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마당에 파란 하늘이 높다. 그 속에 구름이 동실동실 떠간다. 햇살이 드리운 누하당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이러한 시간이 더없이 천천히 흐른다. 손님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인데 그들이 한국의 아름다움이 이런 것이라고 알고 감을 생각하면 퍽 자랑스럽고 기쁜 일이다. 누하당 바로 앞은 통인시장이다. 집 앞 편의점을 가듯 전통시장에 들러 먹거리를 살 수 있다니 말 그대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그리고 누하당에는 체격은 작지만 마음이 크고 넓은 마님이 있다. 오우의 대표다. “직장 생활을 23년 했는데 업무상 외국어를 사용할 일이 많았어요. 덕분에 외국인 손님을 대하는 일이 익숙하게 다가왔지요. 여러 나라에서 온 손님을 맞이할 때마다 저 자신이 그 나라에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요.” 누하당 마님은 마침 벨기에에서 온 일가족의 서울 나들이 코스를 알려주느라 분주하다. 직접 가이드로 나설 때도 있으니 열정도 넘친다.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 윤동주 문학관 트레킹 코스, 수성동 계곡 등등 그와 함께라면 이보다 완벽한 서울 나들이가 없을 듯하다. - 주 소 :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9-7 - 문 의 : 010-9692-1330 - 홈페이지 : www.nuhadang.com ✔ 초대의 한마디 조식으로 비빔밥, 하이라이스, 김치볶음밥을 번갈아 대접해요. 주변에 가봐야 할 명소가 많으니 든든히 챙겨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어요. 글 : 정상미 / 사진 : 이효태 출처 : SRT매거진 10월호 ※ 위 정보는 2019년 11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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