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5학년 1학기 1단원에서 소개된 것처럼 우리나라는 계절별, 지형별로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 중 대관령은 이러한 자연의 선물을 고스란히 모아 방문자에게 여지없이 베푸는 곳이다. 이렇게 관대한 대관령은 우리나라의 어느 곳에 있는지,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며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 맑은 경포호수와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한 강릉, 강릉은 바다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울창한 소나무 숲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산도 자리 잡고 있어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강릉 주변은 온통 아름다운 관광지로 가득하며 그 중 소금강과 오대산국립공원은 강원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여름철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리고 대관령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대관령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산림이 아름다워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비록 장작불은 피울 수 없지만 딱 하룻밤만이라도 자연이 주는 산들바람을 이불삼고 풋풋한 소나무 향기를 베개 삼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울창한 소나무 숲이 너무나 아름다운 대관령자연휴양림에 들어서자마자 솔향기에 숨이 멎을 듯 행복감이 밀려온다. 강원도의 숲은 울창하면서도 깊고, 깊으면서도 고요한 것이 여느 숲과는 확실히 다르다. 특히, 수레를 끌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제1야영장의 입지조건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놀라웠다.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희끗희끗 보이는 아름다운 하늘과 바로 옆에 제법 수량이 풍부한 1급수 계곡물, 숲에 포근히 싸여있는 데크들은 감탄스러웠다. 제2야영장도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있는 언덕 옆의 사과나무아래 데크는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흘러나왔다.바베큐도 안 되고 전기시설도 없는 그야말로 Unplugged life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관령자연휴양림! 고기 굽느라 온 야영장이 연기로 가득하고 장작불 타는 냄새와 캠퍼들의 소음이 없는 오로지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청량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이곳으로 오라. 제1야영장은 굉장히 자연친화적인 곳이다. 데크 위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있노라면 숲 속에 잠시 몸을 숨겼던 다람쥐가 뽀르르 내려와 곁에서 함께 낮잠 한숨 잘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아름드리 수목 사이로 산소가 쉴새없이 내려와 폐 속을 훅훅 훑고 지나가 조금만 숨을 들이마셔도 온 몸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그러나 자연친화적인 야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손수레에 하나하나 짐을 옮겨 담고 이동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른다. 그래서 제1야영장은 배낭 하나에 텐트를 모두 실을 수 있는 백패킹 마니아들에게 적당하다. Tip 야영장 이용팁 - 취사장, 화장실(재래식) 있음. 샤워장 없음. - 오토캠핑불가. 입구에서 짐을 가지고 올라가야함. - 천혜의 자연환경, 숲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 데크간 간격이 넓고 아름다움 제2야영장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간단한 놀이시설도 있고 공을 차도 방해 받지 않을 넓은 잔디운동장이 있다. 게다가 깨끗한 화장실과 개수대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아이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제2야영장은 가족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Tip 야영장 이용팁 -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있음. 족구장과 어린이놀이터를 갖춤.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짐을 가지고 올라가야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거리. - 제 1야영장에 비해 데크간 간격이 가깝고 덜 자연친화적인 느낌. - 족구장과 어린이놀이터가 있어서 가족여행자들에게 적합한 공간. 제1야영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목공예 체험장이 있는데 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 부러진 수목들을 잘 말려서 아이들이 무언가 만들어볼 수 있도록 마련해두어 언제나 체험이 가능하다. 국립자연휴양림은 법으로 엄격히 산림보호가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이므로 이곳에서 함부로 동물을 잡거나 나무 열매 등을 채취해서는 안 된다. 간혹 식구들끼리 나누어 먹을 목적으로 도토리나 꽃사과 같은 열매를 채취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무 열매를 채취해 가져가면 그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먹을 양식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니 되도록이면 채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연을 자연 그대로 즐기는 것, 휴식을 찾아 자연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일 것이다.대관령자연휴양림은 숯불과 장작 사용 금지이기 때문에 오로지 버너를 이용한 음식만 가능하다. 숯을 쓰지 않고도 맛깔난 음식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데 가장 활용하기 좋은 조리도구인 더치오븐으로 만드는 홍합밥은 숯을 이용하여 윗불을 주지 않고 가스불만을 사용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먼저 쌀은 표고버섯, 말린 홍합과 함께 충분히 불려주고, 버섯과 홍합이 우러난 물은 잘 따라 둔 뒤 밥을 지을 때 활용하면 밥이 한층 더 고소하고 맛있게 된다. 가스 불을 키고 밥을 지을 때 가늘게 채 썬 당근, 감자, 표고버섯과 불린 홍합을 넣고 함께 밥을 지어주고 완성된 홍합밥에 양념장을 넣어 비벼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다. 대관령 박물관은 일생을 고미술품 수집과 연구에 힘썼던 홍귀숙 선생이 대관령 중턱 어흘리에 연 박물관이다. 규모도 작고 개인이 만든 박물관이라 볼게 뭐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대관령박물관에 전시된 모든 전시물들은 진품으로 매우 가치 있는 것들이다.구불구불한 대관령 옛길을 찾아가는 입구에 위치한 이곳에는 실제 우리 조상들이 만지고 생활했던 진짜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어서 전시물을 감상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전시실은 네 방위를 수호하는 사신의 이름을 따서 청룡방, 백호방, 주작방, 현무방으로 구분하고 청룡방과 주작방 사이에 우리방, 청룡방과 현무방 사이에 토기방을 두었다. 여섯 개의 전시실은 이름이 상징하는 바대로 전시공간을 독특하게 꾸며 선사, 역사, 민속유물 등 2,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채로운 야외전시장이 있으므로 우선 야외를 둘러본 후 실내전시장으로 이동하여 해설사 선생님의 맛깔난 해설을 들으며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고, 체력이 허락한다면 박물관 관람 후에 박물관과 이어져있는 대관령 옛길 트레킹 코스를 따라 트레킹을 즐기는 것으로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대관령자연휴양림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삼포암길 133 -문의 : 033-641-9990(예약문의, 휴양림관리사무소) 대관령박물관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옛길 1 -문의 : 033-660-3830 -관람시간 : 오전 09:00 ~ 오후 06:00 -휴관일 : 매년 1월 1일, 설날당일, 추석당일 -관람료 :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700원/ 어린이 400원 http://daegwallyeongmuseum.gn.go.kr/ ※ 위 정보는 2016년 9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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