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힘 없이 시원하게 쭉 뻗어있는 도로와 수많은 공업단지로 유명한 창원! 그마저도 잘 몰랐던 분들에겐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가 창설된 도시로 인식되어 있지요. 또는 창원, 진해, 마산 3개 도시가 통합되었다는 것만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알고 보면 창원은 매우 매력적인 도시랍니다. 아직 창원의 진면목을 모르시는 분들, 집중해주세요! 천천히 둘러보고, 천천히 걸으며 창원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드릴게요~^0^ 경남도립미술관은 3개층의 전시관과 자료실, 아담한 조각공원과 휴식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2004년 개관하였으며 유리벽으로 되어있어 미술관 내부는 따사한 햇볕이 있는 날엔 더욱 쾌적합니다. 경남도민들의 예술적 목마름(?)을 해소시키는 문화공간으로써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답니다. 경남도립미술관도 여느 미술관처럼 특정한 테마를 주제로 몇 달 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2017년 2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야외설치미술을 실내공간으로 불러일으킨 'DNA, 공존의 법칙' 전시가 진행됩니다. 미술관 바깥에서부터 몇몇 조형물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색채의 낙서와 지붕에 달린 조형물들이 인상적입니다. 그냥 보면 쓸모 없는 장작을 내팽개쳐 놓은 것 같지만 유심히 보고 있으면 작가의 내면이 형상화된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마른 나무를 쌓거나 늘어놓아 무언가를 표현한 작품도 많습니다. 'DNA, 공존의 법칙' 전시는 여러 작품을 통해 ‘공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3층 로비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쇼파가 구비된 휴식공간이지요. 아이들은 이곳에서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림 그리는 것이 아이들만의 권리인 것은 아니지요. 어른들도 함께 색연필을 들고 앉아 잠시 동심의 세계에 빠져도 괜찮을 듯합니다. ^_^ 상상공작소는 정해진 시간마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15분 단위로 30명씩 입장이 가능하며 15분의 관람시간이 주어진답니다. 3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이 공간 중 한 테마는 SNS에 인증샷으로 제법 올라오기도 할 만큼 인기라고 합니다. 관람을 마쳤다면 마실 거리가 정말 저렴한 실버카페에 앉아 감상했던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만약 혼자라면 고독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답니다. ■ 경남도립미술관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296 문의 055-254-4600 이용요금 개인 - 어른 1,000원 / 청소년 및 군인 700원 / 어린이 500원 단체(20명이상) - 어른 700원 / 청소년 및 군인 500원 / 어린이 300원 ※ 어른(25세 이상~65세 미만), 청소년(13세 이상~25세 미만), 군인(부사관 이하 군인) 어린이(7세 이상~13세 미만/초등학생 포함) 이용시간 하절기(3~10월) 10:00~19:00 동절기(11~2월) 10:00~18:00 쉬는날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창원의집 경남도립미술관에서 10분 거리에 창원의집이 위치해 있습니다. 창원의집은 순흥 안씨 안택영의 5대조인 퇴은 두철 선생이 거주하던 집으로 우리 고유의 한옥을 이해하고 조상들의 생활풍습과 지혜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총 부지 3,088평 위에 솟을대문, 중문, 곁문, 사랑채, 안채, 민속관, 정자, 팔각정, 연자방아 등 14동의 건물과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투호,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가 창원의집 내에 마련되어 있어 삼삼오오 모여 즐길 수 있습니다. 창원의집엔 신혼부부나 가족들, 또는 단체 단위로 기념사진 또는 스냅샷을 많이 찍으러 온다고 해요. 워낙 배경이 아름답고, 우리 고유 문화의 전통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료로 전통 혼례도 올릴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창원의집은 한옥의 미를 느낄 수 있고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창원의집을 둘러보다 보면 저 바깥으로 창원마루가 보입니다. 창원의집을 빠져 나와 마루 위도 걸어보세요. 고즈넉한 한옥의 미가 보다 가까이 느껴질 거에요. ■ 창원의집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16번길 59 이용요금 무료 이용시간 09:00~18:00 쉬는날 연중무휴 주차시설 구비 요금 무료 창원 가로수길 마루를 내려와 다시 떠날 채비를 합니다. 가까이에 창원 가로수길이 있습니다. 20분만 걸으면 2016년 SNS를 뜨겁게 달군 창원 가로수길에 닿을 수 있습니다. 창원 가로수길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630여 그루의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늘어선 모습은 마치 외국의 한 도시에서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지요. 키 큰 나무들이 연출하는 이국적인 분위기 따라 특색 있는 예쁜 카페와 작은 갤러리, 수많은 음식점 등이 줄지어 있습니다. 잠깐만 둘러봐도 핫플레이스로 인기 있는 이유를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3월 중순의 모습이라 아직 나뭇가지가 앙상합니다. 4~5월이 되면 가로수길은 찬란한 초록빛으로 물듭니다. 아직은 많이 한산해 보이지만 완연한 봄이 되면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리겠지요. 많은 SNS 유저들이 사랑하는 가로수길 카페거리! SNS에서 이곳 카페거리의 인증샷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지요. 단아한 분위기를 뽐내며 차 한 잔 즐기기 좋은 가로수길 카페거리. 저마다의 감성을 가지고 손님들을 반깁니다. 천천히 둘러보다 마음의 드는 곳을 선택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여행 동안 조금씩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녹아 내리는 것 같답니다. 용지호수공원 충분한 휴식시간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산책의 종결자라고 일컬어지는 용지호수공원으로 성큼 달려가볼까요? 가로수길에서 조금만 내려가다 보면 용지호수공원 팻말이 반깁니다. 용지호수공원은 학생들의 소풍장소나 시민들의 휴식장소로 많이 이용됩니다. 야외무대에서는 주말 음악회 등 문화행사가 자주 열리지요. 용지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책로를 걷기 위해 항상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고 해요. 예술제나 연등제 등의 행사도 공원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들 중 하나. 용지호수공원은 365일 24시간 늘 열려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명소 중 명소라고 할 수 있지요. 용지호수는 창원시를 대표하는 호수입니다. 면적 54,600㎡, 호수의 너비 2.2m~4m, 둘레 1,169m의 규모를 자랑하지요. 호수에 세워진 물레방아는 언제부턴가 돌지 않고 있습니다. 용지공원은 창원 시민들의 산책을 담당합니다. 창원에서 용지못 가자!라고 하는 말은 함께 산책하자는 완곡한 표현이기도 하답니다. 공원을 한 바퀴, 두 바퀴 돌고 있다 보면 칼로리가 쭉쭉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용지공원의 음악분수도 놓칠 수 없는 행사입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펼쳐지는 음악분수공연을 보러 용지호수공원까지 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해요. 곧 4월이 시작되면 음악분수쇼가 시작되니 잊지 마세요~! 저녁노을이 지는 용지호수는 제법 아름답습니다. 벤치에 가만히 앉아 지는 해를 보고 있노라면 그 동안의 고민들이 조금씩 덜어져 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언제나 평화로운 창원에서, 평화로운 마음을 다시 새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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