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할 취(醉), 차 다(茶), 좌선 선(禪). 취다선 리조트는 이름 그대로 차와 명상에 오롯이 집중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차와 명상이 어우러진 생활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면 이곳이 답이다. 취다선 리조트 -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688 - 문의 : 064-735-1600 - 홈페이지 : http://www.chuidasun.com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취다선 아침명상, 빈야사, 하타요가, 소리요가, 오쇼쿤달리니, Body To Mind 동적명상, 크리스탈 싱잉볼, 소리명상 등 요일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리조트 시설에서 사람들을 끌어들일 목적으로 차와 명상을 콘텐츠화한 경우가 아니다. 취다선 리조트는 거꾸로다. 오랜 시간 차와 명상을 삶의 기본으로 삼고 생활해온 창업주 안대진 선생은 차와 명상을 가까이하는 삶을 널리 퍼뜨릴 목적으로 리조트를 구상했다. 오로지 차와 명상을 배우기 위해 제주를 찾지는 않겠지만, 차와 명상 프로그램을 갖춘 특별한 리조트라면 좀 더 매력적일 터다. 잔잔한 바다를 끼고 성산일출봉과 마주한 제주의 동쪽 끝 마을 오조리는 ‘나를 비춘다(吾照)’는 의미심장한 뜻을 품었다. 차와 명상으로 숨을 고르고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며 머물기에 썩 잘 어울리는 장소다. 명상을 통해 나를 비추고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는 이들로, 요즘 오조리는 소리 없이 붐빈다. 리조트의 앞마당은 바다를 향하고 있지만, 뒤편의 풍광은 전혀 다르다. 입구를 통과해 웰컴 센터에 이르면 뒤편으로 난 창밖으로 낮은 풀이 비정형으로 어우러진 드넓은 늪지와 숲이 펼쳐진다. 황량한 듯 거친 아름다움이 있다. 웰컴 센터에서는 체크인과 동시에 숙박객에게 제공하는 명상 프로그램과 다실 이용법을 안내해준다. 명상 및 요가 프로그램은 하루 네 번, 각각 오전 7시, 8시 10분, 오후 5시 30분, 7시에 진행된다. 머무르는 동안 이 네 번의 프로그램을 횟수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 매달 변경되는 시간표에 맞추어 일정대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다.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에서도 취다선의 동적 명상 클래스는 몸을 움직이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안내자가 지시하는 특정 동작을 따라 하는 일반적인 요가 클래스와는 사뭇 다르다. 공간을 걷기도 하고 뛰거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데, 내내 주시하는 것은 동작에 따라 가빠졌다가 이완되는 자신의 호흡과 몸의 변화다. 천천히 에너지를 끌어올려 폭발시킨 뒤 다시 호흡을 안정시키고, 정화 후에 남는 감정과 시간을 들여 마주한다. 초보자부터 명상이 익숙한 사람까지 고루 흥미를 느끼도록 여러 명상법을 종합했다. 두 클래스는 모두 인도의 오쇼 라즈니쉬 센터에서 수련한 슈냐가 이끈다. 숙박객은 리조트 지하에 마련한 다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크인할 때 예약한 시간에 맞춰 지하를 방문하면 대기하던 스태프가 다실 이용을 돕는다. 우선 네 가지 테마로 나눈 다실 가운데 한 곳을 고른다. 한 팀이 몇 명이든 다실 전체를 빌리는 시스템으로, 다른 이용객과 섞일 일 없이 공간을 오롯이 누릴 수 있다. 모던과 전통이 조화로운 다실은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공선차실과 죽로차실은 전면 유리창 너머 자리한 작은 연못과 광활한 늪지가 특히 운치 있다. 거문오름에서 자란 유기농 녹차, 고수홍차, 흑차 등 준비된 차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스태프가 먼저 팽주(烹主)가 되어 차를 내린다. 다기의 이름과 용도를 설명하고 차가 우러나는 동안 명상하는 법을 일러주거나 찻잔에 남은 향을 맡아보도록 권하는 등 차를 온전히 즐기도록 안내한 뒤에는 자리를 비켜준다. 이용객이 직접 팽주가 되어 배운 대로 차를 내려볼 차례다. 잔잔한 명상 음악만 나지막이 울려 퍼지는 고요한 공간에서는 찻물 따르는 소리도 깨끗하게 들린다. 과정 하나하나에 집중해 정성스레 차를 내리고 마시다 보면 무겁던 머리가 어느새 가뿐하다. 호두 정과, 귤 절임, 말린 대추 등 차에 잘 어울리는 몇 가지 간식으로 구성한 고급스러운 다식이 차 맛을 더욱 돋운다. 다도 프로그램은 체크인 시 선착순으로 신청하기 때문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점하려면 이르게 체크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방문 시간을 잘 확인할 것. 성산오조미야 해초 성게 비빔밥, 우도 성게 미역국, 제주해물탕 등 제주 특산 재료로 만든 가정식 메뉴들이 인기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690 성산일출봉 수많은 제주 오름 중 가장 잘 알려진 곳으로, 일출 시각에 맞춰가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답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세화해변 인파가 붐비지 않아 맑고 깨끗한 제주의 동쪽 바다를 보며 물멍이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7 걸어가는늑대들 작가 형제가 운영하는 갤러리로 카페가 함께 있어 관람 후 쉬어가기 좋다.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56 ※위 정보는 2023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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