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 도착하면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하듯 , 천연산림으로
보존되어 있어 자연모습이 장관이다 . 그리고 100 년이 넘는
한옥 고택이 많아 우리의 건축의 진미를 느낄 수도 있는 지역이다 . 오늘은 100 개 넘는 한옥 중 기헌고택을 소개 할려고 한다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419 호로
지정된 한옥이다 . 기헌고택이 있는 법전리는
진주강씨의 집성촌이다 . 조선 후기인 헌종때 세운 주거건축물로 정침과 사랑 부분의 마루 구성 , 공간 구획방법과 동선 등에서의 당시의 생활상을 잘 나타낸 건축물이다 . .' ㅁ ' 자형으로 전면 6 칸과 측면 2 칸
모두를 사랑공간으로 구성하였고 , 口자 건물의 본채는 안채와 사랑채 , 좌 우 연결채로 이루어진다 . 사랑채는 정면 6 칸 ,
측면 2 칸 규모로 상당히 긴 건물이라고 하겠다 . 오른쪽
끝 1 칸은 벽면의 위쪽에 옆으로 긴 사각 창문이 달려 있을 뿐이므로 앞부분으로는 출입할 필요가 없다 . 그러나 왼쪽 끝의 1 칸은 방문이 앞쪽으로 달려 있다 . 그러므로 앞쪽의 뜰에 쪽마루를 두어 드나들 때에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6 칸 중 중앙의 4 칸은 반 칸이 약간 안 되는 넓이의
앞마루를 두고 있다 . 왼쪽 끝 방에서는 이 앞마루 부분으로 벽면에 방문을 내고 있다 . 그러므로 앞쪽 쪽마루가 옆 칸까지 통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 口자형
본채 건물의 왼쪽 측면은 벽면이 7 칸으로 분할되어 있지만 , 실제
길이는 6 칸이거나 아니면 5 칸 반 정도로 보아야 할 것이다 . 오른쪽 측면 역시 벽면이 7 칸으로 분할되어 있다 . 안채는 4 줄로 길쭉길쭉한 사각형 돌을 쌓고 ,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 . 전체 6 칸
규모이고 , 좌·우 끝의 각 1 칸을 제외하고는 앞에 반 칸이
약간 안 되는 넓이의 마루를 두고 있다 . 방안을 보면 마다 병풍이 다 다르게 준비가 되어 있다 . 작은 조형들이 장식하는 방도 있고 , 철조 조형들도 있다 . 서로 공존하는 모습이 색각보다 어색하지 않고 조화롭다 . 이 곳은 종부분께서 직접 운영하면서 산과 들에서 채취한 약초와 꽃잎을 말려 만든 차가 담겨 있다 . 사랑채 벽면에 보면 유리병 200 개 진열 되어 있다 . 기헌고택을 찾는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손수 우린 차 한 잔을 드리니 앉아 하늘을 바라보면서 음미하는 것을 추천한다 . 더위에 지쳐 쓰러져 있던 강아지가 인기척에 눈을 뜨고 자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 멍멍 ' 하고 짖기 시작하고 이어 곱게 단장한 종부가 누구 오셨나요, 라며 친절한 목소리로 손님을 맞이해 주신다. 안내를 받고 들어가는데 , 오는길 힘들지 않았는지
걱정도 해주시면서 직접 키우신 토마토랑 사과를 갈아서 만든 주스를 준비해주셨다 . 원래는 차를 준비해
손님을 맞이 했는데 , 내가 가는 날은 날이 더워 시원한 주스를 주셨다 .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 마당을 구경하다보면 종부님께서 작은 종들과 , 다육들 , 표주박들 , 수석들을
모아 놓으셔서 음료를 먹으면서 그걸 보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 . 음료를 다 먹고 주위를 돌아다니니
들어올 때 못봤던입구 안내판이 있다 . 안내판을 보면 문화재자료 제 419 호 (2002.02.14),
조선시대 건축물이며 강두환 ( 姜斗煥 )(1781-1854) 이 건립한 주택이고 , 기헌 강두환이 탄핵을 받아 경성에
유배되었는데 헌종의 세자 당시 스승이었기에 사면을 받아 이곳에 낙향하여 기거하였다고 적혀있다 안채 입구에 들어가면 안뜰에는 종부님의 정성으로 가꾼 예쁜화원이 있다 . ' ㅁ ' 자로 만들어져 있어서 지붕 너머 솟아 있는 소나무가 보이는데 , 그 길을 따라 하늘을 바라보니 한 폭의 그림이 펼쳐져 있다 . 진주강씨
기헌고택의 대문채는 5 칸 규모이다 . 중앙의 대문은 지붕이
따로 만들어져 행랑채 지붕보다 조금 더 솟아 있고 대문채 안쪽으로는 넓은 바깥마당이 있으며 바깥마당은 횡으로 펼쳐진다 입구에서 왼쪽을 보면 정리정돈 잘 되어있는 돌과 화분이
보인다 . 진열대를 보면 종부님이 여기를 사랑하는게 느껴진다 . 하나
하나 소중히 관리를 하셨다 . 오래된 고택이라 고택 이 곳 저 곳 오래 된
물품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고 하셨다 . 주인분도 하나 하나 발견하고 있을만큼 옛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고택이다 . 여름에만 방 2 칸과 대청마루가 있는 정자를 투숙객에게 내준다 . 예약 시 주문하면
