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수
본문 내용
4 전주는 한옥마을만 있는 도시가 아니다. 골목을 조금만 벗어나면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르는 공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래된 시계방과 다방, 그리고 1970~80년대 골목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공간까지. 전주 곳곳에 숨은 과거의 시간을 따라 연인과 함께 걸어보았다. 전주에서 만난 레트로 감성 여행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 추천 장소 ★ ① 색장정미소: 1950년대 정미소를 리모델링한 레트로 감성 카페로 골동품과 다락방 포토존이 인상적인 공간 ② 전주난장: 1970~80년대 골목과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근현대사 체험 박물관 ③ 삼양다방: 1952년 문을 연 전주의 오래된 다방, 근현대 문화와 추억이 남아 있는 공간 ④ 금성당: 1938년 시계방에서 시작된 공간으로, 향기·책·전시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752번 버스를 타고 약 25분 정도 이동하면 붉은 지붕이 눈에 들어온다. 색장정미소는 1950년대에 사용되던 정미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카페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자칫 폐가로 방치될 뻔했던 건물을 지금의 주인장이 정성껏 손질해 현재는 전주의 레트로 감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내부에는 구한말 미국 선교사가 가져온 목재로 만든 피아노와 가구,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골동품이 곳곳에 놓여 있다. 작은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색장정미소를 연인과 함께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거 시간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 든다. 색장정미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은 2층과 3층 다락방이다.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 옛 물건들이 가득한 다락 공간이 나타난다. 음료 섭취는 불가능하지만,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다락방 창가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으면 공간 특유의 아늑한 감성을 담을 수 있다. 다양한 차와 음료를 판매하는데 부채에 적어 내려간 메뉴판부터 독특하다. 생자몽을 넣어 만든 자몽보숭이 에이드가 대표 메뉴이다. 상큼한 자몽 향 덕분에 여행 중 잠시 갈증을 달래며 쉬어가기 좋다. 여행 TIP 고양이 ‘메옹이’가 앉아 있는 자리는 색장정미소에서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꼽힌다. 다락방 창가에 걸터앉아 붉은 건물과 고양이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겨보자. 색장정미소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원색장길 2-15 - 운영 시간: 11:00~21:00 - 대표 메뉴: 자몽보숭이, 아메리카노, 칡식혜 - 문의: 063-272-2460 전주한옥마을 안에 자리한 전주난장은 1970~80년대의 생활 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근현대사 체험 박물관이다. 오랜 기간 수집한 생활사 자료를 바탕으로 약 800평(약 2,644㎡) 규모의 공간에 여러 채의 옛집을 이어 붙여 조성했다. 전시 공간은 옛 골목길, 놀이터, 오락실, 고고장, 기찻길, 읍내 상점 등 70여 개의 테마로 나뉜다. 골목을 걷다 보면 도덕 교과서, 양철 도시락, 수동 타자기처럼 정겨운 소품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이후 세대에게는 색다른 문화 체험이 되는 공간이다. 이외에도 군대 내무반을 재현한 공간과 옛 기차역, 읍내 상점, 시골 장터 풍경 등 다양한 테마가 이어진다. 실제 기관차 모형과 전주역 기찻길을 보며 잠시 옛 시절의 풍경을 상상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다. 여름에 방문하면 시원한 생수나 아이스크림을,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나 간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따끈한 군고구마를 받아 들고 골목을 걸었는데, 옛 골목 풍경과 어우러져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여행 TIP 연인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에서 교복을 대여해 보자. 