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5학년 2학기 1단원 ‘1. 조선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에서 조선말 세도정치가 판을 치며 백성들이 쫓겨나는 사실을 배웠다. 강원도는 그 화전민들이 일궈낸, 삶의 애환이 담긴 지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도시는 춘천일 것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뚫린 뒤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닭갈비와 막국수가 먹고 싶은 날에는 별 고민 없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춘천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휘적휘적 거리며 춘천 시내를 도보로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고, 배타고 어렵게 찾아간 중도에서 행복한 캠핑라이프를 즐기는 것도 좋고, 낭만적인 남이섬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고...... 코끝을 살랑이는 가을바람과 춘천은 가을엽서와 몽당연필처럼 잘 어울린다. 그동안 사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잘 알려진 춘천. 하지만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면서 아이들을 위한 이색 박물관들이 많아지고 있다. 춘천에는 아이들이 금방이라도 빠져들만한 신기한 볼거리들, 체험거리들로 가득한 박물관이 많이 있다. 춘천이 자랑하는 이색박물관의 세계로 다 같이 떠나보자. 메밀로 만들어져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인 막국수는 메밀의 주산지인 강원도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중 하나이다. 메밀은 체중을 조절해주고 혈압을 낮춰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등 우리 몸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이 메밀을 이용해 만든 막국수에 대한 모든 것들이 전시되어있는 곳이 바로 막국수체험박물관이다. 체험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하면 2층 체험장에서 체험지도사와 함께 맷돌, 국수틀 등을 사용한 전통방식으로 막국수를 만들어 볼 수 있고 즉석에서 식사까지 할 수도 있다. 평소에는 쌉쌀한 맛 때문에 먹기를 꺼려했던 아이들과 함께 직접 막국수를 만들어 맛있게 먹어보자. 전시장에서는 춘천막국수를 만들어내던 원조 국수틀이 전시되어있어 있다. 지금이야 기계화되어 반죽을 넣어 뜨거운 물아래로 쭉 뽑아내면 맛있는 막국수 면발이 금방 완성되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나무로 된 국수틀에다가 일일이 넣어서 뽑아내어야 했다. 함지는 통나무 속을 파내어 만든 튼튼하고 예쁜 그릇이다. 커다란 통나무 속을 파내 만든 그릇이었기 때문에 다른 그릇들보다 강도가 튼튼해서 주로 맷돌을 받치는 용도로 사용했다. 맷돌을 함지 위에 얹어두고 곡식을 갈면 함지 아래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나중에는 맷돌을 치우고 함지 안에 들어있는 갈아진 곡식을 요리할 때 사용했다. 함지는 또 모양이 예쁘고 면적이 널찍하여 여러 사람들이 먹을 요리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 비비고 무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통나무 속을 파내어 그릇을 만들었던 산간지역 사람들의 생활력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이다. 메밀막국수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는 메밀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예로부터 강원도 사람의 주식으로 많이 활용되던 곡식이다. 배고프고 힘든 시절 메밀을 수확하여 곡식을 가루로 만든 다음, 여러 가지 음식재료로 활용했는데 막국수를 비롯하여 메밀전병, 메밀부침, 메밀묵, 메밀칼국수 등은 산간지역 사람들의 친근하고 든든한 먹거리가 되어주었다. 지금은 도시사람들이 즐겨 찾는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강원도산림박물관은 도립화목원내에 위치해있다. 화목원은 정원이 아름답게 잘 가꾸어져있어서 가족들과 산책하기에도 좋다. 강원도산림박물관은 여러 전시실 모두 잘 꾸며져 있지만 강원도 특유의 아름다운 숲과 숲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이 실감나게 재현되어있는 숲체험실을 특히 추천할 만하다. 다른 여느 박물관처럼 이곳에서도 체험과 4d 입체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조선후기로 가면서 세도정치로 인해 관리들의 백성들에 대한 수탈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관리들은 관직청탁을 목적으로 세도가에 갖다 바친 뇌물을 되찾기 위해 백성들을 더욱 가혹하게 수탈하였으며 심지어 죽은 사람들에게조차 군포를 징수하는 등의 횡포를 부리기도 했다. 그야말로 백성들의 부엌에는 당장 밥을 뜰 가재도구 하나조차 남아있지 않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관리들의 수탈에 못이긴 백성들은 남몰래 밤에 짐을 싸서 도망을 가기고 했다. 도망간 백성들은 깊은 산중에 보금자리를 틀었는데, 첩첩산중에 불을 질러 숲의 일부를 태우고 그 자리에 밭을 갈아 생계를 이어갔던 백성들을 화전민이라고 한다. 강원도 산림박물관 전시관에는 화전민들의 삶이 전시물로 남아있다. 춘천 인형극 박물관은 춘천 인형극장안에 있는 작은 박물관이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인형들을 구경할 수 있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에서 흔히 가지고 노는 줄인형이 눈길을 끄는데, 미얀마전통의상을 입고 있어 더욱 이국적이고 친근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작은 체험극장 안에서 직접 인형을 시연하며 재미있게 역할극을 해볼 수도 있다. 미취학 어린이들에게는 체험극장 안에서 직접 인형극을 시연해보며 풍부한 언어능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림자인형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그림자터널도 인형극 박물관만의 재미난 볼거리이다. 애니메이션의 과학적인 제작원리와 촬영 장비를 비롯해 한국의 애니메이션 발달사를 살펴볼 수 있고 전 세계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자료와 더불어 체험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시시설도 함께 있어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선사해줄 것이다. 춘천 호반에 자리 잡고 있어 야외 풍경도 아름다워 애니메이션관련 공부도하고 휴식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경춘선 춘천역에서 82번 버스를 타면 쉽게 관람할 수 있다. 세계 애니메이션관에는 전 세계의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소개되어있다. 어른들이 잘 알고 있는 추억의 만화영화들도 많은데, 많은 30~40대들은 토토로를 기억할 것이다. <이웃집 토토로>는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2001년 7월 개봉했던 작품이다. 1955년 아름다운 일본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도시에서 이사 온 11살 사츠키와 4살 메이가 펼치는 순수하고 몽환적인 모험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 등장하는 의뭉스럽지만 귀여운 토토로와 사츠키 메이 남매의 사랑스러운 우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웃집 토토로 외에도 수 많은 감동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겨 매니아층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는 만화가이기도 하다. 숯불에 익혀먹는 닭갈비가 식감을 자극한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잘 베어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는 곳이다. 타지 않게 자주 뒤집어 주면 더욱 맛있는 닭갈비를 맛볼 수 있다. 막국수체험박물관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북로 264 - 문의 : 033-244-8869 http://www.makguksumuseum.com/ 강원도 산림박물관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화목원길 24 강원도립화목원 내 - 문의 : 033-248-6690 http://www.gwpa.kr/ 춘천인형극박물관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 3017 (사농동 277-3) 춘천인형극장 내 - 문의 : 033-242 - 8466 http://www.cocobau.com/ 애니메이션 박물관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로 854 - 문의 : 033-245-6444, 033-245-6470 http://www.animationmuseum.com/site/museum/page/index.jsp 한가족 숯불닭갈비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벌말길 72-1 - 문의 : 033-263-9205 ※ 위 정보는 2016년 9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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