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일대의 즐길 거리와 먹을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숙소의 깔끔함은 기본이고 바다 전망 객실에 무료 조식도 아낌없이 베푸는 곳, 바로 호텔메모리다. 친절한 사장님까지 함께하니 하늘에서 종합선물세트가 ‘툭’ 하고 떨어진 셈이다. 호텔메모리는 2017년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태어났다. 강릉시 주문진읍에 위치하며 바다가 잘 보이는 전망 좋은 호텔이다. 주변에 건물이 없어 멀리서도 ‘HOTEL MEMORY’ 간판이 훤히 잘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자 넓은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호텔메모리가 종합선물세트인 첫 번째 이유는 접근성이다. ‘원마트’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맞은편이 호텔메모리다. 주문진버스종합터미널 말고 강릉역에서도 바로 오는 버스가 있어 편하다. 주변에 대형마트와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는 마트는 물론 편의점도 있어 먹을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맛집과 수산시장은 물론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도 걸어서 갈 수 있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더더욱 추천이다.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스탠더드룸에 들어가니 두 번째 종합선물세트가 내 품에 턱 안겼다. 창밖으로 보이는 주문진항이 일품이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눈으로 바다를 보고 베란다에서는 코로 바닷바람을 쐬니 정말 상쾌했다. 눈을 뜨면 보이는 광경마다 선물이었다. 방 구조에 따라 주문진항의 전망이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침대보다 온돌을 선호하는 분을 위해 2층에 온돌방을, 좀 더 넓고 안락함을 원하는 분을 위해 8층에 로열스위트룸도 마련했다. 화장실에는 칫솔과 비누 등 개인 위생용품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 1층에는 셀프 카페테리아 공간이 있는데 호텔메모리가 종합선물세트인 세 번째 이유다. 카페테리아 조식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며 스스로 만들어 먹는 체계다. 라면이 조식으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 라면, 토스트, 김치, 달걀까지 모두 무료 제공이다. 달걀프라이를 할 수 있도록 식용유에 인덕션 세팅까지 해놓은 센스와 배려에 감사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체크아웃을 할 때 보니 오전 10시 이후에는 바로 청소기를 돌리며 주변을 정리하고 계셨다. 카페테리아 내 휴식공간에서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다트 던지기, 탁구 게임, 고리 던지기를 즐길 수 있다. 카페테리아 주방은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휴식공간은 언제든 이용할 수 있으니 추운 겨울밤에 나가지 못한다 해도 호텔메모리에는 놀 방법이 다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본적인 사장님의 친절함은 종합선물세트의 화룡점정이었다. 호텔 로비 앞에 놓인 강릉관광안내 책자를 보며 “어디를 가야 진짜 강릉 여행을 했다고 소문날까요?”라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 사장님께서는 현지 사람들이 가는 맛집과 여기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 직접 만드신 관광지 자료를 넘기며 소개해주셨다. 어떤 방법으로 가면 더 좋은지 등도 상세히 알려주셨는데 그 모습이 꼭 서 있는 강릉여행 백과사전 같았다. 호텔메모리는 뚜벅이족, 가족, 커플, 우정여행 등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사장님의 인심에 마음까지 잘 쉬고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왔다. Info. 1. 업소명 : 호텔메모리 2.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로 51-1 3. 전화번호 : 033-662-8778 4. 홈페이지 : www.hotelmemory.co.kr/ 5. 주차가능 여부 : 가능 6. 