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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감동은 가장 가까운 일상에서 발생할 때 더욱 진하다. 매일 출근하는 직장과 학교에서, 아침저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항상 마주하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깨달음이 커다란 울림으로 발전한다. 잔잔한 파장이 극 전반에 흐르는, 일상 소재의 연극들이다.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고등학생들이 상황을 이겨내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낸 하이틴 스릴러. 혼란의 시기를 거치며 성숙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2021년 초연 이후 수작으로 인정받으며 각종 청소년 연극제에 초청됐다. 어느 날 아침, 이슬고등학교 2학년 3반의 카톡 방에 모자이크 된 나체 사진이 올라온다. 학생들은 자신이 사진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핸드폰에 도청 앱을 깔고 서로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숨기고 싶던 비밀들이 알려지면서 아이들은 더욱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학생증 모양의 티켓과 자석 칠판에 붙은 캐스팅보드 등 아기자기한 대기실 장식도 인상적이다. DATA ・ 일자 : 2023.10.18 - 10.22 | 10.25 ・ 장소 : 한성아트홀 2관 | 민송아트홀 1관 ・ 러닝타임 : 80분 평점 9.9점의 인기 웹툰이 연극으로 탄생했다. 원작의 인기 요인이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와 살아있는 캐릭터의 경쾌함을 그대로 살렸다. 손잡이부터 좌석까지 실제 지하철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도 재미있다. 이호선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기관사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번번이 시험에서 떨어진다. 꿈을 포기하고 지하철 계약직으로 취직한 그는 술에 취해 지하철에 탔다가 차고지에 숨어 살고 있는 사람들과 마주친다. 이름도 방배 여사, 성내 씨, 구의 할아버지, 역삼 아저씨다. 그들의 사연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웃음과 짙은 감동이 밀려온다. DATA ・ 일자 : 상설 ・ 장소 :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 ・ 러닝타임 : 90분 포스트모더니즘을 지향하는 창작집단 꼴의 무대다. 스토리 중심의 극에서 벗어나 관객의 상상력과 해석을 중심으로 극을 진행한다. 등장인물에 대한 정보나 소개조차 없다는 점이 독특하다. 기차를 기다리는 까까와 또또. 철로 위에 서있는 이들에게 어른, 노인, 호모, 신자가 나타나 말을 걸어온다. 이들이 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지, 어디로 갈 예정인지는 모른다. 낯선 이들이 그들에게 다가온 이유도, 건네는 말의 의미도 확실하지 않다. 모든 대사의 해석은 관객의 몫이다. 이들의 여정은 꿈일 수도, 실제일 수도, 상상일 수도 있다. 매번 달라지는 무대가 흥미롭다. DATA ・ 일자 : 2023.10.19 - 10.22 ・ 장소 : 한예극장 ・ 러닝타임 : 90분 낮에는 어린이 연극을, 저녁에는 햄릿을 무대에 올리며 살아가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극이다. 실제로 낮에 어린이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극단 북극곰예술여행의 이야기다. 5년 동안 낮에는 어린이 공연을, 저녁에는 <햄릿>을 무대에 올려왔던 영현과 경구.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관객이 찾지 않는 공연을 계속할 여력이 없다. 마지막 공연 날, 영현은 막내 준호에게 모객을 해오라고 내보내지만 관객은 물론 준호도 오지 않는다. 두 사람은 의상과 소품을 정리하고 스태프까지 보낸 후 절망하며 술을 마신다. 바로 그때 준호가 60명의 단체 관객과 함께 극장에 들어선다. 의상도, 조명도 없이 술에 취한 배우들은 과연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공연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소동이 웃음 포인트다. DATA ・ 일자 : 상설 ・ 장소 : 북극곰소극장 ・ 러닝타임 : 80분 2016년 처음 관객에게 선보인 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2인극이다. 서로에게 설레던 시간을 지나 실망과 용서, 화해와 헤어짐의 과정을 거치는 두 사람을 보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2019년 한류문화대상 뮤지컬 연극 부문 수상작이다. 자식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둘만 남은 노년의 춘식과 순옥은 지난날을 회상하며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춘식은 자신이 병에 걸렸음을 알게 되고 앞도 보지 못한 채 혼자 남겨질 순옥이 혼자 살아갈 수 있게 준비를 시작한다. 두 사람이 만남을 시작하는 포장마차와 노년의 두 사람이 애틋하게 앉아있던 벤치 등 연극의 주요 무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포토존도 극의 여운을 더한다. DATA ・ 일자 : 상설 ・ 장소 : JTN 아트홀 4관 ・ 러닝타임 : 90분 2013년 전국창작희곡 공모전 대상작이다. 그만큼 극의 구성이 탄탄하고 이야기 전개에서 힘이 느껴진다. 먹이가 부족하면 서로를 물어뜯는 생선 갈치의 습성을 인간에 빗대어 숨겨진 탐욕과 추악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산항 갈치잡이 어선 삼봉호는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침몰한다. 삼봉호 기관장 명호는 해류를 떠다니다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지지만 사고에 대해서 무언가 숨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조사관은 침몰의 원인이 충돌 외 해수펌프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명호에게 진술을 요청한다. 잘 짜인 연극의 묘미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DATA ・ 일자 : 2023.10.18 - 10.29 ・ 장소 : 시온아트홀 ・ 러닝타임 : 90분 ※위 정보는 2023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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