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가 3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꿈돌이는 어느덧 30대가 되어 가정을 꾸렸고 네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리고 꿈돌이의 부모님, 동생, 친구들까지 대전에 정착하며 대가족을 이뤘다. 대전의 매력에 푹 빠진 ‘꿈씨패밀리’와 함께 노잼 도시에서 이제는 대유잼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한 대전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추천 장소 ⭐ 대전 대전트래블라운지, 복수분식, 램키드,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하우스 2호점, 성심당 대전역점 대전트래블라운지 - (도보 17분, 약 1km) - 복수분식 - (도보 10분, 약 600m) - 램키드 - (대중교통 40분, 약 8km) - 엑스포과학공원 - (도보 5분, 350m) - 꿈돌이하우스 2호점 - (대중교통 50분, 약 10km) - 성심당 대전역점 본격적인 대전 여행에 앞서, 대전역 앞에 있는 트래블라운지에 가보자. 무거운 짐을 잠시 보관할 수 있는 캐리어 보관함이 그곳에 있다. 보증금 3,000원은 짐을 찾을 때 돌려받을 수 있다. 대전의 관광 명소와 추천 여행지를 보여주는 태블릿과 책을 읽거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며 쉬어가기에 좋다. 대전트래블라운지는 꿈돌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꿈돌이 티셔츠 만들기와 머그잔 만들기 체험이다. 티셔츠 만들기 체험은 재료 소진으로 운영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으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체험은 현장 접수 후에 이용 가능하다. 두 손 가볍게 대전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직접 만든 꿈돌이 티셔츠를 입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트래블라운지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1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대전은 예로부터 물자가 모이는 곳이었다. 게다가 6·25전쟁 당시 미국이 구호물자로 대량의 밀가루를 공급하면서 대전은 밀가루 유통과 소비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그 과정에서 칼국수, 빵 등 밀가루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발달했다. 복수분식은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대전의 대표적인 칼국수 맛집이다.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줄을 서고, 주말에는 소문을 듣고 방문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복수분식의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얼큰이 칼국수다. 멸치 육수와 매콤한 양념, 그리고 향긋한 쑥갓이 어우러져 알싸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여럿이 방문한다면 두부두루치기와 수육을 곁들여도 좋다. 대전에서는 돼지고기가 아닌 두부를 넣고 매운 양념에 자작하게 볶아낸 두루치기를 즐겨 먹는데,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 양념이 배어든 면을 함께 즐기는 것을 별미로 친다. 부드럽고 촉촉한 수육은 두루치기의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1 중구청역 3번 출구에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붉은 벽돌 건물이 나타난다. SNS에서 화제가 된 카페 램키드다. 빈티지한 인테리어, 감각적인 포토존, 귀여운 굿즈도 인기에 일조했지만, 가장 큰 공신은 꿈돌이 모양을 한 푸딩이다. 램키드에서는 바닐라 커스터드 맛의 꿈돌이 푸딩, 딸기 맛의 꿈순이 푸딩 등 총 4가지 맛의 꿈씨패밀리 푸딩을 만나볼 수 있다. 꿈씨패밀리 푸딩은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과 초콜릿으로 장식한 커다란 눈망울이 인상적이다. 머리 위에 우주와 교감할 수 있게 해 주는 안테나와 별이 달린 모습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꿈돌이를 눈으로 즐긴 뒤 달콤한 시럽과 함께 맛보면 여행의 즐거움이 두 배로 커진다. 1 엑스포과학공원은 1993년 개최된 대전 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광장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93m 높이의 원뿔형 타워인 한빛탑이 이 공원의 상징이다. 한빛탑 전망대에 오르면 갑천과 한밭수목원 일대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한빛탑 앞에는 대전의 상징인 꿈씨패밀리가 관광객을 마중하듯 서 있다. 꿈돌이 꿈순이 부부를 기준으로 왼편에는 꿈돌이의 동생인 꿈동이와 꿈씨 가족의 반려견 몽몽, 외계행성 대표 네브, 부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꿈빛이가, 오른편에는 둘째 꿈결이, 넷째 다섯째인 꿈별이와 꿈달이, 꿈부부의 소꿉친구인 도르가 나란히 서 있다. 원래는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순이만 있었으나, 세계관 확장에 따라 많은 구성원과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엑스포과학공원에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주말 주간에는 오후 3시부터 정각마다 음악분수 쇼가 시작되고, 평일과 주말 오후 8시부터는 조명과 레이저가 더해진 음악분수 쇼와 미디어파사드가 열린다. 축제 및 연휴 기간 등에는 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자세한 시간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1 해가 기울어 출출해지면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자리한 꿈돌이하우스 2호점으로 가보자. 1층 꿈돌이네 라면가게에서 화제의 꿈돌이 라면을 맛볼 수 있다. 오직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고, 꿈돌이 모양 어묵이 들어가 더욱 특별하다. 꿈돌이 라면은 진하고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쇠고기 맛과 불맛이 감도는 해물짬뽕 맛으로 나뉜다. 두 가지 맛 모두 특색이 뚜렷하고 맛도 좋은 편인데, 특히 쇠고기 맛은 맵기 조절 수프가 별도로 들어있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수프를 넣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매운 편이지만, 수프를 전부 넣으면 진라면 매운맛이나 신라면보다 더 매워진다. 라면가게 2층은 꿈돌이네 굿즈가게다. 인형, 메모지 등 다양한 꿈돌이 굿즈를 비롯해 방금 맛본 꿈돌이 라면까지 구입할 수 있다. 꿈돌이 라면 가격은 개당 1,500원.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인 데다 저렴하고 맛있기까지 하니,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1 어느덧 대전을 떠날 시간이다. 다시 대전역으로 가는 길에 허전한 마음이 든다면, 아마도 성심당에 대한 미련일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대전역에서도 성심당을 만날 수 있다. 빵 종류는 본점보다 적지만,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부터 특유의 풍미가 느껴지는 부추빵, 바삭하고 짭짤한 명란바게트,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순수마들렌까지 라인업이 탄탄하고, 대기 시간도 비교적 짧아서 기차를 타기 전 마지막 코스로 방문하기 좋다. 2 # 꿈돌이 교통수단 - 꿈T(꿈돌이 택시): 꿈씨패밀리로 외관을 장식한 택시. 갓등에는 UFO를 탄 꿈돌이가 있다. 꿈T는 카카오T 앱으로 호출 가능하다. - 꿈씨테마열차: 꿈씨패밀리로 내부를 장식한 지하철. 하루에 12회 운영된다. # 꿈돌이 쇼핑 아이템 판매처 - 꿈돌이 막걸리: 대전역, 서대전역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 - 꿈돌이 라면: 꿈돌이하우스 1·2호점, 대전트래블라운지, 꿈돌이와 대전여행 등 - 꿈돌이 호두과자: 꿈심당 호두, 호두과자 제작소 상심당 - 꿈돌이 굿즈: 꿈돌이하우스 1·2호점, 대전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등 글, 사진 : 이성훈 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5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