스토리뮤지엄, 공예체험관, 공연장, 조각공원, 명상길 등 하루 종일 머물러도 될 정도로 다채로운 테마가 준비되어 있다. 다만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솔거미술관은 휠체어로 오를 수는 있지만 경사가 급해 꽤 힘든 구간이 있어 주의를 요하며, 낮에는 맨발산책길로 쓰이고 밤에는 조명장치를 이용한 루미나이트로 쓰이는 비움명상길은 산길이라 휠체어 진행이 어렵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랜드마크인 82m 높이 경주타워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다. 두 층 모두 전망을 볼 수 있는데 전망 2층에서는 신라의 모습을 재현한 영상을 볼 수 있고 전망 1층은 카페로 사용되고 있다. 선덕여왕의 이름을 딴 ‘카페 선덕’인데 엑스포대공원을 비롯한 보문호 인근의 경주 모습이 눈 아래 펼쳐지는 장관에서 차를 즐길 수 있는 근사한 곳이다. 별채반 교동쌈밥 여러 쌈채소에 고기류와 쌈장을 더해 쌈을 싸 먹는 쌈밥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이나 있는 음식이지만 특히 경주는 쌈밥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예전 경주시내에는 채소밭이 많았다고 하니, 직접 기른 채소로 음식상에 쌈을 내는 음식점들이 많아져 쌈밥집이 생겨났으리라는 추측을 해본다. 별채반 교동쌈밥은 대릉원 인근에 위치한 식당으로 한우, 오리, 돼지 중에서 선택한 주메뉴와 함께 한상차림을 내는 집이다. 출입문은 단차를 없애 휠체어 진출입이 수월하며 장애인 주차구역도 갖추고 있다. 보문뜰 소갈비찜과 돼지갈비찜, 그리고 불고기를 주메뉴로 하는 고기집인데 정작 이 집의 유명메뉴로는 색다른 음식이 꼽힌다. 다른 지역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경주에서는 익숙한 음식, 바로 한우물회이다. 물회라고 하면 보통 활어회를 시원한 국물에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인데, 활어회 대신 소고기 육회를 넣은 음식이 한우물회인 것이다. 언뜻 생각해보면 맛의 조합이 어울릴지 의아스럽지만 실제 먹어보면 활어물회에 버금가게 맛있다. 보문뜰은 갈비찜, 한우물회와 더불어 고기집이니만큼 육회비빔밥과 한우갈비탕도 수준급이다. 특히 이 집은 출입문부터 완벽한 무장애 이동이 가능한 음식점이며 전국을 뒤져도 얼마 되지 않는 장애인화장실까지 갖추고 있다. 더케이호텔 경주 크고 작은 호텔과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우리나라 지방 도시 중 경주만큼 다양하고 많은 숙박업소가 있는 곳은 몇 되지 않는다. 그 중 보문관광단지 인근에는 고급 숙박시설이 여럿 있다. 여기 소개하는 더케이호텔 경주는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출자한 호텔로써 보문호까지 도보로 10여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이며, 특급호텔처럼 비싸지 않으면서도 호텔의 장점은 모두 갖춘 가성비 좋은 호텔이다. 장애인 객실을 1개 갖추고 있다. 추천 여행코스 (당일) 대릉원 – 보문호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추천 여행코스 (1박2일) 첫째 날 : 대릉원 – 첨성대 – 황리단길 – 동궁과 월지 둘째 날 : 보문호 – 우양미술관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 경주 무장애여행정보 - 경주 장애인관광도우미센터 : 경상북도 경주시 동천로 42번길 30 / 054-745-2255 - 경주 문화관광 : 경상북도 경주시 양정로 260(동천동, 경주시청), 054-779-8585 - 경주역 관광안내소(경주역 광장) 054-772-3843 / 터미널 관광안내소(시외버스터미널 옆 광장) 054-772-9289 / 불국사 관광안내소(불국사 주차장) 054-746-4747 / 서라벌 관광안내정보센터(서라벌광장 휴게소내) 054-777-1330 / 신경주역 관광안내소(신경주역 맞이방내) 054-771-1336 - 대릉원 : 경상북도경주시 황남동 202-6 (대릉원 공영주차장), 054-750-8650 - 첨성대 :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 - 황리단길 :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80 (황남동) - 동궁과 월지 :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102, 054-750-8655 - 보문호 : 경상북도 경주시 신평동 719-219(스타벅스 보문로DT점 옆 주차장),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424-34(호반광장) - 우양미술관 :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484-7, 054-745-7075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614, 054-748-3011 대릉원 * 기본정보 : 신라의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며 경주 시내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다. 봄철에는 담장을 따라 벚꽃이 피어 촬영지로 각광받는 미추왕릉이 인기 있으며 무덤 내부 모습과 부장 유물을 볼 수 있는 천마총은 대릉원의 필수 탐방지이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202-6 (대릉원 공영주차장) * 문의 : 054-750-8650 * 휴무일 : 없음 * 이용시간 : 09:00~22:00 *매표마감21:30 * 이용요금 : 어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1000원 * 무장애 편의정보 / 장애인 평지에 입지한 능역이기에 경사가 없어 휠체어를 이용한 무장애 탐방이 가능한 여행지이다. 