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만 벌써 5번째 방문이다. 게다가 전주에 올 때마다 한옥마을을 매번 들렸기에 마을 초입부터 친숙하게 다가왔다. 몇 번이고 다시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한옥스테이 때문이다. 어떤 이는 전주 한옥마을이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서 별로라고 한다. 하지만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다 보면 그 생각은 이내 바뀔 것이다. 관광객들이 떠난 전주 한옥마을에서의 밤은 고요하고 운치 있기 때문! 비로소 전주에서의 여행이 완성된다. 많고 많은 한옥들 사이로 이번에 방문한 곳은 오뉴월 한옥 게스트하우스이다. 이름은 게스트하우스를 달고 있지만 도미토리룸은 없다. 2인 기준 개인실이 총 5개가 있는데 그중 2개는 최대 4인까지, 1개는 최대 5인까지 인원 추가를 할 수 있다. 각 객실은 귀여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각각 나비, 꿀잠, 단잠, 꽃잠, 코자이다. 아마도 잠을 푹 자고 갔으면 하는 주인장의 따뜻한 마음이 깃든 이름일 테다. 그래서인지 지난밤은 꿈도 꾸지 않았던 단잠이었다. 객실 안에는 각각 개인 화장실도 있다. 덕분에 옛 한옥에 머무름에도 불편함은 없다. 깨끗한 침구와 수건은 물론, 드라이기, 거울, 빗까지 준비되어 있어 몸만 가볍게 와도 좋을 한옥이다. 오뉴월 한옥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은 너른 마당이다. 들어올 때 시선을 한번 빼앗긴 마당이건만 대청마루에 앉아서 보니 또 그 느낌이 다르다. 심지어 대청마루와 마당 곳곳에는 돌절구, 돌 다리미판, 화과자틀 등. 옛날 물건들도 놓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식은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함께 운영하는 카페 오뉴월에서 커피 1잔을 체크아웃 후 제공한다. 아메리카노를 기본으로 제공해 주고, 그 외 다른 음료는 투숙객 30% 할인을 적용해 준다. 카페 오뉴월은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이다. 그래서 재미있는 공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우물이다. 원래 우물이었던 자리를 메우지 않았다. 덕분에 카페 안에서 깊고 깊은 우물 안을 엿볼 수 있다. 카페 오뉴월에는 마스코트 강아지 유월이도 산다. 원래 유월이는 오뉴월 한옥 게스트하우스 마당에서 살았는데, 주인이 자리를 비울 때 마다 짖는 날이 잦아져 카페로 집을 옮기게 됐다. 덕분에 방문객의 사랑을 받는 카페 마스코트 강아지가 되었다고. 유월이도 행복하고 방문객들도 행복하니 이것이 바로 오뉴월 한옥 게스트하우스다운 진정한 해피엔딩이다. Info. 1. 업소명 : 오뉴월 한옥 게스트하우스 2. 주 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51-5 3. 전화번호 : 010-3682-5333 4. 예약사이트 : https://ohnew.modoo.at/ 5. 주차가능 여부 : 주차 가능 (평일 숙소 옆 골목길 선착순 2대) 6. 숙박요금 : 2인실 50,000원~ (객실에 따라 최대 5인 가능) 7. 100% 환불가능 날짜 : 체크인 7일 전까지 8. 체크인 : 오후 2시 체크인 9. 체크아웃 : 오전 10시 30분 체크아웃 10. 취사가능 여부 : 취사 불가 ※자세한 사항은 전화 확인 귓속말 TIP! 체크아웃 전후 짐 보관 가능! 가벼운 차림으로 전주를 조금 더 즐겨보자. 경기전 전주 한옥마을에 갔다면 놓치지 말고 가봐야 할 곳 하나가 경기전이다.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인 어진을 봉안한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다. 특히 한옥과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훌륭해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남부시장 전주하면 먹거리 여행을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먹으러 전주를 온 여행자라면 남부시장을 꼭 가볼 것! 조선 중기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시장이기에 제대로 된 전주의 맛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시장 2층에는 청년몰도 위치해 있어 함께 구경하기 좋다. 글/사진: 여행Q레이터 강한나 ※위 정보는 2020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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