종부가 직접 재배하고 담근 것들로 차린 20 여 가지 찬과 갈비를 맛 볼 수 있다 . 조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맛이있어서 다시 찾을 정도라 한다 . 단 한 명을 위해서라도 차려내며 , 비용은 인원에 따라 다르다 . 2020 년부터 체험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 . 180 여 벌의 한복이
마련된 한복 체험을 비롯해 혼례복과 가마 등 130 여 가지 혼례용품을 갖추어 제대로 된 전통 혼례 체험을
진행한다 . 비용은 별도 . 종부로부터 배우는 서예 체험과 차
체험은 무료다 . ※ Accommodation - 별채 ( 방 2 실 ): 문을 열고 옆을 보면 마당이 보인다 . 방 안에 보면 다양한 찻잔과 차의 종류가 보이는데 방 안에 은은하게 차의 향기 느껴진다 . 방 마다 편안한 이불과 유해물질증후군이 없는 자연 친화적인 한옥집이다 . 별채방은 기준인원 4 명 , 최대인원은 6 명가능하다 . 비수기 , 성수기 가격은 동일하다 .(15 만원 ) - 본채 ( 방 3 실 ): 방안 벽쪽에 책이 가득해 옛날 추억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객실이다 . 방 마다 편안한 이불과 유해물질증후군이 없는 자연 친화적인 한옥집이다 . 기준인원 4 명 , 최대인원은 6 명가능하다 . 비수기 , 정수기 가격은 동일하다 (10 만원 ) ※ Travel information - 주소 :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경체정길 18 - 전화번호 : 010-7152-6330 - 자가용으로 오실 때 : 서울 → 풍기 (IC) → 봉화 (3 시간 소요 ) 대구 → 영주 → 봉화 (1 시간 40 분 소요 ) 부산 → 대구 → 영주 (IC) → 봉화 (4 시간 20 분 소요 ) ※ 인근여행지 - 경체정 정자는 ‘ 음지 ’ 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 주위에는 토석담장을 두른 후 전면 좌측에는 사주문을 세워 정자로 출입케 하였으며 , 전면에는 연못을 조성하였다 . 정자는 정면 2 칸 측면 2 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다 . 평면은 후면칸에는 온돌방을 두고 전면칸에는 대청을 깔았는데 , 대청의 주위에는 각 칸마다 사분합문을 설치하여 마루방을 이루게 하였으며 주위에는 평난간을 둘렀다 . - 봉화 서동리 동ㆍ서 삼층석탑 춘양중 상업고등학교 운동장 동남쪽에 있는 석탑은 동탑과 서탑의 쌍탑 형인데 이곳이 신라고찰 이였던 람화사의 옛터로 알려져 있다 - 범바위 전망대 범바위 지명은 고종때 선비 강영달이 선조 묘소를 바라보며 절을 하다 만난 호랑이를 맨손으로 잡았다는 얘기에서 유래한다 . 전망대 옆 바위 위 호랑이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 전망대에서는 낙동강이 만든 물돌이 모습과 그 중심으로 태극 문양을 하며 돌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 - 사미정 계곡 사미정 계곡은 우리 나라에서 몇 군데 남지 않은 청정 지역 가운데 하나인 경북 북부 중에서도 최고 오지인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에 위치하고 있다 .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산과 국립공원 소백산 사이 y 자형 계곡으로 , 맑고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울창한 송림 , 기암괴석으로 여름철 피서지로는 최고를 자랑한다 .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시아의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이 있다 . 이 곳 호랑이 숲에는 진짜 호랑이가 살고 있답니다 . 색다른 힐랑과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9 월 16 일부터 10 월 31 일까지 가을철 우리 꽃을 즐길 수 있는 ' 2021 가을 봉자페스티벌 오지 마법사'가 개최되고 있다. ※ 코로나 -19 방역 대응 종사자는 11월 30일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기간 : 21.9.18( 토 ) ~ 11.30( 화 ) 대상상 : 코로나 19 대응 종사자 및 가족 (4 인 이내 ) - 의성전통시장 의성맛집하면 의성전통시장에 다 모여 있따는 이곳 ! 골목마다 다양한 ㅁ먹거리가 잘 조성되어 있어 허기진 여행의 배를 채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글: 유지영(여행 작가) 사진: 이희배(사진 작가) ※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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