무덤 내부를 공개해놓은 천마총도 휠체어가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대릉원 정문 앞의 공영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3면 마련되어 있다. 벚꽃 시즌 등 관광 성수기에는 인파와 차량이 붐벼 대릉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에 장애인 주차구역은 장애인 차량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석 같은 공간이다. 정문 매표소에서는 휠체어와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으며 장애인 화장실은 대릉원 후문 안쪽에 마련되어 있다. 첨성대 * 기본정보 : 1500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경주의 상징과도 같은 천문관측 시설로써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어 있다. 건축에 쓰인 돌의 개수와 단의 수에도 의미를 부여한 고대 과학의 산물이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 * 문의 : 054-779-8585 (경주시청 대표전화) * 휴무일 : 없음 * 이용시간 : 제한 없음 * 이용요금 : 무료 * 무장애 편의정보 / 장애인 평지에 위치하며 포장된 도로는 아니지만 단단하게 다져진 흙길이므로 휠체어 무장애 탐방이 쉽다. 첨성대 옆에 장애인 화장실이 갖춰져 있고, 주차장은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대릉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황리단길 * 기본정보 : 몇 해 전부터 독특하고 감각 있는 카페와 음식점, 술집, 상점, 공방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경주의 가장 젊은 거리이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80 (황남동) 일대 * 문의 : 054-779-8585 (경주시청 대표전화) * 휴무일 : 없음 * 이용시간 : 제한 없음 * 이용요금 : 무료 * 무장애 편의정보 / 장애인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길이 많아 휠체어 진행이 다소 어렵다. 일방통행길이라 차들이 한 방향으로만 진행하여 그나마 최악은 면했다. 주말과 여행 성수기가 아닐 때는 비교적 한산하여 휠체어 진행이 어렵지 않다. 단, 카페와 식당 등이 들어선 건물들이 대부분 옛날 건물들이라 문턱이 있고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은 업소들이 대부분이라 아쉽다. 동궁과 월지 * 기본정보 :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조성한 연못정원과 별궁이다. 주로 왕실의 연회가 열렸던 장소로 추측되며 연못 바닥에서는 당시 생활과 문화를 추측할 수 있는 수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어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경주의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102 * 문의 : 054-750-8655 * 휴무일 : 없음 * 이용시간 : 09:00~22:00 (입장마감 21:30) * 이용요금 : 어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2022년 8월 31일까지 공사로 인하여 건축물 관람에 제한이 있으므로 무료 입장) * 무장애 편의정보 / 장애인 복원해놓은 궁궐 건물 앞까지는 휠체어 진행에 무리가 없지만, 연못을 따라 동궁과 월지 한 바퀴를 도는 것은 쉽지 않다. 흙과 가마니가 깔려있는 길인데 정원 조성의 특성상 인공 산을 형상화하여 경사가 심한 부분이 꽤 있다.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탐방로와 흙길 부분 중에서 휠체어 진행이 편한 곳을 찾아 넘나들며 진행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장애인 주차구역이 다섯 면 마련되어 있고, 주차장에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실이 있으며 매표소 안쪽에도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 매표소에서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다. 보문호 * 기본정보 : 1970년대 경주의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조성된 인공호수로 호반 산책에 최적화된 곳이다. 4월의 보문호 산책길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신평동 719-219 (스타벅스 경주보문로DT점 옆 주차장),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424-34(호반광장) * 문의 : 054-779-8585 (경주시청 대표전화) * 휴무일 : 없음 * 이용시간 : 제한 없음 * 이용요금 : 무료 * 무장애 편의정보 / 장애인 기본적으로 무장애 탐방이 가능한 호반 산책길이지만 호수 한 바퀴를 돌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중간에 박석이 깔린 광장 구역이 있어서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앞에서 호반광장까지 갔다가 그대로 돌아오거나 그 반대로 호반광장에서 스타벅스 보문로DT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왼쪽으로 250m 정도 진행하면 끊기는 도로가 있는데(앞의 추천코스로 연결되는 목조 다리 호반1교가 있지만 계단이 많아 휠체어는 진행하지 못한다) 벚꽃이 가장 흐드러지게 피고 야간에 조명도 밝혀놓은 최고의 벚꽃 감상 장소이니 이 길도 꼭 다녀오자.