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2025년 우수 해양관광상품들이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바다만의 특별한 감성과 체험, 치유와 역사, 모험을 선사한다. 섬 여행부터 요트 크루즈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다섯 가지 해양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 추천 장소 인천 덕적도·소야도, 강원 고성·강릉·삼척, 전북 군산·부안, 전남 목포, 전남 여수·경남 통영 해양수산부는 매년 해양관광의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형, 치유형 관광 프로그램을 공모전을 통해 발굴하고 있다. 보다 많은 이들이 다양한 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사업은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올해는 체험, 치유, 레저,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담은 다섯 가지 바다 여행이 선정됐다. 바다와 섬,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섯 가지 특별한 해양여행. 2025년 우수 해양관광상품을 알아보자. ‘인천의 보물섬’이라 불리는 덕적도와 소야도는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그 풍경과 체험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다. <인천의 보물섬, 덕적도와 소야도 1박2일> 여행은 바다 그물 체험을 중심으로 섬의 낙조와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여행으로 구성되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해 덕적도와 소야도에서 1박 2일을 보내는데, 하이라이트는 단연 바다 그물 체험이다. 전통 방식의 바다그물 체험은 단순한 어업이 아닌, 바다와 교감하는 시간이다. 현지 어부와 함께 그물을 끌어 올리는데, 손끝으로 전해지는 그물의 무게, 고기와 함께 끌려오는 짜릿한 감각이 섬마을의 숨결을 닮았다. 그 안에 있는 다양한 어종을 보고 아이들의 환호성과 어른들의 탄성이 어우러지는 순간, 평범했던 하루가 특별한 추억으로 변신한다. 해가 지는 덕적도의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도 놓칠 수 없다. 까만 호박돌이 깔린 능동자갈마당과 서포리 소나무 숲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하루 종일 쌓인 피로를 단숨에 날려버릴 만큼 장관을 이룬다. 가깝지만 잘 몰랐던 섬의 이야기를 비롯해 숙박, 식사, 왕복 선박이 포함된 일체형 구성이라 섬 여행의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인천의 보물섬 덕적도와 소야도, 바다그물체험 1박2일 - 문의 : 02-2277-5155 - 홈페이지 : https://tc1.co.kr/travel/detail.html?tid=3366738&code1=168&code2 - 참고 : 왕복 선박, 숙박, 체험비, 식사 등 포함 ※ 세부 체험 선택에 따라 가격이 변동 될 수 있음 동해안의 작은 도시에서 바다와 함께 살아보는 경험, 해변에서 머물며 로컬과 교류하는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은 여행이 아닌 ‘살아보는 시간’이다. 바다의 일상에 스며드는 체류형 경험은 그 지역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국내 해양여행 장기스테이 관광프로그램, 씨(sea)-스테이>는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해양 장기 체류 프로그램으로, 강릉시, 동해시 등 강원 해안의 여러 도시에서 숙식과 체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일정 기간 머물며 지역민과 교류하고 서핑, 요가, 명상, 해양 트레킹 등 해양 문화와 생태를 직접 체험한다. 특히 청년과 워킹홀리데이 목적의 외국인에게 인기다. 현지 활동가와 함께하는 지역 프로젝트도 포함되어 있어 로컬과 연결된 여행을 지향한다. 반짝이는 에메랄드 빛바다를 배경으로 배우는 서핑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초 강습부터, 참가자의 수준에 맞춘 원 포인트 강습까지 진행하는데, 마치 해외 해변에 온 듯한 이국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체험을 하다가 때론 느긋하게 쉬어가고, 숙소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보는 등 시원한 바람과 파도와 함께하며 바다와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씨(sea)-스테이: 국내 해양 여행 장기스테이 관광 프로그램 - 문의 : 02-318-2553 - 홈페이지 : https://koreagapyear.com - 참고 : 지역 선택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음 파도, 바람, 갈매기, 침묵… 자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바다는 더 이상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이 된다. 청각으로 만나는 바다는 마음에 더 깊이 남는다. 군산 고군산군도의 끝 섬 말도와 부안 국가지질공원의 위도를 기준으로 부안과 군산의 숨겨진 섬 명소를 1박 2일로 다녀오는 여행 <느림이 선물하는 섬: 위도 말도 사운드 워킹>은 감각의 전환을 선사한다. 