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어떤 여행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자연, 도시, 휴양, 역사 등 다양한 답이 나오겠지만 “과학”이라고 답하는 사람은 아직 드물 것이다. 그래서 여행을 제일 잘 아는 한국관광공사와 과학 콘텐츠 전문가 과학동아가 손잡고 전국 ‘과학여행 40선’을 선정했다. 지금부터 ‘K-과학투어 헌터스’가 되어 권역별로 선정된 과학여행 40선을 확인해보자. ⭐ 추천 장소 ⭐ 청수곶자왈, 만장굴, 성산일출봉, 청수리 반딧불이서식지 곶자왈은 제주 중산간 지대에 넓게 형성돼 있는 원시림이자 제주에만 존재하는 세계 유일의 숲 생태계다. 현무암의 기반 층은 곶자왈의 여름과 겨울철 온도를 시원하고 따듯하게 유지시켜준다. 그 덕분에 남방한계식물과 북방한계식물이 한국에서 가장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곳으로 지질과 식생을 아우른다. 곶자왈에는 600종이 넘는 식물과 멸종위기종이 자생하고 있다. 1 제주 만장굴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용암 동굴로, 총길이 7.4km의 세계에서 손꼽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20만 년 전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굳으며 형성된 만장굴에는 마지막에 흐른 용암의 흔적이 잘 남아 있다. 특히 종착점의 높이 7.6m에 이르는 거대한 돌기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용암석주로 알려져 있다. 또 여름철에도 내부 기온이 12~13도 수준으로 화산섬이라는 제주의 지질학적 가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 성산일출봉은 제주 동쪽 해안에 위치한 화산 분화구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다.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해 만들어진 수성화산인 성산일출봉은 약 7500만 년 전 생성됐음에도 다른 수성화산과 달리 침식되지 않았으며 화산의 분화구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또한 퇴적물이 쌓여 사주를 형성했고, 이로 인해 제주도와 연결됐다는 독특한 특징도 있다. 비록 지금은 도로가 놓여 사주의 의미가 가려졌지만 성산일출봉을 쉽게 보러갈 수 있는 것 자체도 과학관광의 한 축을 담당한다. 성산일출봉 정상까지는 약 20~30분 정도의 가벼운 등반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다. 1 곶자왈에 어둠이 내리면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 빛공해가 없는 곳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위와 아래, 앞과 뒤의 인지 및 거리 가늠을 어렵게 한다. 그 순간 나타나는 반딧불이는 마치 3차원의 공간을 유영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생태 관광뿐만 아니라 인지체계와 빛과 어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1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팀 ※ 위 정보는 2025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