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옥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 곳곳에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
한옥은 현대인들에게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고 아늑하다 .
대청마루에 드러누워 낮잠을 청하고 , 처마끝에 매달린 달을 보며 늦은 밤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을 준다 .
올 가을 전주 학인당에서 소박한 여유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
수많은 고택 가운데 규모나 시설 면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라면 전주한옥마을을 들 수 있다 .
800 여 채의 한옥이 촘촘히 들어서 있으며 8 곳에서 한옥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
그 중에서도 학인당은 100 년 된 대저택으로 특유의 고풍스러움과 기품으로 단연 돋보인다 .
학인당은 고종 때 영릉 침봉을 지냈던 전주 대부호 백낙중이 고종의 허락 아래 지은 전통한옥으로 전북민속자료 제 8 호로 지정되어 있다 .
당시 공사비 4 천석 8 천 가마 , 연인원 4,280 명 동원 , 99 칸으로 대지 2 천여 평에 달할 만틈 으리으리한 규모를 자랑하였지만 현재에는 520 평으로 7 채만 남아있다 .
하지만 여전히 근사하고 단정한 자태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고 있다 .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잘 가꾸어진 정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
소나무와 돌 , 꽃과 연못이 잘 조화된 정원은 넓은 마당과도 여간 장 어울리는 것이 아니다 .
그 앞의 본태와 별채 , 사랑채 , 뒷마루 , 굴뚝 , 용샘 등 구석구석에서 옛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단아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창호지를 뚫고 들어오는 교교한 달빛을 조명삼고 학인당이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들을 자장가 삼아 도심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진다 .
특별함이 담긴 건축양식
학인당은 개화기 떄에 지어진 엄청난 규모의 한옥으로 , 조선후기 궁궐 건축 양식을 빌린 본채와 회랑식 복도 , 2 층 다락방 , 실래 서재와 목욕탕 등 서양 ·일본 건축 양식이 골고루 섞여 있는 탓에 건축사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즐거운 체험으로 기분 업 ~
학인당은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에 호남지역의 대효적인 판소리 공연장이었다 .
그래서인지 지금도 전라도 소리 가락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다 .
그밖에 선다원 ( 차문화체험관 ) 에서는 국악명상 다도체험 프로그램 , 전통춤배우기 , 매듭·부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역사의 풍파를 겪으며 …
해방 직후 , 백범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의 숙소로 쓰이기도 했고 한국전쟁 땐 공산당 도당위원장이 점거해 사용하기도 한 집이다 .
그 증거로 백범 김구 선생이 학인당에서 찍은 사진이 벽면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 전주시 완산구 교동 , 풍남동 일대에 있는 전주한옥마을 인근 (063-284-9929, http://cafe.naver.com/hakindang )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시 풍남동과 교동에 위치해 있다 . 이곳에는 한국의 전통 건물 인 한옥이 800 여채나 밀집되어 있다 .
빠르게 변화는 도시 속에 옛 것을 그대로 간직한 전주한옥마을은 한국의 옛 전통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
전주 한옥마을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살짝 하늘로 향해 잇는 멋스런 지붕선에 있다 .
전주전동성당
곡선미가 돋보이는 전동 성당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아픔다운 성당으로 손꼽힌다 .
1891 년 보드네 (Baudenet) 신부가 대지를 매입하고 , 1908 년 프와넬 (Poisnel) 신부의 설계로 착공하여 1941 년 준공되었다 .
초기 성당 중에서 평지에 위치한 것은 드문 예이며 ,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답고 웅장한 성당이다 .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술을 빚어 손님을 맞고 제사를 지냈던 가양주 전통을 현대에 맞게 되살리고자 한다 .
그리하여 전통술의 명인들을 초청하여 술빚기 강좌를 개설하였으며 , 집에서도 손쉽게 술을 빚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보급하고 있다 .
또한 관람객들에게 우리술의 장점과 시음을 통해 전통술의 대중화를 유도하고 있다 .
전주비빔밥은 푸짐한 양과 맛은 물론이고 정갈함에 있어서도 손색이 없는 전주 대표먹거리 , 산나물의 아삭함과 육회의 절묘한 만남이 입안을 돋운다 .
전주콩나물국밥은 지친 속을 부드럽게 해주는 수란과 콩나물 그리고 오징어 젓갈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 담백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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