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옆과 호반광장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으며,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옆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1면 있고, 호반광장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2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보문호에는 현재 서울, 부산, 제주, 경주 네 곳에만 있는 휠셰어( www.wheelshare.kr )가 운영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전동화키트가 부착된 수동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타벅스 보문로DT점 옆 가족장애인화장실 건물에 휠셰어 사무실이 있다. 수동휠체어에 전동화키트를 부착하여 전동휠체어의 기능을 낼 수 있으니 여행에 더없이 편리하다. 단, 사전에 회원 가입하여야 하고 예약제이다. 우양미술관 * 기본정보 : 수준 높은 국내외 미술 전시와 지역민들의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진행해 온 경주를 대표하는 사립미술관이다. 보문호반 힐튼호텔 단지내에 있어 보문호반 산책 중 예술의 향기를 더하기 좋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484-7 * 문의 : 054-745-7075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 전시교체기간 * 이용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17:30) * 이용요금 : 어른 1만원 / 학생 8000원 / 미취학 아동 6000원 ※ 전시마다 요금 달라짐 * 무장애 편의정보 / 장애인 미술관 출입구와 관람 동선은 기본적으로 무장애 탐방이 가능하다. 단, 설치미술 작품이 있는 경우 작품에 따라 휠체어의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현재 전시중인 ‘바디 아티비티’도 휠체어 이용자가 체험할 수 있는 작품과 불가능한 작품이 섞여 있다. 1층과 2층을 오르내릴 수단이 계단밖에 없지만 미술관 직원에게 말하면 곧바로 작품 이동용 엘리베이터 이용을 도와준다. 경주엑스포대공원 * 기본정보 :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 공원으로 경주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경주타워를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해 알 수 있는 살롱헤리티지, 미디어아트로 찬란한 빛의 신라를 표현한 천마의 궁전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 체험관을 갖추고 있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614 * 문의 : 054-748-3011 * 휴무일 : 없음 * 이용시간 : (개장시간) 10:00~22:00 / (전시관 운영시간) 10:00~18:00 * 이용요금 : 대인 1만2000원(만 19~64세) / 소인 1만원(36개월~만 18세) / 만 65세 이상 4000원 ※ 공연 관람과 체험 활동 등은 요금 별도 * 무장애 편의정보 / 장애인 드넓은 공원 영역의 거의 모든 장소가 무장애 탐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단, 공원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솔거미술관은 휠체어로 이동하기에는 경사가 심해 동행자의 도움이 필요하며, 낮에는 비움명상길로 이용되고 밤에는 별도의 요금을 받고 루미나이트로 운영하는 화랑숲은 산길이라 휠체어 진행이 불가능하다. 서편주차장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10면 이상 마련되어 있다. 장애인 화장실은 경주타워 등 큰 건물은 거의 내부에 마련되어 있고, 서편주차장 입구를 비롯해 공원 야외에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하다. 공원 입구 종합안내소에서는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다. 경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054-777-2811, 054-777-2812 경주시 교통정보센터 054-779-6849 (교통상황, 버스정보, 주차장정보 등) 음식정보 별채반 교동쌈밥 : 한우쌈밥 1인 2만원, 오리쌈밥 1인 1만7000원, 돼지쌈밥 1인 1만6000원, 비빔밥 1만1000원, 육개장 1만1000원 /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 77 / 054-773-3322 /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연중무휴 / 장애인화장실 없음 / 출입문 단차 없음 / 장애인 주차구역 있음 보문뜰 : 매콤소갈비찜 1인분 2만8000원, 돼지갈비찜 1인분 1만9000원, 한우물회 1만3000원, 한우갈비탕 1만3000원, 한우떡갈비 1만3000원 /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142-3 / 054-775-8251 / 영업시간 10:30~21:3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연중무휴 / 장애인화장실 있음 / 출입문 단차없음 / 장애인 주차구역 있음 숙박정보 더케이호텔 경주 : 경상북도 경주시 엑스포로 45 / 054-745-8100 / 온돌 98실, 온돌트윈 49실, 트윈 77실, 트리플 21실, 스카이디럭스트윈 32실, 스위트 10실 등 / 조식뷔페 운영 / 장애인 객실 1실 운영 / 장애인 주차구역 8면 ※ 위 정보는 2022년 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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