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 무엇보다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까지 우리가 기대하던 여름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날들이었습니다.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대구석러들을 위한 랜선 선물 도착!! 해 뜰 무렵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주는 추암 촛대바위부터 묵호 마을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논골담길,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동해무릉 건강숲까지~! 눈으로나마 즐길 수 있도록! 여름의 동해를 소개해드릴게요!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추암 촛대바위’는 해돋이 명소로, 추암해수욕장에서 촛대바위를 향해 걷다 보면 다정하게 서로를 마주하고 서 있는 형제바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추암은 해안가를 따라 다양한 형태의 수중 기암괴석이 자리하여 어느 곳을 바라보아도 시선을 사로잡는 멋진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추암에서는 아침 해돋이가 촛대바위에 걸리는 절경을 볼 수 있는데요. 해가 밝게 뜬 낮에도 거북바위, 부부바위, 형제 바위 등 온갖 형상의 기암괴석과 함께 절묘하게 솟아 있는 촛대바위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동해 가볼만한곳, 촛대바위를 가장 가까이에서 눈에 담을 수 있는 추암 전망대에서는 1788년 정조의 어명으로 김홍도가 그린 ‘금강사군첩’이라는 화첩의 배경이 된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김홍도의 화첩으로 그려질 만큼, 기이한 모양의 촛대바위와 여러 기암괴석이 자아내는 조화롭고도 기묘한 풍경에 발길을 떼기 어려울 정도랍니다! 잘 정돈된 나무 데크를 따라가다 보면 울창한 소나무 가지 사이로 석림과 함께 자리한 해암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인 해암정의 뒤로는 지붕보다 높이 솟은 바위산이 있습니다. 추암의 바위산, 석림은 우리나라 해안에서 가장 큰 석림으로 지질학적 연구 가치가 있어 학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한 폭의 산수화처럼 그림 같은 숲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들은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동해 가볼만한곳, 추암 출렁다리는 2019년 6월경에 신설된 72m 길이의 다리인데요. 출렁이는 다리를 조심스레 건너다보면 말 밑으로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뼛속까지 울려 흔들흔들~ 마음마저 흔들리는 기분이랍니다! ※ 추암 촛대바위 & 추암 출렁다리 -위치 : 강원 동해시 촛대바위길 28 *출렁다리 이용 시간 하절기(4~10월) 09:00~22:00 / 동절기(11~3월) 09:00~20:00 묵호항은 1941년 8월경에 개항하여 무역을 중심으로 어항으로 발전한 곳입니다. 1963년 6월경에 묵호등대가 세워져 묵호항을 밝히기 시작했는데요. 해발고도 93m에 자리한 등대는 26m 높이에 달하는 7층 형 구조로 이루어져 항구를 비추는 든든함을 보여줍니다. 동해 가볼만한곳, 묵호등대는 동해의 넘실거림을 한눈에 담아보는 조망 장소로도 좋습니다.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으로 물든 지붕들이 함께 해 여느 바닷가의 풍경과는 다른 동화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든든한 등대를 등지고 저 멀리 수평선을 내다보고 있으면 시원하게 트여 있는 경치가 눈을 사로잡고 바다 내음 가득한 바람이 코끝에 맴돌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듯합니다. 이곳에는 ‘동해 도깨비골 스카이밸리 조성 사업’으로 스카이워크와 이색 체험시설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늦은 저녁, 묵호 등대를 찾으면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의 불빛이 만들어내는 낭만적인 동해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 묵호등대 해양문화공간 -위치 : 강원도 동해시 해맞이길 289 묵호항로표지관리소 -이용 시간 : 매일 09:00~17:30 (하절기) / 매일 09:00~17:00 (동절기) -입장료 : 무료 *묵호등대 전망대는 임시 휴관 부산에 감천문화마을이 있다면, 동해에는 논골담길이 있다! 동해 가볼만한곳, 논골담길은 묵호항의 역사와 마을 주민들의 삶이 녹아든 모습이 구석구석 담겨있는 곳으로 묵호항에서부터 묵호 등대를 잇는 골목길입니다. 묵호항 개항 당시인 60~70년대에 지역이 활성화되던 바로 그 시기에 세월이 멈춘 듯, 골목길 풍경에 발걸음이 멈추는 공간이랍니다. 2010년, 동해문화원이 '어르신생활문화 전승사업'으로 묵호등대 담화 마을 ‘논골담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역 어르신들과 예술가들의 애정 어린 손길을 통해 이야기가 담긴 벽화들을 그려내고 논골담길의 풍경을 만들어냈는데요. 묵호 어촌마을을 밝히는 사람들의 일하는 모습을 담은 논골 1길,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공간을 담은 논골 2길, 억척스러운 어머니와 엄한 아버지 등 가정의 사적인 일화를 담은 논골 3길, 마을의 풍경을 담아 묵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등대오름길까지 총 4갈래의 골목을 따라 거닐어 볼 수 있습니다. 골목마다 다양하게 그려진 벽화들, 소품과 조형물로 채워져 있어 묵호 마을 주민의 삶의 이야기와 향수가 느껴집니다. 한편에서는 돈을 물고 다니는 개 ‘만복이’가 씩씩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묵호 마을은 오징어잡이로 마을이 번성하여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닐 정도로 부유해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소소한 담화를 담고 있는 만복이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납니다. 바람의 언덕 전망대에서는 광활한 동해를 배경으로 탁 트인 전망대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논골담길 -위치 : 강원도 동해시 논골1길 2 동해 가볼만한곳, 동해무릉건강숲은 강원권역 환경성 질환 예상 센터로, 현대사회의 고질병인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교육하는 시설인데요. 친환경 힐링 숙박동과 테마 체험실, 자연식 건강식당 등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자리한 무릉 계곡에 있어 도시의 오염된 환경과 여러 소음에서 벗어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의 풍요로운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차훈 명상’ 수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동해 무릉 건강숲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차의 약성을 이용하는 차훈법과 명상을 융합한 수련을 진행합니다. 녹차의 향이 가득한 훈김을 호흡으로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청소되고 얼굴의 세포를 피어나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명상 수련을 통해 기운을 안정시키고 기력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고요한 에너지의 교류를 느끼며 명상 수련을 마치면 어깨의 뭉친 근육도 이완되는 등 한결 안정된 몸과 마음가짐이 느껴진답니다. ※ 동해무릉건강숲 -위치 : 강원도 동해시 삼화로 455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2기 김유정, 최지우, 최민경, 김유경, 박명호, 조정해, 신은혜, 홍성준, 최아연 ※ 위 정보는 2020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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