사운드워킹이란 걸으면서 자연의 소리에 온전히 집중하는 명상 여행법이다. 소리 채집 키트를 통해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 갈매기들의 울음소리, 바람이 풀잎을 스치는 소리까지 우리가 평소 놓치고 지나갔던 자연의 소리를 듣고, 걷고, 기록한다. 청각으로 만나는 바다는 마음에 더 깊이 남는다. 자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바다는 더 이상 배경이 아니라 동행자가 된다. 이 여행은 걷는 여행이자 듣는 여행으로 해양치유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푸른 숲길, 시원한 해안 길, 소박한 마을 길들을 걸으며 마음을 비우고 그 빈자리에 자연의 풍경과 소리를 담는다. 도시에서 지친 감각을 깨우고 싶다면 해양치유 콘텐츠와 식사·숙박까지 포함된 사운드워킹 여행을 떠나보자. 느림이 선물하는 섬, 위도 말도 사운드워킹 - 문의 : 02-720-8311 - 홈페이지 : https://www.swtour.co.kr/master/39645 - 참고 : 왕복 버스, 해양 치유 및 레저 체험비, 식사 포함 항구도시이자 맛으로 기억되는 도시 목포의 정취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싶다면 <체류형 감성 여행, 목포 삼합> 여행을 떠나보자. 삼합은 목포의 대표적인 맛 돼지고기, 홍어, 김치를 곁들여 즐기는 남도의 진미다. 이 미식을 중심으로 숙박, 요트 투어, 감성 여행지 방문을 결합한 오감 만족 남도 체류형 관광으로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목포가 가진 독특한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다. 근대역사관, 갓바위, 노적봉 예술공원등 목포 주요 명소도 포함된다. ‘삼합(三合)’이라는 이름처럼, 미식, 경관, 체험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감성을 채운다. 자연과 풍경을 누리는 힐링 여행, 근대 문화유산과 함께 하는 감성 여행, 목포 로컬 식당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미식 여행 등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세 가지 코스로 즐길 수 있으니 내 입맛에 맞는 여행을 선택해보자. 목포에서의 1박2일은 낯익지만 새로운 남도를 발견하는 여정이다. 삼합의 진한 맛처럼 입안에 번지는 남도의 풍경을 다양하게 경험하다 보면 오감이 깨어나는 걸 느낄 수 있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바라보는 낙조도, 크루즈에서 감상하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낭만적인 목포 밤바다는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체류형 감성 여행, 목포 삼합 - 문의 : 070-8600-1254 - 홈페이지 : https://www.crefuntravel.com - 참고 : 크루즈/요트 체험, 숙박, 조식1회, 프로그램 참가비, 굿즈 패키지 포함 ※ 세부 체험 선택에 따라 가격이 변동 될 수 있음 역사와 바다가 만나는 특별한 여행, <이순신 승전해로 요트투어 : 메모리얼 크루즈>는 충무공 이순신의 위대한 승전 기록이 새겨진 바다를 직접 항해하며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여행이다. 여수에서 시작해 남해, 통영까지 이어지는 이 특별한 항해에서는 단순한 크루즈 여행을 넘어선 역사 교육과 해양 스포츠가 결합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주요 전투지를 해설과 함께 탐방하며, 요트 체험과 어촌마을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이순신 장군의 항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물결 위에서 과거와 마주한다. 한산대첩이 벌어진 영웅의 바다를 나아가다보면 역사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들이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당시 판옥선을 타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조선수군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승전해로 여행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여기에 어촌 체험과 해양레저까지 더해져 교육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의미 있는 시간을 즐겨보자. 여름에는 스노클링 등의 해양레저, 가을에는 낚시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느껴보니 지금, 무언가 의기소침하거나 우울해져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곳에서 승리의 기운을 느껴보자. 이순신 승전해로 요트투어 : 메모리얼 크루즈 - 문의 : 1551-7433 - 홈페이지 : https://smartstore.naver.com/mpll/products/12003110822 - 참고 : 요트, 숙박, 식사, 체험포함 ※ 위 정보는 2025년 7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글 : 이선경 여행작가 사진 : 한국관광공사, ㈜여행자클럽, ㈜한국갭이어, ㈜승우여행사 ㈜크레펀, 스텔라요트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