옛 골목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오락실 게임을 즐기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전주난장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33-20 - 운영 시간 [주중] 10:00~19:00 [토요일] 09:30~19:30 [일요일] 09:30~19:00 - 이용 요금: 성인 7,500원, 중고등학생 6,500원, 36개월~초등학생 5,500원 - 문의: 063-244-0001 삼양다방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문을 열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사업을 하다 귀국한 정삼룡 씨가 전주 경원동에 문을 열었으며, 전쟁 시기 서울에서 피난 내려온 문인과 예술인, 영화인들이 모여들던 사랑방 같은 공간이었다. 당시 전주는 전쟁 피해가 비교적 적었던 도시였기 때문에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머물며 활동했다. 자연스럽게 다방은 아지트이자 교류의 공간이 되었고, 삼양다방 역시 1950년대 전주 다방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도심의 중심이 이동하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늘어나자 다방 문화 역시 점차 사라져갔다. 삼양다방도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노력으로 2014년 역사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주시 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된 삼양다방은 오래된 테이블과 의자, 벽에 걸린 사진들까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꼭 맛보면 좋은 메뉴는 삼양커피와 쌍화차다. 쌍화차는 줄기와 뿌리, 열매를 따로 달여 72시간 동안 항아리에서 중탕해 만든 음료로, 부드럽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오래된 다방에서 연인과 함께 천천히 커피를 마시다 보면, 사라져가는 옛 다방 문화의 낭만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다. 여행 TIP 창가 자리에 앉아 파란색 ‘삼양’과 빨간색 ‘다방’ 글자가 보이는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시간이 흐르지 않은 듯한 오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삼양다방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94 1층 - 운영 시간: 월~토 09:00~23:00, 일 09:00~18:00 - 대표 메뉴: 삼양쌍화차, 삼양커피, 아메리카노 - 문의: 063-231-2238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자리한 금성당은 1938년 전주에서 처음 문을 연 시계방에서 시작된 공간이다. 당시 금성당은 멈춘 시계를 고치며 사람들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게 하던 곳이었다. 현재의 금성당은 오래된 시계방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향기, 책, 음악, 그리고 기록을 더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과거 시계방의 흐름은 지금도 공간 곳곳에서 느껴지는데, 특히 외부에 대형 괘종시계가 오래된 시간의 흔적을 이어주고 있다. 금성당은 크게 금성문고, 금성스토어, 블렌딩바, 카페, 뮤지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성당스토어에서는 향과 엽서, 시계 등 시간을 기억할 수 있는 소품들을 판매한다. 여행의 순간을 향으로 남기거나 엽서로 기록하고, 작은 시계로 시간을 간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금성문고는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서재다.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익명의 편지를 남길 수 있는 이색 경험도 할 수 있다. 연애와 사랑, 관계에 대한 고민이나 마음을 편지로 적어 남기면, 앞서 금성문고를 지나간 누군가의 편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연인과 함께 방문했다면 서로에게 편지를 남겨 보는 것도 좋다. 여행의 순간을 글로 남기면 그 기억은 더 오래 남기 때문이다. 금성당에서는 시계방 투어도 놓치지 말자.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두 차례, 단 10명만 참여할 수 있다. 1층에서는 미디어아트로 표현된 시계의 세계를, 2층에서는 키네틱 아트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1938년에 지어진 시계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수많은 시계가 서로 다른 시간을 가리키고 있지만, 그 안에는 각자의 기억과 이야기들이 조용히 머물러 있는 듯하다. 연인과 함께 시간을 거슬러 레트로 여행을 떠나보자. 금성당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4길 13-7 - 운영 시간:10:00~21:00 - 이용 요금 금성문고: 7,000원 금성문고 이용권(입장권+음료): 11,000원 금성당 시계 만들기: 25,000~45,000원 카페 금성당: 4,500~8,500원 ※ 금성당 시계방 투어: 무료 - 문의: 063-288-1938 | 글, 사진: 이관우 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6년 3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글, 사진은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조회수