숙박요금 : 2019년 성수기, 주말기준 - 스탠더드&스탠더드 디럭스(2인) 9만 원 - 온돌(소·2인) 9만 원 - 온돌(대·4인) 13만 원 - 스위트 라운드(4인) 14만 원 - 스위트 일반(2인) 12만 원 - 트윈 일반(2인) 12만 원 - 트윈 특실(4인) 14만 원 - 로열스위트 A타입·B타입(2인) 17만 원 - 로열스위트 C타입(4인) 22만 원 ※기준인원 초과 시 1인당 1박에 1만 원 추가 7. 조식시간 : 오전 7시~10시 8. 100% 환불가능 날짜 : 투숙예정일 7일 전 9. 체크인 : 오후 3시 10. 체크아웃 : 오후 12시 11. 객실 정보 : 스탠더드&스탠더드 디럭스, 온돌(소·대), 스위트(라운드·일반), 트윈(일반·특실), 로열스위트(A·B·C타입) 12. 객실 구비사항 : 에어컨, 냉장고, TV, 드라이어, 전기주전자, 샴푸, 린스, 보디클렌징, 비누, 커피, 녹차, 치약, 화장지, 수건 13. 취사 여부 : 불가 귓속말 Tip! 1.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도, 주문진수산시장도 걸어서 10분 이내니 마음껏 즐겨보자. 2. 조식은 모든 투숙객에게 무료다. 라면에 김치, 달걀까지 무료지만 객실 반입은 금지! 3. 밖이 너무 춥다면 1층 휴게실에서 다트와 탁구 게임을 해보자. 4. 호텔 입구에 비치된 관광안내 책자와 사장님의 추천 맛집은 꼭꼭 기록해두자. 5. 호텔 베란다에서 보이는 주문진항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껴보자. [도깨비와 만나기 쉬운 바다 전망 카페, 1637 café] (도보 15분) 조금만 걸어 나가면 도깨비를 만날 수 있다는 숙소 사장님의 말씀에 해변 쪽으로 가던 중 바다 전망 카페를 발견했다. ‘잠깐 쉬었다 가도 도깨비는 이해해줄 거야’라고 생각하며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에 숨이 탁 트였다. 해안도로 맞은편에 있어 정면으로 영진해변의 파도가 철썩였다. 좀 더 풍경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창 쪽으로 바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넓은 좌석이 있다. 유리 틈새로 들어오는 햇살은 마치 음료를 더욱 맛있게 해주는 마법가루 같았다. 또한 음료 진열대에 뽀로로가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겐 더욱더 좋은 카페다.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눈꽃빙수는 별미다. 카페 이름에 있는 숫자의 의미가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사장님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내놓으셨다. “여기 도로명입니다.” 그렇다. 1637 café의 주소는 해안로 1637이었다. 몸을 따스하게 했으니 이제 도깨비를 만날 차례! 바로 앞 영진해변의 방파제 세 곳 중 두 번째 방파제에서 도깨비를 만나고 왔다.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637 문의 : 033-662-7172 [얼른 와서 복어요리 먹어보게나, 제14회 주문진 복어축제] (도보 10분) 도깨비도 봤고 배가 출출해지자 아까 강릉역에서 버스로 이동 중에 봐두었던 ‘주문진 복어축제’가 떠올랐다. 숙소에서 10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도, 멀리서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흥이 절로 났다. 입구에는 커다란 복어 모형이 반기고 있어 복어축제에 온 것이 실감 났다. 주문진수산시장 복어축제는 올해로 14회를 맞았으며 주문진수산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경품 추천과 도루묵, 양미리구이 체험, 그리고 주문진수산시장의 대표 복어요리인 복지리(맑은탕), 복불고기, 복어튀김 등 다양한 복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루묵과 양미리는 구이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비리지도 않고 고소함이 가득했다. 복어는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먹고) 죽더라도 그 값을 할 맛”이라고 극찬했다는 최고급 흰 살 생선이다. 복어에 있는 독 성분이 겨울에 접어들면서 약해지기 때문에 지금 먹어야 제격. 복어회와 복지리탕을 먹고 나니 내 배는 복어의 배처럼 빵빵해져 있었다. 축제 덕분인지 겨울이지만 사람들이 붐벼 따뜻했던 주문진이었다. 기간 : 2019년 12월 7일(토) 오전 10시~오후 7시, 12월 8일(일) 오전 11시~오후 5시 장소 : 주문진수산시장 및 해안주차장 일원(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시장길 38) 글/사진 : 여행Q레이터 박유정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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