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산길을 오르며 시선을 멀리 던져 본다. 파란 하늘 아래 봉긋한 산봉우리가 부드럽게 이어지고, 산 아래에 터를 잡은 작은 마을에서는 가을볕에 한창 고추를 말리고 있다. 정겨운 풍경, 마음이 따뜻해진다. ‘보이저펜션’은 그런 풍경을 담고 있는 곳이다. 숙소 입구에서는 쏟아지는 물소리가 손님을 반기고, 객실 창문 너머 가까이에는 푸른 나무가, 멀리로는 주문진 바다가 넘실댄다. 이기재, 오행녜 부부가 남향으로 건물을 지은 덕분에 모든 객실에 햇살도 담뿍 안긴다. 객실은 단층과 복층으로 나뉘며, 필요한 가구만 들여 발 디딜 공간이 넉넉한 것이 특징이다. 부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침구.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세탁한다. 햇볕에 말린 침구류는 제습기를 튼 방에 보관해 고객은 늘 보송보송한 이불을 덮는다. 저녁에 마주한 캄캄한 어둠. 밝은 조명이 비치지 않는 창문이 언제였나 싶다. 오늘은 도시 소음 말고 자연 속에서 잠을 청한다. - 주 소 : 강릉시 주문진읍 신리천로 1219-3 - 문 의 : 033-661-8668 - 홈페이지 : www.voyagerpension.com ✔ 초대의 한마디 예약할 때 미리 이야기하면 객실 안 테라스에서도 편안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하에 연회장과 노래방을 완비했으니 단체도 환영합니다. ✔ 인근 추천 관광명소 오대산국립공원 : 오대산을 오르는 8개 코스 중 하나인 소금강 코스는 길이 13.3킬로미터로 전 구간이 계곡을 끼고있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든 산이 여행객을 반긴다. 글 : 표다정 / 사진 : 신규철 출처 : KTX매거진 11월호 ※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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