해당 여행기사에서 소개된 여행지들이 마음에 드시나요?

평가를 해주시면 개인화 추천 시 활용하여 최적의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댓글

댓글 (건)

유의사항
불건전한 댓글의 경우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답글 등록 시 사용자의 닉네임, 이미지 (투어원패스대한민국 구석구석 마이페이지 명칭 사용)가 함께 표시됩니다.

AI가 빠르게 요약해주는 사용자 후기!

AI 요약 서비스는 최근 3년 이내 작성된 댓글이 일정한 개수 이상인 경우 제공됩니다.

최근 3년 이내 작성된 댓글이
일정한 개수 이상인 경우
사용자 후기 요약 정보가 제공됩니다.

사진 후기

    추천 여행기사

    인근 축제/공연/행사

    인근 여행지

    인근 여행코스

    AI콕콕 플래너 생성 코스

    AI콕콕 플래너로 생성된 여행 코스입니다.
    AI콕콕 플래너는 여행 지역, 기간, 테마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여행 일정을 생성해주고,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 제작 코스

    사용자가 직접 생성한 추천 코스입니다.
    사용자 제작 코스는 자신이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하여, 여행 코스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벤트 응모 및 경품 발송을 위한 개인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이벤트 개인정보 수집 · 활용 및 위탁동의

    개인정보 수집 활용에 동의하시겠습니까?

    개인정보 제 3자 제공에 대한 동의

    개인정보 제 3자 제공에 동의하시겠습니까?

    • 전화번호

      ※전화번호는 이벤트 경품 발송 시에만 활용되며 이벤트 종료 후, 약관에 따라 삭제 처리됩니다.

    • 성별
      나이
    • 주소
    • 지역

    이벤트 정보입력 및 이벤트 참여 동의

    이벤트 개인정보 수집 · 활용 및 위탁동의

    이벤트 당첨 안내 및 경품 수령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에 대한 동의 입니다.
    관련 정보는 당첨자 발표일 기준 3개월간 유지되며, 이후 폐기 처리됩니다.

    개인정보 입력 및 수집 이용 (필수)
    • 주소
    • ※ 실물경품 당첨 시 해당 주소로 배송되므로 정확하게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입력으로 인한 당첨 불이익 (경품 미수령, 오배송 등)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활용에 관한 동의 (필수)

    한국관광공사는 이벤트 당첨자 선발 및 안내를 위해 이벤트 참여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의 사전 동의 없이는 개인 정보를 절대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 수집 목적 : 이벤트 참여 및 경품 발송
    • 수집 항목 : 이름, 휴대폰 번호
    • 보유 및 이용 기간
      • - 이벤트 참가자 개인 정보 보유, 이용 기간 : 개인 정보 수집, 동의 일로부터 이벤트 종료 시점까지
      • - 이벤트 당첨자 개인 정보 보유, 이용 기간 : 당첨자 발표일 기준 3개월까지 보유 / 경품 배송 완료일까지 이용
    • 개인 정보 파기절차 및 방법

      이용자의 개인 정보는 원칙적으로 개인 정보의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되면 지체 없이 파기합니다.
      회사의 개인 정보 파기 절차 및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파기절차
      • - 이용자의 개인 정보는 목적이 달성된 후 즉시 파기됩니다.
    • (2) 파기방법
      • - 종이에 출력된 개인 정보는 분쇄기로 분쇄하거나 소각을 통하여 파기합니다.
      • - 전자적 파일 형태로 저장된 개인 정보는 기록을 재생할 수 없는 기술적 방법을 사용하여 삭제합니다.
    • 개인 정보의 취급 위탁

      회사는 이벤트 경품 제공과 관련하여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타 업체에 위탁하여 처리할 수 있으며, 위 처리는 이용자가 동의한 개인 정보의 이용 목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행사 종료 시 일괄 폐기하도록 합니다.

    • - 이벤트 진행 : (주) 유니에스아이엔씨
    • - 이벤트 경품 발송 : ㈜ 티사이언티픽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시겠습니까?

    이미지 대체 텍스트를 입력해 주세요.

    대체 텍스트를 입력하면 시각장애인을 포함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